하아... 바조를 너무 좋아해서 저 경기를 보겠다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새벽차 타고가면서 설랬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 대구에서는 '서울은행'이라는 곳에서 예매를 했는데, 제가 서울은행가서 저 티켓을 달라고하니 모두 눈이 동그래져서 '이거 서울에서 하는 축구경기에요... 축구보러 서울까지 가시게요?' 했던 시절입니다 ㅎㅎㅎ 아 정말 바조를 눈앞에서 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추억돋네요
신태용,노상래,최문식 리그에선 날라다녀도 결과적으로 국대에선 별로 활약도 못했고 그닥 뛴 게임도 없는데 셋이 함께 뛴 게임은 더더군다나 정말 드문 경우. 우리나라 대표팀이 황선홍,고정운,서정원,홍명보,노정윤등이 전성기일때는 그래도 공격은 나름 빠르고 괜찮았음.근데 공수밸런스에 문제가 있었고 대인방에에만 집착하는등 미드라인과 수비가 좀 취약하고 문제가 있었음.그건 세계적인 추세에 뒤떨어진 국내감독들의 문제가 무척 크지만..; 그나저나 해설에 조긍연,허정무......
참고로 이때 AC밀란 세리에에서 최강시절이었고 유에파컵(현재 챔스)에서도 4강권팀이었지.하지만 이때 스타급 플레이어인 바조와 웨아를 제외한 멤버들 특히 중원쪽과 수비진은 거의다 백업진들이었음.1.7군급이라 보믄댐.그런 멤버들이 그 빡신 시즌끝나고 쉬지도 못한 상태에서 시차적응 안된데다가 원정경기에 저 썩은 잠실 잔디구장에서 저렇게 득점한거임.ㅋㅋ
1:42 진짜 패스 미쳤음. 한국 수비수 인재가 너무 없어서, 최종 스위퍼 역할을 했지. 수미 정도의 역할을 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었어야 하는 선수. 물론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한국에서 전무후무한, 세계 축구사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 수비가 공격까지 가담하는 제대로 된 리베로 역할을 소화했던 선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로 올라와서, 피를로 같은 딥라잉 플메 역할을 하는게 제격이었을 선수. 겨우 가끔 있는 몇 번의 킬 패스 장면이 아님. 홍명보 경기를 보면 매 경기 저런 장면이 나오고. 갠적으로는 한국 축구에서 쓰루 패스를 제대로 하는 유일무이한 선수가 홍명보라고 생각함. 정말 단언컨대. 그보다 더 정확한 롱패스와 쓰루패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본적이 없음. 2002 브론즈볼 수상도, 단순히 수비 기여도 때문이 아닌 건, 진짜 축구 팬이라면 아실듯. 롱패스 킬패스 정확성의 점수가 더해져서 브론즈볼을 수상했죠.
라이베이라 대통령이 되었더군요 저경기 직접가서 봤는데 조지 웨아가 누군지 몰랐는데 그이후 알게됨 그때 경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 순시간에 골 먹혀 질줄 알았는데 3대2로 이겼죠 친선경기라 ac밀란이 사력을 다 안했던거 같고 또 잔디 상태가 안좋아 적응 하기가 어려웠을거라 생각 됩니다
한국축구의 역행. 80년대의 해외스타선수 환영. (네이마르 입국 시 공항 만원사례) 90년대의 축구 시스템. (스타출신 감독의 선임 돌려막기) 90년대의 기본기. (볼터치.패싱속도. 기술 및 창의성 없음) 90년대의 전략. (K리그 경기시 우선 한명 담구자라는 마인드) 90년대의 해설. (허정무) 90년대의 환희. (우리나라 답지 않는 2:1패스 탈압박 나올시 '와아') 이런것만 봐도 아직 축구 후진국인걸 알수있다. 한국은 스스로 선수를 만들고, 일본은 시스템에 의해 선수가 만들어진다. 이게 한국과 일본과의 차이입니다.
바조 조지웨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 다 빠진 2군 바레시.말디니 코스타쿠르타 알베르티니 사비체비치 보반 드사이 타소티 로시 비에이라 파누치 시모네 이런 선수들 아무도 안데려 옴 유벤투스도 비알리 빼고는 수비수 비르츠우드 페소토 대머리 아저씨 롬바르도 정도만 주전급 나머지는 로테이션이나 리저브 선수들 해외축구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던 때라 바조 같은 선수 온다는거만으로 마냥 들떴던거고 정작 슈트트가르트는 분데스 득점왕 보비치 포함 독일 대표선수들이랑 뭔헨 가기전의 에우베르 월드컵 4강주역 발라코프 같은 유명한 선수들 전부 데리고 왔는데 티비중계조차 안해줘서 언론한테 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