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수 방법과 많이 달라 흥미롭네요. 한국의 방수 방법은 외방수를 기본으로 하되, 뚫고 나오는 물까지 잡아주기 위해서 기초 상부에 차수판, 지하외벽 측면에는 결로방지벽과 트렌치까지 2중으로 처리하여, 방수를 뚫고 구조체 안에 들어오더라도, 건물에는 영향이 없도록 유도배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 바닥과 지하외벽의 시공조인트, 기초 바닥판의 시공조인트에는 지수판도 넣구요. 독일의 방수콘크리트 개념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신뢰할만하다고 보여집니다. 공극이 적고, 물시멘트비가 낮다면 밀실한 콘크리트이군요..! 소개해주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
외국에서는 콘크리트 자체를 방수재으로 보야 특별히 방수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 방식(화학적 침식)을 할 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방수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원인이 아마도 타설이음부 처리 부실, 단위 수량 관리 부실(슬럼프15인데 17로 반입), 타설시 재료분리(타설 높이 미준수), 콜드죠인트, 다짐 불충분, 철근량 및 철근간격이 문제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우리나라의 건설현장에서 이걸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포기하고 방수층을 두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하절기에 레미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콜드 죠인트없이 타설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공사비 부족, 근로자의 의식이 따라 가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