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구독하기 ▶ ru-vid.com_c... 채널 둘러보기 ▶ / nofeetbird 마블에게 죄가 있다면 역사상 유례 없는 어마어마한 대중적 인기를 단시간에 얻었고, 그 덕분에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거겠죠. 그만큼 중소규모의 영화에도 힘을 써주면서 상생한다면야 좋겠지만, 디즈니가 됐든 넷플릭스가 됐든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 이상에는 누구도 함부로 강요할 수 없는 문제라는 건 틀림없습니다. by 발없는새
마틴 스코세지 감독님이 최근 기고하신 글을 풀로 읽어보니까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겠던데요. 단순히 마블영화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만의 오리지널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영화가 설자리가 줄고 있다는 것을 한탄하는 것이었는데. 저도 마블영화 이제까지 다 봤고 골수팬이지만 스코세지님의 발언도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sgstardust 물론 상업적 요소를 다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굉장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명작들도 많고 저도 결코 영화가 가진 상업적 요소가 작품성과 완전히 반대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아님. 근데 영화의 방향이 자본에 휘둘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특히 요즘엔 관객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대체로 상업영화들은 제작에 있어서 많은 자본이 필요한 상황들이 발생함. 그렇기에 많은 자본이 들아가는 영화들에서 실험적이고 참신한 영화들을 찾기 드물어지고 제작자들의 의견이 완전히 반영되기 힘든 영화들이 많아지는것...
스콜세지 감독님이 영화가 너무 상업적인 쪽으로 치우쳐서 예술로써의 색깔이 퇴색되었다는 건 충분히 맞는말이 맞고, 현재 그게 디즈니가 밀어붙히는 방식인 동시에 창작을 막는 장애물이라는 것도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마블도 마블만의 새로운 유니버스로 나아가 각 영화만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것도 극장에서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보는 행복에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엔드게임이 그래서 특별했구요. 오히려 그런 문제는 디즈니 본사(애니메이션X)가 더 심각함. 과거 실사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를 빼면 전부 망했으니 리메이크에 목을 매는것도 마냥 나쁜 건 아니지만 창작이 본인 역량이 안된다고 그저 안전하게 돈 벌려고 그것만 주구장창 해대고 특정 캐릭터 브랜드에 기생하니 비판 받는거지. 그래서 디즈니가 마블에 비해 발전이 한참 부족함.
“시네마”라는 워딩에 방점을 찍자면, 스콜세지의 발언도 이해가 안 가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어쩌겠나요. 디즈니의 몸집은 너무 커져버렸고, 돈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게 그들인걸요. 관객들의 취향은 점점 단순화되가고 “다양성 영화”의 설자리는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스콜세지의 발언도 그 차원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지만요. 마블이 이렇게 득세하기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아이러니하게 할리우드가 작가주의 영화를 가장 많이 뽑아내고 있었는데 말이죠... 여러사람이 불쾌해할 발언이란건 확실하지만,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네요. 입맛만 씁쓸할 뿐입니다.
권예찬 대중들이 보통 원하는 요소는 다 마블 영화 안에 있죠. 그걸 강한 서사로 잘 이끌었구요. 다만 그걸 하나의 유니버스로 묶어저리다보니 각각의 영화들이 하고자 하는 말들이 무엇인지, 결국엔 비슷한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는 듯한 기시감이 들더라구요 전. 언제부터인가 잘 안보게 됐어요 그래서...
시대가 바뀌는걸 못따라오는거 같은데... 취향존중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왜 생겼는지 떠올려보면 옛 거장들은 그 시대에 대중성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예술성이 되었듯이, 지금의 모든 미디어 흐름이 예술성보단 대중성을 노리고 있고, 그 와중에도 예술성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있죠. 옛세대가 저런말을 하는것은 예술의 가치는 대중이 정하는것이 아니라 창작자 본인에게 있는것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관이 너무 뚜렷해진다는게 아이러니하게도 안타깝네요
pc와 페미니즘을 떠나서 요즘 헐리웃은 진지하고 생각이 많게하는 그런 묵직한 시나리오는 없고 그저 보여주는거에 급급해서 시나리오는 그 장면장면에 짜맞추는 정도의 시나리오와 연출이 난무한다는게 문제죠. 화려하고 멋진 스펙타클한 장면은 영화의 일부가 되어야하는데 그게 영화의 주를 이루고 시나리오와 연출이 그것에 이끌려가니 한심하죠.
도 장기상영한 덕에 간신히 봤습니다. 그런데 은 가는데 만 2시간 걸리는데서 하더군요. 마틴 스코시즈 말도 의미있는게 옛날 블록버스터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로버트 저메키스, 제임스 캐머런 처럼 작가적 소양이 있는 감독들이 많았는데 요즘 블록버스터감독들은 그저 고용감독정도입니다
그리고 예전 슈퍼히어로 영화는 팀 버튼, 리처드 도너, 샘레이미, 기예르모 델토로, 브라이언 싱어, 크리스토퍼 놀란같은 명감독들이 연출해서 시리즈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결정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은 1도 신경쓰지않았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마블영화 특히 가오갤과 어벤져스를 제외한 것들은 이제 질릴대로 질렸습니다. 가 반가웠던 것도 이런점이 작용해서 입니다.
옛날이였다면 마틴 스콜세지의 말을 반반으로 들었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마틴 스콜세지의 말을 조금 더 지지하게 되네요. 자본논리는 언제나 존재했어 그걸 무시할 거야라고 많이 되묻지만 반대로 블리자드에 중국자본이 투자되면서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보면 투자자로부터 언제나 자유로울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드네요. 마블이 지금 자유롭다 말을 해도 블리자드도 오버워치 나올 때만 하더라도 자유로웠고 게이머들을 위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제는 게임 내부에서 외부까지 좋은 이야기 듣기가 힘듭니다. 다양성 영화에 대해서는 비슷한 의견입니다.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태생적 특성이 그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 스콜세지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마블 영화의 작품성을 논하기 이전에 현 극장가가 마블로 필두로 한 오락 영화들(특히 디즈니)이 독식하고 그 이외의 영화들이 점점 극장가에서 밀려나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렇게 극장문화에 대해 중요시하는 스콜세지 마저 아이리시맨을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상황이니...
@@Napalm47 근데 굳이 폄하할 이유가 없지. 그거 딱 이논리임 클래식음악하는사람이 아이돌음악,힙합음악하는사람들보고 그런건 음악이 아니다 돈벌이라고 외치는격이지 걍 세세하게 다른분야인거고 강조하는곳이 다른건데 마블영화가 영화라는이름자체를 망친다는게 무슨논리. 마블이 백날 상업적인영화만들어도 저런분들이 말하는 예술적인영화(기생충,조커)등은 항상 나오고 항상 주목받는데. 결국 본인들 예술을 대중들이 이해못해줘서 흥행실패한 명감독의 신세한탄인거지. 변화하는걸 막을 이유는 없음
요즘 작년 칸영화제부터 시작되었던 '넷플릭스 영화와 극장 영화' 사이의 논쟁에 이어서 여러가지로 '영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여러 이슈들이 있는데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완전히 공감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죠. 잘 짚어주신 것처럼 시네마와 필름, 무비 사이에서 어느 것을 어떻게 정의내려야 할지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건데,, 중반에 특히 장르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주신 것도 꼭 필요한 내용이라 좋네요! 스콜세지 감독이 최근 기고한 뉴욕타임스 글도 전문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영상 감사합니다!
소비자가 원한다기보다는 영화 촬영 기법은 나날이 발달하지만, 3D 그래픽 등.... 하지만, 스토리 플롯들이 과거의 작품보다 못한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마디로 영상미는 뛰어난데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과거 영화를 리메이크 한다거나 리부트, 후속작 이런것들이 나오는거죠. 거기다 마블은 코믹스원작이라 오랜전통의 히어로물이다보니 고정팬들이 엄청나게 많죠. 영화로 만들면 운좋으면 대박나고 그렇지못해도 선방은 해주거든요;;;; 이러니 마블같은 히어로 영화가 2000년 이후에 우후죽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겁니다;;;; 제작사가 히어로 영화에 목메는것도 그때문입니다. 마틴 스콜세지감독의 입장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거같아요.
그거랑은 다른 맥락인게, 저 감독들은 마블영화 특유의 인격성이 배제된 표현방식을 지적하는거지 특정 장르로 편가르기 하는게 아님. 말씀하신 예로 비유하자면 락과 힙합이란 장르를 음악으로 취급안해주는게 아니라 아이돌락, 아이돌랩을 음악으로 취급해주지 않는게 적절한 상황이죠.
어차피 디즈니도 지속적으로 흥행작을 만드려면 기존의 문법에서 변형을 가해야 하는 시점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마블 세계관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사람들의 영화적 취향도 다양화 될 것이고,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뭐라고 하던, 중학생도 되기전에 처음만난 우상이자 저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입시를 포함한 많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저에게 최고의 영화이자, 친구이자, 인생이었습니다. 그가 죽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 정말로 친구를 잃었다는, 그 이상의 감정에 엄청난 눈물을 쏟았고 지금 다시 엔드게임을 보더라도 다시금 눈물이 나옵니다. 어떤 상황에, 나이에, 어떤 경험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느냐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듯이 만들때 누가 어떤의도를 가졌던지 보는 사람에 따른게 아닐까요? 전 몇년이 지나더라도, 아이언맨 그 이상의 영화도, 캐릭터도 찾을 수 없을겁니다. 전 이미 20살이니까요.
이 말을 듣고 나니까 어느정도 맞는말이라 생각이드네요...제가 본 히어로무비들중 가장 주제에 충실 했던건 언브레이커블-스플릿-글래스까지의 3부작이라고 생각합니다.(글래스는 좀 아쉽...) 과격한 액션은 없고 꽤나 건조하고 심심한 내용이지만 보통의 히어로팝콘무비와는 수준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화려하기만한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그것만 보여주려는건 좋지 않다 생각되네요. 더불어 독립 영화나 다양성도 보려면 서울까지 가야되는게 너무 아쉬워요.ㅜㅜ
조커 굉~~~~~~~~~~~장히 재미나게 봤습니다만 순수하게 상업성 쪽은 글쎄요. 다크나이트 정도로 둘 다 잡은 케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커의 상업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조커 영화의 탄생을 끔찍히도 혐오하는 '그분들' 께서 완성시켜 주셨죠. 톰크루즈와 조커의 명대사마냥 "You complete me" 입니다. 정말로 ㅎ
뭐랄까 영화를 보면서 권태감(?)이랄까 막 바쁘게 살다가도 영화를 좋아하니 보고싶고 지나치게 집중력이 필요한 영화나 혹은 '이게 재밌긴할까?' 같은생각이나 '시간낭비로 느껴지진 않을까?'걱정하는마음에 지치는 순간이 있다보니 그냥 흔하고 편안한영화 다른말로하면 안전한 느낌의 마블 영화를 선택하고 또 즐겨 보게되는점도 있긴하네요 그러면서 반대론 아예 다른 특이한 연출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독특한 새로운 영화도 보고싶고요 뭔가 아이러니와 딜레마네요 양쪽의 입장이 각각에서 보면 '편안하고 즐거운 영화'를 보고싶은것과 '아예 새롭고 좀 더 높은 작품같은 영화'를 보고싶은 마음(마블이 작품이 아니란건 아닙니다)으로 보면 양쪽의 입장도 모두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니 참 아이러니네요 결국 모든건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건데도요
저는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말을 독립영화가 아닌 상업영화의 선에서 봤습니다. 마블과 스콜세지 감독이 만드는게 상업영화의 틀안에 있지만 스콜세지등의 감독이 만들어내는 상업영화는 예술성 또한 간직했다고 봤거든요. 마블의 영화 또한 예술성이 없다고는 볼수없지만 저런 감독들의 영화에 비교하면 부족한게 현실이니까요
영화든 만화든 음악이든 원래 예술 분야에 종사하면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자기 분야에 너무 깊게 빠지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예술분야안에서만 통하는 법칙이나 디테일(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않네요..)같은게 있는데 이런데 집중할수록 대중들은 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예술하는사람들은 괴팍하다거나 자기만의 세계가 있단 말이 예술을 하지않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나온 것같기도 합니다.
Film=cinema + movie Cinema= 네러티브 위주의 정적인 서사중심의 "드라마" Movie=일반적인 할리우드(Holley Wood)의 상업영화를 말합니다. 예술적인 면 보다는 오락(entertainment)적인 내용의 영화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영화들이며, 주로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블리자드는 이제 대기업 집단이죠. 그런데 게이머들은 Pc 페미니즘을 싫어하고, 게임은 재미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페미에 빠진것들은 그런 인식을 바꿔야 된다, 모르니 가르처야 된다 하는 선택적 정의를 하면서 개판을 치는게 현실이죠. 냉정하게 페미들이 게임계에서 돈이 될까요? 솔직히 말해서 아닙니다. 그냥 게임은 재미있으라고 하는거에요. 게이머들은 피시랑 페미 주제여도 게임이 미치게 재미있고 스토리가 쩐다? 그럼 Shut up and take my money 하는 사람들 이에요. 예를 들어 이번 모던 워페어에 캠페인에 여성 게릴라 리더 같은 여성 캐릭터로 좋은 스토리 재미만 나오면 게이머들은 좋은 평가를 줍니다. 발없는 새 님도 말씀하셨듯이 관심이 없으면 끊어야지. 블리자드, 라이엇, EA, 우비 이 회사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현실과 이상 구분 못하는 멍청이들이 많습니다.
조커 보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됬다 마블영화가 총 21편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봤는데 그냥 원패턴 1.비싼 CG 2.이젠 눈감고도 예상가능한 유머 3.권선징악 케릭터가 수십명인데 얼굴하고 능력만 다르고 치는 대사는 다 거기서 거기 그에 반해 호아킨피닉스의 조커는 쇼킹 그 자체 솔직히 이젠 마블 다음작품도 별로 기대가 안 생김 심지어 굿즈 팔려고 영화만드나? 하는 생각도 듬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발새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 어느새 마블빠가 된 1인 입니다. 그렇다고 마블 영화만 보는 것 아니고 다양하게 영화를 보고 있는 1인이기에 오늘 더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요. 단순히 그냥 마블이 좋아가 아니라 여러가지 생각을 더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유니버스 세계관 공유가 창작 자유도를 해친다기보단 일종에 규칙이고 그 규칙을 지킴으로써 세계관안에 영화들이 상호작용하여 시너지가 생기고 서로간에 동질감이 생기지. 단점이라고 지적할만한건 아닌듯. 설정 제약이란건데 사실 설정제약이란건 모든 원작기반 영화들에 달리는 제약이고 이런 영화제작에 합류한 감독들은 그런 원작과 설정이 좋아서 합류한걸테니 그들한테 설정이란건 제약인건아니지. 어느정도 제약일순있지만. 뭐 우루루 몰려다니며 영화를 양산하는건 보기안좋을순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