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일적 태륜 퀘스트때 답답했던게 기억나네요 어렸을땐 수인 덕후라 곰수인에 겉바속촉인 태륜이 마음에 들어서 태륜퀘스트 할 시절 당연히 최종 컨탠츠는 요괴선사 후드려패고 태륜이 도장 한켠에 npc로 돌아오는 결말일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요괴선사를 패는게 아니라 피해자인 태륜을 패라는거 보고 개 어이없던 추억이 ㅋㅋㅋㅋㅋㅋㅋ
대왕 지네 퀘스트가 완료 퀘스트 해외여행 분류에 남아 있어서 찾아보고 생각나는대로 적습니다. 세계 여행 갔는데 왠 농부 할아버지가 자기 가축들이 난폭해졌다고 곤란하다고 하니깐 도와줍니다. 그러니 능력있네 하면서 경찰청장한테 소개받고 이왕 능력 있는 거 좀 더 도와달라고 하면서 대왕지네까지 잡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돌아보니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평범한 내용이네요.
태륜의 퀘스트가 나왔군요! 전에 말했다시피 정말 좋아하는 퀘스트입니다. 태륜퀘를 하면 요괴선사의 배경을 살짝 알 수 있고 그당시 엘리자(물론 얘는 분신이라는 컨셉이지만)와 함께 악의가 없으며 외부 다른 영향때문에 몬스터가 된 착한성심의 몬스터라는 것이 그당시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또한 퀘스트 도중 노공과 도공의 제자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덕에 npc의 몰입도 되구요. 그리고 필드보스몬스터는 출현 시 채팅창에 보스마다 특정 문구가 뜨는데 태륜은 '휘파람 소리와 함께 태륜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 퀘스트와 몬스터설정을 읽고 이 문구를 처음 읽었을 때를 아직까지도 기억할정도로 뭔가 깊은 인상과 여운을 느껴져서 좋아하는 퀘스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력적이고 멋진 몬스터에요. 무릉쪽은 마가티아 못지않게 퀘스트들의 짜임새가 빅뱅 전후로 많이 망가지지 않고 탄탄하기에 만약 현재 메이플을 즐기시고 사냥에 지쳤다면 무릉 퀘스트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첨언하고싶은것이 있는데, 대나무무사는 원래 대왕지네와 함께 해외여행 컨텐츠에서 넘어온 보스몬스터인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매크로 방지 몬스터로요. 본래 출현 위치는 월하죽림1과 월하죽림2이라는 일본의 몬스터필드로 귀신제등과 삼미호가 출현하는 곳이였습니다. 월하죽림은 선인인형이 출현했던 수련장1처럼 가로로 쭉 뻗어진 일자형 지형이였고 젠률도 준수했는데 재밌게도 그곳에 있는 4개정도의 맵이 다 이런 지형이여서 아직도 옛날 자료를 발굴하다보면 해외메이플을 통틀어 50~70레벨대 유저들이 많이 찾던 곳입니다. 과거유저라면 일본 쪽은 죽창과 함께 갓파사냥 한번즈음 들었을텐데 갓파가 출현하던 곳이 월하죽림4?였나 맨 끄트머리쪽이었습니다. 또한 이곳 라멘이나 당고 타코야끼같은 음식도 사시거나 몬스터 드롭으로 가지고 계셨던 기억이 있을겁니다. 꽤나 좋은 물약류였거든요. 대나무무사는 출현 시 철제 다리나 폐가 오브젝트 부근의 대나무를 기본공격으로 파괴한다면 집으로 날려버리는 스킬을 무효화하고 피격할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친구 투명해지는 두루마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나무를 부수지 않으면 내 공격을 모두 회피하고 되려 공격에 맞으면 마을로 돌아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잘못된 정보가 섞여있을 수 있으니 그냥 그런갑다 해주시면 좋겠네요.
대왕지네는 뇌전퀘여서 했던 기억이 있는데.. 좀 많이 헷갈려서 걸러들으심 됩니다. 일단 중국 상해로 가서 몬스터필드로 달려갑시다. 갈림길이 있는 필드(세갈래길처럼 한 맵에 포탈 네개가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쪽 농부인 양씨아저씨가 가축들이 난폭해졌다며 일좀 도와달라고 염소뿔이랑 양털을 모아달라고 합니다. 모아서 주면 경찰서장에게 추천장을 써주고, 마을의 경찰서장 주씨는 추천장을 받고 양씨 아저씨와 똑같이 난폭해진 가축들을 진정시켜달라며 의뢰를 줍니다. 검은 뿔과 코뚜레였는지 쟁기였는지를 수집해서(코뚜레는 일반 소 드롭이고 쟁기는 쟁기소가 드롭했었습니다. 둘 중 하나일거에요.) 가져다 주면 공로를 인정해주면서 대왕지네 퀘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 두 퀘스트 모두 해당 전리품을 100개인가 50개를 모아야하는데, 상해쪽은 필드지형이 엄청 넓고 험해서 원거리 직업이나 법사(썬콜 썬더볼트)의 낚시자리가 드문드문 있긴해도 사냥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몬스터들 마릿수도 진짜 적게 나와서.. 그야말로 노가다 그 자체 퀘스트였습니다. 아무튼 선행퀘를 모두 마치면 마을의 경찰서장 주씨가 다시 퀘스트를 주는데 사실 가축들이 난폭해진 이유는 대왕지네라는 몬스터가 마술을 통해 가축들을 조종했기 때문이며, 경찰들은 이녀석을 잡아두고 격리시켜놨지만 잡을 수는 없었다며 경찰들의 기밀을 알려주고 비밀임무라며 또 임명장같은걸 써줘서 임경찰? 인가하는 여경에게 가라고 합니다. 가서 대왕지네잡고 대왕지네의 구슬을 증표로 가져다달라고 합니다. 여경에게 가는 길도 양씨 아저씨가 있는 갈림길 왼쪽 위? 오른쪽 위?의 필드쪽으로 쭉 가심 나왔을겁니다. 한 쪽은 어떤 아가씨가 나오고 한쪽은 진짜 경찰분이 계셨어요. 해외여행은 지도도 안나오는데 상해는 특히 앞서 말했듯 맵도 험하고 넓은데다 길도 복잡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임명장인지 추천서보고 특별한 맵으로 들여보내주는데 여기선 다른 필드에선 못보는 검은 양이 나오는 몬스터필드였습니다. 그곳에 정경찰이라는 인상 험악한 경찰분이 있는데, 그분은 다음 맵으로 가려면 검은 양의 털 50개(100개였나?)를 달라고 하십니다. 그거 건네주면 진짜진짜 대왕지네를 잡을 수 있는 맵으로 들여보내 줬습니다. 한 퀘스트에 허가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맵이 두개나 있었습니다. (역시 그 나ㄹ.. 아닙니다.) 그 다음 보내진 맵은 유명한 미로맵이였죠. 유타의 돼지농장같은 진짜 미로맵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대왕지네를 격리시켰다는 설정 때문에 이런 미로맵을 넣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마치 미노타우르스의 미궁같네요. 건초하고 달구지같은 오브젝트의 숨겨진 포탈 이용해서 일케절케 이동하시고 정경찰아저씨를 또 만나면 이제 지네를 잡을 수 있는 진짜진짜진짜 필드로 보내줍니다. 재밌는 것은 격리시켰다는 컨셉때문인지 맵의 지형이 니은숲의 구덩이 지형처럼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구덩이 안에 대왕지네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난 대왕지네는 마법공격을 쓰는데, 땅에서 가시튀어나오는 그 공격이 준내게 아팠습니다. 이 친구가 괜히 개편 전 초기 무릉도장에서 뉴비판독기역할을 맡은 것이 아니에요. 진짜 준내게 아픕니다. 아무튼 지네를 잡고 구슬얻은 뒤 안경낀 잘생긴 경찰분을 통해 나가면 됩니다. (이분은 이름이 기억 안납니다. 그냥 내보내주는 역할이셔서.. 정경찰아저씨는 인상이 험악한데다 검은 양이랑 미로 통과할 때 봐서 기억나고 임경찰은 눈나라 기억납니다.) 구슬을 가져오면 경찰서장 아저씨는 랜덤 보상을 줬는데, 블루문 or 랜덤60%주문서 or 뇌전수리검을 줬습니다. 전 망토마방이였나 아무튼 휴지쪼가리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거 대왕지네가 태국 세계여행이었나 거기서 농장 비슷한 맵에서 지네가 동물 잡아먹는댔나 그래서 퇴치해달라고 했던거 같은데... 이건 1퍼센트도 정확하지 않고 확실한건 어떤 밀짚모자 쓴 할아버지가 퀘스트 줬던 기억은 남. 주변 몹은 소랑 염소 있었던 거 같고 (수정) 댓글 보다보니 중국이 맞음 퀘스트도 저 이름이 맞음 구슬 나왔던거 기억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