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뇌피셜로 정리해 본건데 1. 숲이 우거져있기 때문에 기사는 용이 7번 우물을 가지러 가기 위해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 기사는 용이 7번을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 2. 만약 올라간 모습을 봤다면 기사는 적당한 우물물을 마시고 시냇물을 가지고 가면 된다. 3. 논리적 비약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기사가 1번 우물 앞에서 대기한다고 가정한다. 1번의 모습이 목격되지 않았다면, 기사는 1번 우물물을 마시고 시냇물을 가져간다. 4. 만약 용이 1번 우물물을 가져가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기사는 시냇물을 마시고 시냇물을 가져가면 된다. 어차피 이 문제가 성사되려면 용이 기사를 의심하여 7번물을 마신다고 가정하는 거니까 이렇게 정리하면 무조건 용이 죽는 조건이 됩니다.
그 아마 모든 독도 해독할 수 있는 샘물이 있는데, 그냥 코딱지물 주고 그거 먹고 독약인 줄 알고 샘물 마셔서 죽은 그 스토리인 듯. 나도 저 문제 보자마자, 수학도둑 떠올라서, 그냥 1~6번 물 말고 일반 물 주면 이게겠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믿거 시청자 문제
기사가 용을 이길만한 전제와 이해가없음. 이 문제는 문장 자체의 차원 구성도 뫼비우스고 문장을 나름 이해했다쳐도 뫼비우스임. 그리고 이해도 안되는걸 나름 이해했다 말하는 나도 뫼비우스가됨. 문제는 차원적으로 후퇴 논증이 불가피하고 전제가 왜 중요한지 문제가 되거나 전제는 어떻게 증명될수 있는지만 말할수 있음.
왜 저걸 가져 갔냐보다 사건은 일어났고 용이 죽었고 기사가 산 상황을 분석하란 거죠. 용이 죽을 조건은 시냇물을 착각해 7번 물을 마시게 하는게 유일 조건이죠. 기사가 살 조건은 이미 마신상태여야 하고 용은 이미 마셨다고 생각 못하고 해독불가 확실한 7번을 가져갔겠죠. 왜를 따지면 용은 무적이죠. 용이 안전하게 6번 우물가서 마시고 7번 우물가서 마셔버림 살죠. 무조건 7번 직진이어야 해서 최소 독 마신후 생존시간이 우물 하나 재방문시간이거나 아님 6번이라 착각하게 속여야만 용은 죽을 수 있죠.
용은 기사가 무슨 물을 가져왔는지 알 수가 없음. 고로 기사의 그 어떤 물도 해독할 수 있는 7번 물을 마시는 게 합리적임. 당연히 기사는 6번 물을 가져 갈 이유가 없음. 본인이 살려면 최소한 6번이 아닌 다른 물이어야 함. 결국 예측의 예측의 예측이 되는 거긴 한데, 용은 기사가 1~6을 가져왔다는 전제 하에, 7을 마시는 게 맞음. 물론 기사는 그걸 이용해서 1~6번 물이 아닌, 다른 물을 가져왔다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