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포켓몬 차이를 겸상을 하느냐 안하느냐로 구분하는 짤방이 기억나네요. 밥 먹을 때 디지몬은 사람과 겸상을 하는 '친구이자 동료'의 모습을 보여주고, 포켓몬스터는 로켓단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사람과 밥 먹는 공간을 분리하는 '펫'으로서 표현하는 내용이지요. 이 영상을 보니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네요.
소라가 사랑의 문장을 각성하게 되는 계기를 비꼬아서 얘기 하시면서 위에, "애 낳으면 똑같이 하겠네" 등의 말을 달아놓으셨길래… 어렸을 때 이 장면을 보고 느꼈던걸 생각하면, 소라가 "역시 엄마 말이 맞았어, 이게 사랑이지" 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중점은 오히려 반대로, 내가 이해하지 못 하고, 날 이해해주지 못 하는 것 같던 어머니의 행동이 사랑에서 비롯된 거였구나- 라고, 사랑으로써 불화를 넘어 이해하지 못 하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게 중점이었죠… :) 이해의 역량이 넓어졌고 양쪽 입장을 겪어봤으니 오히려 훌륭한 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포켓몬이랑 비교해서 생각하면 어둠이 강했고, 특히 테이머즈때는 정점이었는데 그래서 더 재밌고 몰입이 많이 됐고, 그래서 마지막 이별이 너무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 먹고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잃고, 잊은 것을 곱씹어 보니 그 때의 그 이별이 내 어린 시절 순수함과의 이별과도 같은 느낌이라 더더욱 괴로워지네요
포켓몬은 세계관이나 주인공이 항상 같아서 다음 시리즈를 볼 때 진입장벽이 없지만, 디지몬은 시리즈마다 세계관이 달라서 좀 진입 장벽이 있죠 대신 디지몬은 세계관을 각기 달리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른 설정의 세계관을 도입할 수 있었구요 대표적인데 2016년작인 어플몬스터. 국내에서는 그냥 어플몬이라고 나와서 디지몬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본판 제목이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라서 디지몬 시리즈라고 제목에 적혀있어요
어렸을때 단순하게 봤을때는 디지몬이나 포켓몬이나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맞춘 초점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상에 나온대로 포켓몬은 몬스터를 수집하면서 고정된 나이대의 주인공이 격는 모험성장이라고 하면 디지몬은 고정된 파트너몬스터와 같이 성장하는대에 초점이 맞춰서 다른 맛이 있지요 그런데 서로 단점이 있는게... 포켓몬은 시즌이나 무대가 바뀌면 주인공뇌가 초기화되는거고 디지몬은 작품을 아예 다르게 새로 쓰니까 차이가 생기지요
디지몬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써 말하면, 디지몬에서 아쉬운 점은 포켓몬처럼 도감이나 몬스터 목록이 체계적이지 못한 점과, 게임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포켓몬에 반해 다마고찌라는 구시대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점... 그리고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여서 스토리가 크게 시청에 영향을 주지 않는 포켓몬에 비해, 성장하고 스토리 진행이 중요해서 갑자기 보기가 힘들다는 점이 디지몬의 한계인듯...
저는 디지몬 어드벤처 특유의 그 뭔가.. 딥 다크하고 우울한 느낌.. 주인공의 어두운 내면과 동일시되는 감정.. 볼레로가 울려퍼지면서 현실과 디지털 세상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아련한 느낌이 너무 좋았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마냥 해맑기만 한 만화영화 시리즈물들에 대한 반발심? 같은게 있었던것 같구요. 그래서 디지몬에 끌렸을지도 몰라요.
디지몬 리뷰 해 줬네. 너무 좋다. 애들마다 캐릭터 독특해서 보기 좋았고 파트너 디지몬도 제각기 다 달라서 좋았다. 이번에 정주행 다시 했는데 결말에서 팔몬이랑 미나가 이별할 때 질질 짰음. ㅈㄴ 감동적임. 선택받은 아이들이란 설정도 좋았고 악역도 매력적이었음. 특히 데블몬. 노래도 잘 뽑았고 애들 만화인데 이 정도면 명작이지. 추억 서린 작품임. 아무튼 어드벤처가 근본이다. ㅇㅇ
포켓몬과 디지몬 둘 모두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있지만, 확실히 디지몬의 성장은 포켓몬보다는 더 어른스러운 설정인 것 같네요! 포켓몬에서도 진화나 강함만을 추구하던 자신을 반성하는 장면, 어리석음을 깨닫고 포켓몬과 화해하여 성장을 이루는 장면이 있지만, 확실히 스컬그레이몬이 나오는 그 임팩트는 압살이네요... 디지몬에서 보여주는 성장이 확실히 딥한 느낌이었고, 어릴때도 살짜악 무섭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었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더 재미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디지몬 시리즈를 다시 봐도 그렇게 유치하지도 않고, 요즘 만들어지는 이세계물보다 더 재밌는 이유를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농담이 아니라 우리들의 워게임이랑 디지몬 어드벤처 21화랑 최종화는 언제 다시 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연출과 스토리 모두 제대로 잡아낸 작품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디지몬 시리즈가 퇴물이 되어서...ㅠㅠ
포켓몬의 모험은 포켓몬 리그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이야기다보니 긴장감이 있을 요소가 크게 없지만 디지몬의 모험은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겠다는 긴장감이 있기에 훨씬 몰입하며 봤던것 같아요 ㅎㅎ 지금이야 주인공들은 죽지 않을 거란 것을 알지만 당시에는 각각의 페이즈에 보스들이 정말로 위협적이었고 그렇기에 주인공들이 그 난관을 극복했을때의 카타르시스가 정말 컸었구요 그시절 어둠의 4천왕 피에몬의 포스는 ㅎㄷㄷ 어린마음에 진심으로 선택받은 아이들 칼맞아 죽을까봐 걱정하면서 봤었네요 ㅋㅋㅋ
포켓몬, 디지몬 둘 다 좋아하고 무인~BW 3화 하차, 어드벤처~세이버즈+크로스 정모까지 봤음 포켓몬 DP 콘테스트 참가 회차, 디지몬 프론티어가 최애임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다보니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은건 압도적 디지몬임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역량적인 성장이 크게 느껴지는 포켓몬, 주인공들의 정서적인 성장이 크게 느껴지는 디지몬이었다는 것도 크다고 봄 포켓몬 보다 보면 부모가 이혼한다, 배 다른 형제가 있다, 한 부모 가정이다 같이 현실에 있을 법한 가정이 전무하다 봐도 될 정도로 언급이 잘 안 되고, 쥔공이 어딜가든 대부분이 주인공에게 한없이 친절하게 나옴 그에 반해 디지몬은 현실에 있을 법한 가정 서사가 나오고, 대부분이 적 내지는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찌를 수 밖에 없는 디지몬으로 나와 현실성이 비교적 가미됨 심지어 죽어서 소멸하거나 알로 돌아가는 장면도 제법 숱하게 나옴 외에도 이상해씨가 이상해꽃, 파이리가 리자몽이 되는 전형적인 트리가 포켓몬에는 있지만 디지몬은 같은 코로몬 시작이더라도 스컬 그레이몬도 있고 메탈 그레이몬도 있고 트리가 다양함 그런 요소들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봄
@@호랑까치 둘다요. 솔직히 디지몬이 딥해서 못보겠다고 할정도의 수준은 아니고(애초에 디지몬은 유아용 타겟인데 국내 어드벤처빠들이 이거 현실부정 하려고 있지도 않는 의미 부여하면서 올려치기 하는것). 그리고 현재 디지몬 고스트게임 대박나고 매출 몇배로 뛰어서 최종적으로 반다이 매출 4위 찍으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음.
포켓몬 처음 설정은 마이너 리뷰 갤러리님이 말하신 것보단 많이 어둡고 디지몬과 다른곳에 초점이 맞춰줘 있습니다. 디지몬이나 포켓몬이나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처음 창작의도와 많이 변질되고 상업적인면에 초점이 맞춰 줬기 때문에 두시리즈의 초창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디지몬은 주인공들의 개인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면 초창기 포켓몬은 다른 생물 또는 (인종)의 공존에 초점이 맞춰줘있습니다. 포켓몬이 친구인가 애완 동물 인가부터 뮤츠같은 복제 포켓몬이 진짜와 가짜에대한 물음과 자신의 정체성에대한 고찰등을 통해 인간과 대립하며 후에 화해를 통해 공존에대한 열망 또는제시를 해주는 작품입니다. 극장판외에도 그시절 포켓몬에서는 인간들의 사업에의해 포켓몬들의 서식지 파괴로인한 분쟁 이해 대립으로인한 전쟁등 공존에대한 주제를 많이 던집니다.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말이좀 서툽니다.🙂👍 영상 재밌게 보고 갑니다만 자그만한 의견 제시하고가요. 감사합니다.
어릴 때 어드벤쳐~프론티어까지 디지몬을 챙겨보며 왜 그렇게 몰입이 되었고 디지바이스를 가지고 싶어했으며 심지어는 문구점에서 수백장의 카드까지 모으기까지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고 있었는데… 이는 디지몬이 현실에 맞닿아 있는 몰입감을 주는 어반 판타지이기 때문이었군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포켓몬은 3세대까지 나왔었는데 그때의 포켓몬은 무인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방영한 AG의 종영 이후 오랜기간 한국에서 인기가 식은 상태였습니다. 포켓몬 게임한번 해본 적 없던 저는 당시까지만 해도 압도적으로 디지몬을 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4세대 포켓몬 게임을 접하면서부터 포켓몬에 관심을 더 쏟게 되었고, 각 세대별 게임,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의 모티브가 된 대륙, 나라와 지역별 랜드마크, 그리고 문화와 신화 등을 포켓몬이라는 로우 판타지 세계에서 겪을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반 판타지처럼 몰입감을 주지는 않지만, 로우 판타지 세계의 모티브가 된 실제 지역들을 테마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싶게 만들기도 하지요. 저는 매번 뇌가 리셋되는 지우가 포켓몬 배틀을 하며 리그 도전을 하는 스토리에는 여전히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궁극체, 초궁극체들이 멋진 기술들로 싸우는 디지몬의 싸움이 더 매력적이고 멋지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든 게임이든 극장판이든 포켓몬과 주인공 일행들이 여행하고 모험하고 추억을 쌓는 것을 간접 경험하며 게임프리크가 설정해 놓은, 혹은 숨겨놓은 현실의 모티브들을 찾고 느끼고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의 제가 포켓몬을 애정하게 만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인공들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주는 디지몬의 감동을(최근 극장판 명장면 ㅠㅠ) 포켓몬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도 동의합니다!!
걍 게임이던 애니던 신작 꾸준히 나오며 인기있냐 아니냐의 차이 아닌가? 디지몬이 좋다 안좋다 이야기하는거 보면 죄다 옛날 애니들 언급뿐이란것부터 문제같음 요즘 애니라해도 리부트가 좀 언급되는거지 디지몬 장점은 그게 전부라고 생각됨 그에반해 포켓몬은 못만들던 잘만들던 지나치게 꾸준히 나오고 사실 못만든게 없단것이 포켓몬 인기 비결 아닌가 싶음 대충 만든단것도 사실 평균 이상의 게임임 그놈들 돈버는거에 비해 게임퀄리티가 떨어진다면 그럴수도 있는데 메타점수가 증명하듯 못만든겜이 나온적은 없음
ip의 성공이야 비교가 안되지만 프론티어까지 디지몬 시리즈는 정말 주인공들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햇고 작품성으로 포켓몬은 디지몬에 비할 바 못 됩니다. 특히나 어드벤쳐는 디지몬들의 진화==파트너 인간캐릭터들의 성장을 문장과의 서사로 잘 엮어냇고 소모성 캐릭터 없이 시청자들이 모두 납득할만한 배경서사를 가지고 잇죠 (어른이 되서야 이해할 수 잇다는게 흠) 파트너 디지몬 개념이 없는 프론티어에서는 후반부 성스러운 기사 디지몬들과의 지속적인 패배 후에도 계속 맞붙으면서, 듀나스몬과 로드나이트몬한테 니놈들이 새로운 진화를 한것도 아닌데 왜 밀리는 거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들은 계속 성장하기 때문이라는, 디지몬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로 그 대답을 내놓죠. (주인공 캐릭터가 주먹으로 뚜까패고 다니는 세이버즈나 로봇합체물이 되어버린 크로스워즈는 지나치게 역사나 자체세계관 구축에만 신경쓴 나머지 디지몬 시리즈의 주제의식이 붕괴되어 거들떠보기조차 싫은 극혐 시리즈니 취급하지 않길 바랫는데 감사합니다) 트라이? 그건 그냥 팬픽 아닌가요
근데 그 크로스워즈로 디지몬이 컨텐츠가 다시 부활함. 실제로 2000년대 중후반경에 나온 디지몬컨텐츠가 문썬 시리즈 빼고 죄다 말아먹어서 레알 역사의 저편으로 날아갈뻔했는데 이게 크로스워즈로 주가 상승하면서 다시 활력을 받아서 지금까지 오게됨....시리즈 마다 감상평이야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한다만 객관적 사실까지 왜곡되면 안됨. 내가 싫어한다고 그 시리즈가 붕괴된거 아님.
디지몬이 포켓몬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별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포켓몬은 스토리가 끝나면 대륙을 이동하며 각자 갈길을 가거나 수련을 하러 떠나는, 다음에 보자! 식의 이별었다면 디지몬은 영상에서 말한것처럼 함께 성장한 디지몬들이 아이들이 살고있는 현실과는 아예 분리 되어있는 디지털세계로 가게되어 생기는 완전한 단절감이 더욱 슬프게 만들어 인상에 깊게 남는것 같네요 세계관을 함께하는 다음시리즈에 그 눈물을 머금고 헤어진 디지몬들이 나왔을때 포켓몬에서 오랜만에 리자몽이 나왔을 때 보다 훨씬 밬가웠던 이유가 이게 아니었을까...합니다
포켓몬이 디지몬보다 재밌는이유 1.변신이 갑자기 기계가 된다니 인간이된다니 하는것보다 자연스러움 2.상성 컨셉을 독특하게 잡아 그걸찌르는 전략성이 재밌음 (게임이기에 나오는 특성이기도함) 3.매번 거다이 맥스 메가진화등 새로운시도를 하며 꾸준히 매년 내서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음 (게임과 애니의 시너지 두가지버전으로 내는 시너지까지 있음)
영상내에서 상당히 잘나와있는것처럼. 포켓몬의 매력은 라이트함임 대중적이고 깊은 전개가 필요없어서 대충대충 넘어가도 됨 하지만 디지몬은 포켓몬에 비해서 상당히 무겁고 진입장벽이 높음 포켓몬은 코난처럼 어떤 화봐도 대충 이해되는데 디지몬은 스토리적 서사를 중시하니 딱 한화골라보면 그냥 메탈그레이몬이 멋지다 그런감상밖에 없어서 흥행에 있어선 절대적으로 밀릴수밖에 없음 포켓몬은 오락적인 느낌과 게임이있기에 대충대충넘어가도 평가에 영향이 크지 않지만 디지몬은 작품적인 성격이 강하기에 조금만 잘못해도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질수밖에 없음
저 초등학교 다닐때 디지몬 어드벤쳐 당시엔 디지몬 인기가 포켓몬을 능가했었죠. 그냥 그 컨셉대로 밀고 갔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디지몬은 시리즈마다 만화의 분위기부터 컨셉까지 전부 바뀌더군요. 나중엔 아예 테이머가 직접 디지몬 뚝배기를 깨질 않나.... 혁신도 좋긴한데 디지몬은 여러모로 뇌절이 너무 심함ㅠㅠ
레나몬 다이수키....... 레나몬 키우고 싶다........ 하앜......엔젤우몬...... 무엇보다 디지몬에 빠져들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러한 마이너님의 설명과 같은 주인공 그 자체의 성장도 있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음악과 몬스터들이 ㅈㄴ 까리해서 그럼 솔직히 텐타몬 류는 ㅈㄴ 징그러웠지만 기계류랑 곤충류를 싫어하는 나도 막 합체진화같은거 하거나 해서 나오는 그런 애들 줜나 간지나서 좋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