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구독하기 ▶ ru-vid.com_c... 채널 둘러보기 ▶ / nofeetbird 조커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에 대해 영화를 직접 본 후에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하필 다 하고서야 중요한 게 하나 빠졌다는 걸 알았네요;;; 이건 따로 다뤄보거나 그냥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다들 아실 만한 걸 수도 있어서… by 발없는새
@@user-oe3op5yd5z 저는 감독이 마치 영화 속 아서가 지하철 총격 사건을 일으킨 것과 같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빌미가 있는 영화 '조커'를 개봉하고 사회적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를 빌미로 빈부격차의 부조리로 해석하여 사건이 현실 세계에서 터진다면 영화에서처럼 고담 시 폭동 엔딩과 같이 되는거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보려고 하면 지금과 같이 평화로운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겠지요. 감독이 당분간은 해설이나 코멘트도 안 하겠다고 했답니다. 마치 지하철 총격 사건을 일으키고 당분간 잠적한 아서처럼. 사회 반응을 보려나 봐요.
@@user-mw6ps6vv3k 조커의 살인을 정당화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만약 아서 플렉의 상황에 그대로 처해져 자랐다면 조커가 되지 않았을거라는 확신은 못하겠네요 마블의 킬링조크에 나온 조커가 한 말이 그대로인 것 같아요 딱 하루의 운수 나쁜 날이면 당신들도 나처럼 미쳐버릴거라고요 (one bad day is enough to make all of you go insane) 실제로 킬링조크의 조커는 바바라와 고든을 통해 이를 증명하죠. 나와 이 세계의 다른 모든 사람들은 하루의 운수 나쁜 날만큼 다르다..라는거죠. 그래서 저는 뭐 조커를 싫어하거나 좋아하는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결국 조커가 속해있는 사회의 또다른 구성원으로서 조커의 탄생에 사회의 무관심과 소외가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는 건 인정해야할 것 같네요.
@@user-mw6ps6vv3k 그리고 조커 이전의 아서 플렉이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꿈이자 삶의 목표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 성공하는 거였는데 사람들의 무시, 멸시, 비난, 경제적 어려움, 정신적 질환 때문에 결코 이루지 못하고 자기 우상이었던 머레이한테 웃음으로나 소비되다가 마지막에 조커가 되어서야 환호를 받고 좋아하는게 짠하고 안쓰러웠어요ㅠㅠ
Annette Bae 맞아요, 누구나 멘탈이 찢기면 조커 비슷하게 미쳐버릴 거에요. 안타깝죠. 개인마다 극복 한계치는 다르겠지만 그 한계치를 넘겨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이 영화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이 영화가 두려웠어요. 현실이기 때문이죠. 전에 지하철에서 정신질환자 같은 사람이 갑자기 과도를 꺼내들었어요. 그냥 꺼내서 들고만 있었는데도 아주 난리가 났었죠. 조커를 보면서 그 사내가 생각나더군요, 저는...
@@user-cp3wo8co3c 오늘 영화보고왔는데 조커에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더군요.. 제가 평소에 화가 정말 많은사람이라 최대한 마음속으로 누그러뜨리고 사는데 그에 대한 강박증인지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 어느상황에서나 다른사람에게 피해주지않고 남을 배려하며 힘든사람은 무조건 도와줘야된다, 반드시 그래야만한다라고 정하면서 삽니다. 그러나 간혹 저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그저 아무이유없이 저에게 무례하게굴고 힘들게했던 사람들을 만나면 무척이나 괴로웠었고 대화로도 해결되지않을땐 정말이지 미쳐버릴것같았습니다. 제일 절정이였을땐 신병때 군생활동기가 아무이유없이 시비걸때가 그랬죠. 여러번 싸울뻔한 상황도 많았고 저 몰래 주변 동기들에게 제 악담을하며 선동하기 시작했으며 말도안되는 억지까지부리며 저에게 행패를 부려도 주변 동기들은 그저 반쯤 장난식으로 니가 잘못했네라고 말할땐 정말이지 죽여버리고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관물함에 자기 보급티가 없어졌으니까 니꺼 하나줘라라고 할땐 할말이없을정도였죠. 결국 이친구가 2달뒤에 근무처 공사가끝나 이사를가서 그 뒤로는 쾌적하게 잘 지냈고 시간이지나서 전역할때쯤되니까 다른 동기들한테서 그때 개가 너 이상하고 이기적이라고 얘기들어서 선입견있었는데 같이 지내다보니까 그런거 전혀없었고 항상 도움 필요할때마다 도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예전에 개한테서 트러블있을때 너 몰아붙였던건 정말 미안했었다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마음속이 후련해지더군요. 나중에 저를 힘들게한 그 친구가 자기 근무처에서 사고쳐서 중대본부에서 수사받는동안 대기하는일이 생겼는데 주변에 아는사람도없고 유일하게 아는게 저라서그런지 다가와서 자기 억울함을 호소하더라구요. 웃긴 사실은 한때 그렇게 미워했고 증오했던놈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보니까 도저히 미워할수가없는겁니다. 이런 머저리같은 제 자신이 미우면서도 결국 그친구가 중대있는동안에 나름 신경써주고 얘기도 들어주다보니 예전일에대해서 사과도 받고 그랬습니다만... 예전으로 돌아가 그 상황을 다시겪는다면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장담하지 못할것이며 이 사회의 정의가 지켜지지 못하고 그 불의가 저에게 피해를 준다면 언제든 제 마음속 한켠에있는 조커가 현실로 나올수있을것같다는 느낌을 영화보는 내내 정말이지 강렬하게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교훈은 범죄를 저지른 인간만 손가락질하지말고 왜그런 범죄가 일어났는지 회피하지않고 두눈 똑바로 뜨고 우리 사회의 민낯을 봐야, 조금이라도 범죄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불행을 줄일수있다는것임. 이 영화는 기폭제가 아님. 우리는 이미 수많은 조커와 그 추종자들을 보아왔음. 제대로 인지를 못한것뿐. 이영화는 그걸 인지하게끔하는 영화임
@@user-iy7jc7eo4w 병원 애들 앞에서 총 떨어뜨린건 본인 잘못이지만 빡빡이는 아서가 정신적으로 아프고 총을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했는데도 줬고 나중에 아서가 총 떨어뜨렸을때 빡빡이가 아서가 총을 본인이 구했단 식으로 말했다는게 밝혀짐. 아서가 해고되어서 나갈때 빡빡이는 뻔뻔하게 본인이 총을 준 사실을 부인함. 반면 난쟁이 친구는 아서가 나갈때 혼자 유감을 표함.
@Trader Strong 뭐라 하려는게 아니라 댓글에 그렇게 써서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 님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선택하는건 자신이죠 다만 여기서 하고싶은말은 이범행을 옹호하려는게 아니라 약자에대해 좀더 예의 관심을 보여야한다고 말하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이해한다는 부분을 삭제하셨네요?
@Trader Strong 영화를 대충 보신 듯 합니다. 조커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완전히 정 반대의 내용입니다. 영화 초반부의 조커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정신병을 가진 소시민입니다. 그러나 그는 작품이 진행될 수록, 사회에 상처받고 버려진 끝에 악마가 되지요. 여기서 영화는, 이 악마의 탄생에 우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라고 묻고 있습니다. 님이 얘기하신 논리는 이미 작중에 나옵니다. 특히 토마스 웨인이 직접적으로 얘기하지요. 그 사람들을 전혀 이해해보려 하지도 않은 채, 그 사람은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소외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 파국을 맞죠.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그만큼 이 사회가 조커 속의 사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겠죠.
정겨운 오히려 못 갖는게 더 무서운 거 아님? 사회가 약자 모두를 포용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선민사상운운하면서 선한자의 입장에서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토피아를 봐야하는 지 모르겠음. 오히려 디스토피아에서 자기 자신안에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게 사회에 더 도움이 될듯
권총같은 폭력적인 도구는 조커라는 캐릭터에서 폭력성과 잔혹함이 없다면 캐릭터성 자체가 붕괴되는거나 마찬가지라 필연적인 장치였죠. 영화적인 측면에서도 폭발하는 분노를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 전달하기에 가장 효과적이고 납득할 만한 수단이니까요. 사람들이 이 부분에 불편함과 거부감을 느끼는건 영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신질환자에 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크게 공감합니다.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로 10년간 정신과 다니며 고생하는 환자인데. 이 영화보고 정말 감정이입됐어요. 저도 아서처럼 한 봉지에 7-9개 되는 정신과약을 먹습니다. 해병대 전역하고도 스스로는 정신병을 못하더군요. 정신병 환자는 국가, 사회, 기관, 사람들이 진심으로 도와줘야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회는 우리나라조차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단 1도 없어요. 심리상담사조차 저한테 짜증을 내며 저와 싸웠었고...정신과 의사는 2-3마디 조차 안하며 처방전만 내주고... 영화내내 슬펐어요. 이 영화를 통해 이 사회 자체가 정신병 환자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살아가는데도 소외와 무시? 무조건적인 관심과 공감만 주는 곳이 사회이자 집단인가요? 극중에 나온 모든 인물들이 소외와 무시만 했다고 생각하면 조커와 같이 영화의 현실과 자기가 보고싶고자 하는 망상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영화를 보는 거죠. 영화 내에서 웃기는 능력이 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웃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억압의 대상으로 만들고 그럼에도 그 많은 웃기는 사람들도 출연하기 힘든 쇼에 출연 기회를 주는 사람 까지 억압의 대상으로 죽이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힘들게 착하게 살지마"라고 말하는 것 같다구요? 이런 생각들을 가지니 다들 우려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머레이가 이용을 해서 그런거라구요? 그럼 스탠드업 코메디가 다 그렇게 상호 웃긴 점을 끌어내기 위해 희화하는 곳 아닌가요? 서로 칭찬해 주는 곳이 스탠드업 코메디라고 생각하시나요?
@@user-wy6wu1hv2e 맞는 말이지만 영화를 안 보신 것 아닌지..아서처럼 시작부터 비틀린 사람이 무관심이 만연한 고담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려고 해도 최소한의 존엄조차 지켜지기 힘든게 영화 속 사실이었습니다. 머레이가 아서의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을 마음대로 내보내고 또 마음대로 초대하는 것은 머레이가 아서의 처지를 아예 알아볼 마음 조차 없었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극단적인 선택만이 존재했던건 아니죠. 그렇지만 아무와도 진실로 애기할 사람이 없을때 그 누가 그 스스로 성장할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결국 아서는 자신의 힘든 삶에 아무 의미도 없었다고 단정짓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삶을 잔인하게 파괴해 나갑니다. 아서에게 조커는 너무 강력한 유혹이었습니다. 아서는 철저히 자기 의지로 조커가 된 것이지만 정말 웃긴 것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과정 동안 보여지는 모든 사람들의 끔찍하게 이기적인 무관심이 아서라는 인간의 타락을 하나의 쇼로 즐겼다는 것입니다. 설령 그가 태생 싸이코패스라고 해도 그의 정상적인 삶에 대한 희망을 방해한 건 그를 둘러싼 세상이었습니다. 그는 몇번 완전한 타락에서 벗어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 자신이 기회를 단호히 거절했죠. 이미 사회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단정지은 것입니다. 아서는 처음부터 굉장히 아슬아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죠. 불행한 자신을 부정하고 맹목적인 웃음을 최선의 가치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 아서가 특별히 나뻐서 조커가 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너무 아는것이 적었고 그의 세계를 넓힐 기회 따위는 생각조차 못 했을 겁니다. 이런 아서에게 더 나아질 기회를 차버린건 아서라며 비난할 자격이 우리 사회는 있는걸까요? 전 아서가 무섭기도 슬프기도 우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서에게 상처를 준 머레이의 행동은 그의 모든 불행을 알지도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며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죠. 전 머레이가 죽을때 잠시나마 느꼈던 잘 죽었네 라는 감정을 전 숨기고 싶지 않네요
@@user-kd9tt9cr4c 야동이 강간컨셉이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인거고, 강간컨셉의 야동이 괜찮다고 한다 한들 강간범의 유아기와 성장기 보여주며 강간범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야동은 없지 않나요? 갠적으로 조커 매우 좋아하는 영화이지만 벼랑끝에 몰린 사람들이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아서가 조커가 되는 길을 택하는걸 보고 (현실 속에서 벼랑끝으로 몰린 사람들이) 조커를 따라하려 할 수도 있겠지만, 자해나 자살시도 등 다른 방식으로 표출할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고 봐요
사람마다 하나의 사건을 보고 자신의 주관으로 생각합니다. 조커의 첫 번째 살인이후 언론은 자극적으로 보도 하기 위해 그를 자경단으로 포장했고 토마스 웨인은 자신의 선거를 위해 가면 뒤에 숨은 겁쟁이라고 비하합니다. 사회에 불만 있던 사람들은 영웅으로 추켜세우죠. 그렇게 각자 이득이 되는 쪽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합니다. 저 역시도 이 영화가 위험다고 하는 분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영화 속 토마스 웨인의 시선과 닮았다고 느껴지네요 "나는 이 영화를 봐도 문제없는 이성을 가지고 있지만, 좀 부족한 사람들이 보면 위험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이 영화가 사회적 문제가 될 거라고 걱정했지만 전 그 반대의 관점에서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그게에 관심을 가져 주었다면 조커가 탄생했을까? 하는 생각이요 단 한 명의 친구 아니면 어머니라도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고 거짓이 없었다면 그가 조커가 됐을까요? 영화를 보고나서 저를 돌아 보게 되더군요. 나역시 힘든 상황에 있는사람을 아서 처럼 대하진 않았을까 하구요. 후반에 조커가 말하죠 유머는 주관적인 거라고. 저도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트리거는 트리거일뿐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 아니라고, 사건을 일으킬 사람은 해당 트리거가 아니라도 다른 트리거를 찾아 일으켰을 거라고 그리고 기존 범죄들도 총기 합법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과 같이 만들어놓은 프레임 이라고.
호아킨 피닉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가 옳고 그른지 구분할줄 알고, 제작자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독자, 관객, 청중들이 작품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므로 제작자들이 도덕과 선악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 누군가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고, 그걸 신경쓰면서 사는건 힘들다. 그리고 내게 예술은 종종 복잡한 것이다. 복잡하지 않은 예술을 좋아한다면 켈라그래피를 좋아하겠지만, 영화를 제작하는것은 언제나 복잡한 예술이 될 것이다.
애초에 그렇게까지 갈필요도없는게 마지막에 모든게 마지막 조커망상일수도 있다는설이 유력해졌죠 벽시계 11시 10분이 발견되면서. 조커의 엄마나 이웃집여자, 직장동료들 등등 모든게 망상속 가상캐릭터고 실제 일어나지 않은일일수도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마지막 상담의 (조커 망상속에선 담당상담사 로나오는 같은 흑인여배우) 한테 웃긴 농담이 떠올랐는데 말해줘도 이해못할거라고 하죠
@@kik310 망상이든 아니든 전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논할 주제는 충분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약자의 시선에서 체험하게 만들죠. 어떻게 보면 위험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아서의 상황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총기난사 문제와 약자를 무시하거나 조롱하거나 버려지게 하지말자는 내용들도 전달해주었죠.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사회적 영향을 언급하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하층민에 대한 무관심과 조롱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는걸 보여주는 영화고 조커는 형상화된 사회적 혼란이나 다름없습니다 영화내의 하층민들이 조커를 추종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그 증거입니다 그냥 살인마 조커 개인을 설명하려했다면 작품에 나오는 조커의 추종자들은 보여줄 필요가 없엇죠 이 영화의 조커는 조롱당하는 고담(사회)의 하층민을 대표하는 케릭터이며 조커와 그의 추종자들이 자신들을 조롱하던 연예인과 상류층인 토마스 웨인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장면은 사회적 문제가 곪아터져 더이상 윤리와 법으로는 누를 수 없는 수준이라는걸 보여줍니다 영화내에선 아서 개인만을 포커싱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서가 변한 조커는 고담시 하층민의 대표이기에 아서의 인생은 고담시 하층민의 인생이나 다름없습니다 즉 영화의 내용은 고담(현대)사회의 하층민 아서 개인을 이야기하지만 영화의 의미는 고담(현대)사회의 하층민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억압이 조커같은 극단적인 반발을 일으킬거라는 경고나 다름없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먼저 떠올려야하는건 '우리 사회에도 조커가 나오면 어쩌지?' 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하층민들도 혹시 아서 플렉처럼 살고있는게 아닌가?'라는 관심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의 부정적인 면을 우려하며 묻으려는 모습은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버스 안 흑인 아이의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경계하고 멸시하며 살지않았나? 그 덩치 큰 직장동료처럼 남의 아픔을 우스개로 여기지않았었나 그 상담사처럼 무심하게 남의 절실한 아픔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않았나..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ㅠㅠ 상대적인 하층민은 어느시대 어느곳에나 항상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들에게 ‘넌 원래 루저야. 그렇게 태어났으니 그냥 받아들이고 수긍하고 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야해’ 그래야하나..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네요. 우리 사회에 아서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들이 조커가 되지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쓰신 글에 감동 받아서 댓글 남깁니다! 글 잘읽었어요!
그 감정을 아서라는 망상증 환자의 왜곡된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끌어낸 다음에 폭력으로 연결한다는게 문제죠. 그런 사회적 문제를 다루려고 했다면 영상 예시속 택시드라이버 등에서 했듯이 시점에 객관성을 부여하던가 기생충처럼 그 문재를 깊게 다루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일방적으로 약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감정만 뒤집어놓죠.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룰수록 차가운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충이 그래서 대단한 작품이라 생각하고요. 물론 조커와 기생충은 전혀다른 영화입니다. 문제는 작성자님 처럼 그 둘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kooniba6120 아서라는 망상증 환자의 왜곡된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끌어내서 폭력으로 연결하는게 문제라고 언급하셧는데 저희같은 일반인 관객이 아서가 보는 시점이 망상증 환자의 왜곡된 1인칭 시점이라는걸 눈치챌 수 있는 시점에서 영화가 부정적인거랑은 거리가 멀다는 소리입니다
사회를 적으로 삼으면 쏘시오패스가 되기쉽지요. 조커는 관종인데 공인된 관종이 되지못해 생긴 문제입니다. 악행을 저지르고서야 공인관종이 되었져. PC 에 빠지면 정신병과 쏘시오패스에 가까워지져. 사회를 탓하지만 받은 것은 잊고 있는것이고 개인간 문제는 사회로 확장을 하면서 개인과 실제 사회에서 받는 인정, 도움과 혜택은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관종과 PC는 밀접합니다. 뭉치면 위험하져. 그래서 자기가 무슨 소리하는지도 모르고 감성과 공감을 짖어대는데.. 올바름을 판단하는데 감성과 공감이 주를 이루면 넘 위험하지 않을까요. 또 그게 권력의 행태를 띌 수 있게 하는게 PC 이고 그건 너무나 분명하게 세력에 의해 기획된 선동이져. PC라고 명명되기 전에도 그런 생각은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울나라에도 성행하고 그게 어디에 권력을 주는지 생각해보면.. 스스로 정신병으로 뛰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glim9656 진짜 무책임하시네요.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해 보셨는지? 그럼 아서를 조커로 만든 사람들과 그 사회에는 문제가 없고 조커가 된 아서만이 악인가요? 타인을 논하기 이전에 자신 스스로는 극한의 상황에 치달았을 때 미치지 않는다고 확언할 수 있나요?
@@raf5028 작성자님이 코멘트로 쓴 '사회구조의 부조리를 교정해나가야 한다'는 일방향적 제안이 영화에서 아서의 타락을 사회구조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서민층 광대들로 직접적으로 비판하고있는 태도이기 때문에 적절한 감상이 아닌 것 같아서 썼던 글입니다. 한 사람을 조커수준으로 몰락시키는건 사회적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약자를 대하는 직접적인 가해자들인데, 사람들은 이에 대해 정작 그들이 실제로 필요한 관심이나 사랑은 실천하지 않으면서 옳고 그름을 논하고 책임을 사회나 특정 계층에게 돌리면서 면죄부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정작 약자들은 방치하는 현상이 있으니까요. 이 영화는 정확히 그 점을 짚고있는데 그 메세지가 제대로 관객들한테 받아들여지지 않고 똑같이 되풀이되는 것같아서 써봤습니다.
@@user-uu8jc6cv4s 동의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일방향적으로 느낄수 있는 문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밖으로 나왔을때 생각해봄직한 것들 중 하나'라고 표현할 의도였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감상은 자유롭고 다양해야한다는 입장에서, 극단적으로 편향되거나 혐오스러운 감상평이 아닌 이상 타인의 감상을 적절/부적절로 나누고 지적하는 태도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웃긴게 이걸 사회현상과 결부 시키면서도, 이로 인해 촉발될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임. 사회문제가 아니라. 참 웃기면서도 비참한 감정이 드는 영화. 이것과는 번외로, 저는 그냥 조커의 탄생을 목도하는 영화였다 생각이 드네요. 탄생 설화를 지켜보는 범인의 입장이랄까...여러모로 압도적인 영화였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영화가 그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듯이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지만 그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는건 무리일듯.. 이 영화는 그저 그런 일이 생겼을 때 핑계아닌 핑계를 대기 딱 좋은 영화인 것 같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기도 함
조커는 훌륭한 연기와 각본으로 사람들에게 조커가 겪는 한줌의 희망마저 뺏어버리고 절망과 무례함을 느껴서 동질감을 만들고, 그것을 총을 쏨으로써 관심과 희열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여서 당연히 위험함. 특히 조커가 가지는 희망이 내 아버지가 모르는 대단한 부자였다는 언젠가는 해봤을 가벼운 망상, 내 노력과 열정으로 성공한다는 희망, 부모님에 대한 사랑, 매력적인 이웃집 사람과의 사랑, 베스트 프렌드라고 믿었던 친구의 배신, 등등 매우 보편적인 희망을 빼앗음으로써 매우 쉽게 동질감을 느끼고 총으로 얻는 희열과 자신감 조차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평론가들 설레발 : 조커는 위험한 영화에요! 여가부 수작질 : 각종 게임은 규제 되어아 해여! 우리의 미성년자들이 게임보고 정신병자가 되거 있어여! 무슨 차이여 이게. 미성년자 놈들이 폭력범죄를 저지르는거는 법이 만만해서 지들에게 피해가 안가는거 악용하는거고, 미친놈이 날뛰는거는 존윅 같은 형사 뽑아서 대비하면 되는거고. 평론가들은 뭘 본거야 도대체. 사회복지망 폐급, 그로 인한 시민들 폐급, 친구인줄 알던 놈 수작질 때문에 폐급같은 일터 짤리고, 국민MC라는 놈이 한다는 짓이 전국적으로 외톨이에 정신질환자를 놀려대는 인성 폐급, 최저임금이지만 효심을 다해 모신 어머니가 알고 봤더니 내 정신병의 원인 이라는 폐급 현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만 폐급 아니었으면 아서는 조커는 안될텐데 미 정부에서는 경찰 세워서 공짜로 홍보 시켜주고, 평론가들은 마도서 본것 마냥 위험하다고 거품물고 완전 코미디네. 롤이나 스타, 와우, 각종 RPG에서 내가 캐릭터에 동화되고 재미로(폐급 같은 현실이 아니라) 살생하는건 어떻게 평론 할 거지? 라스트 제다이 때 부터 느낀거지만 평론가라는 사람들은 영화 하나만 가지고 평론했으면 좋겠어. 별 쓰잘데기 없는거 사족 붙이지 좀 말고.
@@joojoo2700 사회복지때문에 시민들이 폐급이라는건 영화의 시점이 전혀 아님. ㅋㅋㅋ 미묘한 차이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은 악한 재벌vs피해자 서민, 악한 자본주의vs피해자 서민 구도의 미디어물에 너무 익숙해서그런지, 이 작아보이지만 영화의 정체성이 달라지는 중요한 차이를 계속 망각하고 왜곡해서 감상하는 경향이 있는듯.
미국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저는 애초에 총을 팔고 권장하는 사회 자체가 문제인 것은 맞습니다. 이런 문제를 문화예술을 원인으로 모는 것은 이슈화가 쉽고 남탓하기 좋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이슈를통해서 원론적인 문제를 봐야됩니다. 부의 재분배, 빈부격차, 복지의 사각지대 너무 간 거 아니냐고요? 아니에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겁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미루기만 한다면 조커가 탄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정상인이라면 이걸 보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죠. 킬링조크의 이 대사가 연상되네요. 조커 - 정말 재수 없는 하루가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 배트맨 - 정상인은 하루만에 미치지 않는다.
@@뚱이뚱뚱이 저는 그 정도로 나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경우를 보면 영화, 게임 등으로 자신의 범죄 이유를 전가시켜버리거나, 특정 범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책임하게 영화, 게임 등 문화 산업으로 적당히 책임지우고 넘어가려는(특히 언론에서) 행태가 보이는데 이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앞선 문장에서 영화에서 범죄를 옹호하려는거처런 보이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는 말을 먼저 넣은 것입니다. 당연히 영화를 아무렇게나 만들면 안되겠죠.
"삐뚤어진 개인을 보며, 그 삐둘게 변한 개인의 잘못이 아닌 그 개인이 삐뚤어지게 만든 사회가 문제다. " 하지만 그런 사회 조차도 그런 개인들이 하나하나 모여 만든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사회를 욕할수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 삐뚤어진 개인을 이해하며, 그런 개인을 만들어낸 사회를 비판하고 비난하는건 어쩌면 "나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사회탓" 이라는 책임전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문제들의 원인이 딱 정할수 있는 정답이 없을뿐더러 불완전한 인간이 모여 만든 불완전한 사회이기에, 그 구성원들은 항상 고뇌해야 하는 딜레마 아닐까?
여기서 중요한 논점의 오류는 개인들을 모두 동등하게 바라보는 터무니없는 비현실적인 시각을 논리 전개에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개인들이 하나 하나 모여 만들어진 사회, 맞습니다만 그 개인들이 모두 동등한 가치와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론상의 유토피아나 공산주의와 같은 정말로 모든 개인이 1로 동등하고 100의 사회를 형성했을 때는 어느 정도 말이 통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것 또한 개인 한 명당 1/100의 가치밖에 지니지 못하지만), 지금 사회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생각입니다. 100의 사회에서 40의 가치를 가진 자본가 두 명이 80의 사회를 형성하고 0.1의 가치를 가진 그 외의 사람들 200명이 20의 사회를 형성시켜 100의 사회를 구성한 것이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과연 책임 전가라는 말이 비상식적인 걸까요? 당장 지금이라도 굶어 보십시오.
@@beyondthepinnacle5467 제 말은 이런 시각도 있을수 있다 라는 시각의 다양성을 알리는 취지 이고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항상 고뇌하는 "딜레마" 라는 단어를 쓴것이구요. 제 댓글에 공감하지 못한다는건 알겠지만, 그 이유를 설명함에 있어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장 굶어보라는 말은 왜 나오는것인지..
보면서 연기력과 연출에 정말 너무 감탄했는데... 오히려 너무 잘만들어서 정말로 위험한 영화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우울증 환자나 가정폭력 등 트라우마가 분들에게 강한 자극제(트리거)가 될 것 같아서 이런 분들은 시청하시면 절대 안될 것 같구요... 게다가 저도 조커를 향한 연민이 안느껴졌다고 하면 거짓말인거같아요ㅠㅠ 그리고 절대 15세 관람 영화는 아닌듯요... 보고 나온 뒤에 검색해서 19세인지 확인해봤어요 15세치고 너무 잔인해서
@@user-ks1uj6ib5q 동감합니다. 15세 관람가면 부모님이 8살짜리 애를 데려가도 볼수있는 영화니까요. 누가 그런 어린애를 데려가겠냐만... 그래도 연기력이랑 연출이 정말 미친거같아요ㅠㅠ 연기력 대단한건 유명하지만 연출중에 가장 인상깊은건 화면대칭을 반복적으로 보여준 영상연출이더라구요
대부분의 해석에 동의하지만 영화에서 아서가 당하는 폭력과 그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복수장면이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어요. 조커를 향해 측은함이 느껴지도록 유도하던 영화가 복수하는 장면에서 음향효과와 함께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기에 잔인함의 수위와 상관없이 폭력에 대한 선동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굉장한 영화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단순히 아쉬움이었거든요. 조커의 동기를 저렇게까지 설명했어야 했을까? 저는 조커는 순수한 악, 악의 자체가 없는 악 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 조커는 이유와 의도, 동기가 너무 이해되는 악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는 광기와 악행의 끝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악당인 조커에서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런 사회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은 못 했네요.
이번 조커는 폭동을 일으키는 주동자가 아니라, 그저 폭동이 일어나는 계기에 불과한 게 너무 신선했어요. 이미 다들 불만이 쌓여있었고, 그는 그저 자기의 생존을 위해 방아쇠를 당겼을 뿐인데. 빌런 이름을 빌렸지만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을 조명한 비극적인 이야기 같아, 보고 나오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제가 살고 있는 집보다 좋더라구요.
감독과 배우가 말도안된다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영화의 내용이 이 영화의 위험성을 보여주죠. 조커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폭동의 방아쇠가 되었고, 이 영화도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충분히 조커와 비슷한 위치에 오를 가능성이 있죠. 정말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발없는새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때문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잠재적 범죄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고작 영화 하나로 사회문제가 터져나올 걱정을 해야 할 만큼 상호간 갈등이 격화된 현재 상황과, 이에 대한 원인을 고찰해보는 게 진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 스스로가 주변 사람을 모종의 이유로 조롱하거나 깔아뭉개는 일이 없도록 하는 거라 생각해요.
@@leemunjung 현실을 지옥같이 만든건 정치인과 사람을 교체 가능한 노동력으로 본 자본가들 그리고 나자신의 노력부족 이긴 하지만 가진것 없이 태어나면 죽을때까지 노력해도 제도적,경제적으로 이 현실에서 못나가는게 사실임. 태어날때 부자부모를 고를수도 없는거 어쩌겠음.
조커 영화를 보고 '현실이 지옥이다', '조커는 사회가 만든 악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이 전체주의적, 파시즘 성향의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봐야합니다. 조커는 단순히 정신병에 걸린 개인이 우연히 상류층 금융업 종사자 3명을 죽였고 부자들을 시기, 질투하는 고담시 분위기로 인해 영웅으로 추앙 받으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이나 키워준 어머니가 사실 정신병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고삐가 풀려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던 사람을 다 살해한 범죄이지, 절대로 사회가 만든 악이 아닙니다. 오히려 같은 광대를 하던 난쟁이가 훨씬 사회적 약자임에도 사회에 순응하며 잘 살았습니다.
나는 이영화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딴것보다 '살면서 되도록 적을 만들지 말자' 였음. 우리나라도 김성수 피시방 살인사건같은 개인적원한이없는 즉흥적인 분노범죄가 갈수록늘어가고있는데, 가면을쓰고 살더라도 타인에겐 웬만하면 친절하게 보여서 적을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조심히 살아도 뭔일당할지 모르는 세상이돼가고있는데, 느끼는 감정 그대로 표출하고 살다간 언젠간 영화속 아서와 같은사람에게 무슨일 당할지 장담못하는 세상임.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조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와 개인의 대립구도 속에서 '사회의 한 부품으로서의 개인'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한 개인의 내면을 파헤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영화를 볼 때에 아서라는 인물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대개 아서와 같이 사회라는 큰 거시적 구조에 부딪혀 바둥대고 고통을 겪었던 경험이 미약하게나마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 영화는 아서가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외받고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들고, 과연 우리 사회가 모든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지 반추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오면서 소름이 돋는 순간은 2번 정도 입니다 하나는 분명 아서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느다는걸 중후반 부분까지 인지 하고 있었는데 끝에가서는 그 부분을 잃어버렸다는 것과 하나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아서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에 대해서 초 중후반 까지는 환자니까 그러니까 그럴수 있어 , 망상 할수있어 라는 약자에대한 인지를 어느정도 생각하고 볼수 있었는데 후반에 토크쇼에서의 한마디로 정신질환 환자에 대한 인식이 사라졌다고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은 아서의 감정에 공감이 된거라면 저는 아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정신질환중 하나는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고, 토크쇼에서 아서의 발언에 대해서 저는 반박할 수 없는거에 대해서 정신질환자 라는 인식이 지워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커가 일어나는 장면에서 왜 소름이 돋았을까 생각을 해보니 한 애니메이션 대사중에 "선악 그런건 없다 이기는 쪽이 정의다" 라는 말을 어릴적 봤던 대사 인데 이것이 이장면과 겹쳤나 봅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사고 이후 일어나서 춤추는 아서는 정의였나 우리는 마지막에 웃는자가 승자라고 말하는데 이게 이건가 그럼 브루스 웨인은 그저 복수자일 뿐인가 라는 생각도드는 영화였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영화입니다 머리속에서 많은 이야기 거리가 도는데 필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