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짜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컷신들 최적화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옛날엔 안 좋은 컴으로 보면 깨지는게 심하고 끊기는게 심했는데 저 컴 그대로인데 깨지지도 않고 겁나 부드럽게 컷신 잘 나왔어요.. 덤으로 대륙 나올때마다 있던 컷신에 타인 보이는 버그도 잡고 나와서 고트...
로아 스토리 보면서 너무 좋은게 착한 사람, 남을 위한 희생은 멍청한짓이나 고구마 취급을 하는 요즘 세태, 요즘 유행하는 사이다, 참교육, 노력없는 성취를 좋아하는 작품들과 다르게(그게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선한 사람들의 선택과 희생, 노력을 소중하고 가치있게 보는게 너무 좋은거 같아요. 지금 상황은 절망적이지만 아크라시아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한 많은 사람들의 의지로 인해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불가능해보였던 상황을 극복하는 장면이 꼭 나올꺼라 믿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른 유튜브에서 지금은 가치 상실의 시대라는 주제를 봤는데 그런 시대에서 어떻게 보면 오글거리고, 진부하고 클리셰적이긴 하지만 좋은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있고 그걸 잘 담고있는 스토리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연출과 함께 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네요… 항상 로스트아크 팀에게도 감사하고,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시는 서림님께도 감사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고 밖으로 나왔을때 눈치 보게 되더라... 내가 실패해서 모두 죽겠구나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내탓 안하고 오히려 날 지키려는것에도 미안함과 죄책감이 느껴졌고...내가봤을땐 아만도 이 모든 계획을 세운 주역으로써 실패에 대해 눈치보여서 혼자 남은거임...
솔직히 전쟁이란게 결국 죽거나 살아 남아도 PTSD가 남을 수 밖에 없어서 각오는 했는데...거점 두개 중에 뭘 고르러 갈지 부터 느낌이 쎄하더니...내가 각오 했던 바와는 아예 다른 더 압도적 절망감이 전장 곳곳에 나타나니까 카멘 때랑은 달리 무력한 나 자신에 대한 원망과 전의 상실이 되었음. 전의 상실 될 때마다 스스로 마음 다잡으려 하는데도 참...힘들더라
이번껀 진짜 여러 가지 놀라운게 사실들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심연과 카제로스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어서 이제야 상황이 얼추 이해가 됨. 일단 자세한건 서림님의 1시간짜리 영상에 적어 놓겠음. 그리고 이번 스토리는 진짜 베른 남부와 엘가시아 스토리를 가볍게 비비다 못해 찍어 누르며 뽕도 뽕이지만 카멘 다음으로 카제로스의 압도적인 무력과 두려움, 절망, 공포를 제대로 표현 했다고 봄. 당시 카멘 나왔을 때, 카멘이 이 정도인데 카제로스는 어떻게 표현 하려고 이렇게 카멘을 압도적인 절망과 무력으로 표현 하지?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
1:00 실리안이 군대를 향해 사기 진작을 위한 연설 할때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 편에서 아라곤이 연설을 하는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ㅋㅋ 제가 반제를 유난히 좋아해서 일수도 있지만요ㅎㅎ 실리안-아라곤, 모험가&아만-프로도&쌤 으로 연결해서 보면.. 묘하게 잘 어울리는것 같았습니다. 아라곤도 프로도를 믿었는데, 실리안이 아만과 모험가를 믿는다는 부분도 상당히 비슷해서 더욱 생각이 났던것 같아요. 프로도와 쌤이 반지를 용암속에 던지기 직전의 그 시간들이, 모험가와 아만이 카제로스의 불완전한 부활을 위해 봉인석으로 가는 그 시간들이랑 겹쳐 보이기도 했고요ㅎㅎ 어제 퇴근하고 스토리 스킵 없이 쭉 밀었는데, 예상치 못한 슬픔이 있어서 그게 좀 마음이 아팠지만.. 다 밀고 나니 이번 스토리 잘 만들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서림님 시즌3 스토리도 잘 부탁드립니다~!!
@@RU-vidCommentOnly카제로스는 악이 아니라 “죽음” 그 자체의 의인화 된 존재임 질서의신 루페온과 혼돈의신 이그하람이 싸움으로서 생겨난 죽음의 씨앗이 혼돈으로 스며들며 혼돈에서 공정한 죽음이라는 질서와 혼돈의 규율의 모순됨을 이그하람이 볼 수 없어 죽이려 했지만 실패해서 패트라니아에 혼돈의 생물체는 다 사라지고 이그하람은 “카마인” “카멘”으로 분리가 되었으며, 죽음의신 카제로스의 피조물인 악마들이 생겨난거 그 과정에서 태초의 존재(혼돈의 잔재)와 함께 꾸려 나갔는데 태초의 존재는 쿠크세이튼으로 추측중 즉 카제로스는 질서(선) 혼돈(악) 무엇도 아님 죽음 그 자체라 죽음의신으로 불리는거
플레체 스토리 다시 보다가 소름 돋아서 다시 왔습니다. 3:22 이 부분에 아만이 주먹을 움켜쥐는 부분이 있는데 혹시 플레체 스토리에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마법'을 아시나요? 서림님 영상 "[로스트아크] 신규대륙 플레체 스토리 총정리 + 떡밥" 해당 영상의 10분 55초를 보시면 손바닥에 싫거나 무서운 것을 적고 움켜쥐면 그 걱정은 자기 손 안에 있다고 클라우디아가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손바닥에 적는 모습이 이번 스토리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카제로스와의 대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만도 내면의 두려움이 있었고 그 두려움을 엄마를 생각하면서 이겨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페온: 자리 비움. 이그하람: 하나는 자기 존재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방황하고, 또 하나는 아크라시아가 카제로스를 죽이길 바라며 손가락 빨며 응원하는 중. 카제로스: 본인 처형식 진행중. 어떻게 이 세계의 절대신이라는 놈들이 하나 같이 이 모양들이냐... 신중의 신이면 뭐하냐....
이번 스토리 도입부부터 샨디의 과거에 오만이 불러온 재앙, 주인공과 주변인의 회유, 사고뭉치 재자의 각성,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을 위한 시간벌이 까지, 머리띠 깨지는 순간 까지 역시 샨디가 희생되는구나 했는데... "비겁하게..." 한 마디에 어? 하게되고 진저 쓰러지는건 너무 충격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