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것도 30명이...넘는... 내 손에 쥐어진 모든 책임감이 나로 인해서 모든것이 무산됐다는 그 죄책감은.... 저 같아도 펑펑 울고 잠수퇴사까지 생각해봤을것 같아요ㅠㅠㅠㅠ 듣기만 해도 억장이 무너지는... 팀장님이 이해해주시고 토닥여주셨다, 모든선배들이 걱정해줬다 라는 건 대리님이 평상시에 얼마나 성실하셨고 책임감이 강한 막내분이었을지..❣ 아찔한 기억이 맞네요ㅠ
저기서 팀장님이 대놓고 뭐라고 했다면 아마 버티지 못했을 거에요..이미 팀장님이 말하지 않아도 팀원들 생각하면 본인도 고통스러울 거거든요..이미 벌어진 일이고, 혼낸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건 없기 때문에 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아요..직장생활하다보면 진짜 오만가지 스트레스와 또라이를 만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때마다 소리지르고 타박하면 팀전체 사기가 떨어지고 실수에 다들 예민하게됩니다..오히려 팀장님같은 분이 저렇게 나가면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동기부여도 되고 진심으로 애사심 가지게됩니다..영상에 나오신분도 아마 평소에 직장생활 착실히 하신 분이고 그걸 팀장님이 아시기때문에 그러신듯요..
광고회사 대리분 사연 진짜 공감된다...ㅠ 일도 일이지만, 제출하지 못 했을때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었을까.. 택시 안에서 동동거리는 그 마음도 백번천번 이해되고, 평소에 울 일도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눈물 터져나오는거 너무 이해돼ㅜㅠㅠ 사수분도 목소리 듣고 같이 울었다는 거에 나도 같이 눈물 나ㅠㅠㅠㅠ 후회루트 혼자 1부터 100까지 생각하는게 정말 다 같은 사람이구나..... 어딜가든 진짜 또라이 보존법칙이라고 못되먹은 윗분들 저도 많이 만나봤는데, 정말 사람 위해주는 어른 같은 어른들이있는 조직사회도 진짜 있더라고요. 저도 표현 잘 못하는 성격인데 그땐 원장이든 선배한테든 어디가시면 안된다고, 믿고 제가 일하고 있는거고 선배님 아니었으면 저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다고 이런 이야기 매번 표현했던 것 같아요. 직장인분들 모두 힘내시길~~~~
저도 입사 6개월차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현장 제출이 아닌 온라인 제출이었는데 막판에 상사들이 계속 이거 수정해라 저거 수정해라 하다가 결국 제출 시간 빠듯하게 업로드를 시작했었고 하필 마감시간 직전 사이트가 먹통되면서 업로드를 하지 못했습니다. 위 영상의 대리님은 본인 판단으로 수정하고 택시를 늦게타서 제출을 못했지만 저는 윗 상사들의 지시로 수정하고 사이트가 먹통이되서 제출을 못했는데 온갖 비난과 욕을 먹었습니다. 윗사람들은 혹시나 수정을 지시한 자신한테 불똥이 튈까봐 '아니 내가 진작에 업로드 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러면서 꼬리짜르는데 정말 역겹더라구요. 그리고 입사 6개월밖에 안된 저한테 '무슨일이 있어도 니가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라' '해결하기전까진 퇴근하지말고 2~3시간 간격으로 상황 보고해라' 이러는데 진짜 숨이 막힐 지경이었죠. 그리고 몇일뒤 업로드 시간에 해당사이트에 문제가 있었던게 확인되서 제출 기한이 연장되었고 결국 아무문제 없이 제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저에게 손가락질하고 욕하던 상사들이 갑자기 180도 돌변해서 허허 웃으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라' '다음부터 이런 실수하지 마라' 이러는데 진짜 온갖 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위 영상에 나오는 말처럼 사람 마음이 다치게 되었던것이죠. 그 뒤로 일하면서 계속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 이 회사에선 오래 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2년차에 퇴사했습니다.
광고회사 얘기 밖에 없네.. 유 팀장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밑에서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격도 너무 좋고 추진력, 실행력, 센스도 좋고..게다가 임신한 몸으로.. 지금에야 이렇게 에피소드로 말을 하지만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들고 절박했을지... 너무 멋집니다. 뭘 해도 성공하셨을 거예요. 언제나 지금처럼만 밝고 당차게 살아가셨음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13:54 전화하자마자 팀장님께서 같이 울고 우는거 달래주고 술도 같이 마셔줬다했는데 인상보니까 너무 선하신분 같아요 ㅠㅠ 내일이 아니라 팀의 일이었기에 더 자책감들고 괴로웠을텐데 이런 동료들때문에 이겨내고 더 크게 발전할수 있었나봐요 ㅠㅠ 실수담 얘기듣고 저도 막 눈물이 날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