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잘 짜여졌고 설득력을 담은 상태에서 작화가 좋아 호감이 가네요. 당시 지방에 살던 저는 tbc를 접할수 없었지만 독수리 5형제 내용을 오늘 접하게 되네요. 감개무량합니다. 감사합니다. 낼모래 60 이여도 만화는 어린 소년처럼 많은 행복감을 줍니다. 나중 기회되신다면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도 한번 다뤄주세요. 🎉🎉
저는 국민학교 1학년, 2학년을 서울에서 다녔어요. 1학년 18반 62번 이었어요. 그때 1학년이 20반이 넘었던 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서 공부를 했어요. 오후반은 토요일은 10시인가? 오전반보다 조금 늦게 등교했어요. 오후반이 되는 토요일 아침은 AFKN을 봤어요. 독수리 오형제를 보기 위해서죠. 영어는 모르지만 재미있게 봤고, 학교에 가면 운동장 계단에 앉아서 독수리 오형제 이야기만 했어요. (토요일 오후반은 운동장 계단에서, 비오는 날에는 복도나 창고에서 수업을 했어요.) 독수리 오형제를 생각하면 AFKN을 보던 때가 생각이나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는 독수리 오형제 장난감에서 제트피닉스 모양이 달라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TV에서 1부만 봤기 때문에 바뀐 제트피닉스를 몰랐던 거죠. 슬펐던 장면은 종종 적색충격기가 나와서 건이를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는데, 적색충격기 대장은 건이 아버지였어요. 적색충격기 대장이 죽는 모습이 제일 슬펐어요. 댓글을 달다보니 문득 서울에서 국민학교 등교길이 생각나네요. 엄청나게 많은 국민학생들이 등교를 하기때문에 등교길은 어린이로 바글바글 거렸어요. 길거리에 있는 문방구마다 학생들이 가득했고, 어린이 신문을 팔려고 나온 사람들이 가판대를 만들어서 등교하던 아이들에게 신문을 팔았었죠. 좋은 추억을 소환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화의 결말이 이런 거였군요. 독수리오형제(갓챠만)하면 떠오르는 것이 '버드 미사일'인데 그건 초창기에서만 필살기였나 봅니다. 원제가 아마도 '과학 닌자대 갓챠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말 많은 전대물에 영향을 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과 좋은 리뷰로 많은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
탈바꿈 고~~~ 가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독수리 5 형제.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를~~~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태양이 빛나는 지구를 지켜라아~~ 하늘을 날으는 독수리 5 형제. 지구를 지키는. 우주를 지키는 독수리 5 형제~~ 국민학교 5 학년때 TBC 에서 방영 했었는데 추억 돋네.
마지막 최종화 최고의 엔딩신은 짱가 입니다. 대단한 신파쪼 이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그림체와 캐릭터간의 끈끈한 관계성 그리고 결말지점에서의 설득력 때문에 찐한 엔딩신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짱가 방영당시 일요일 오후 엿던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로봇물이 남자애들 최고의 에니로 자리잡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느린전개 매회 동어반복적 스토리, 무엇보다 여성적 뉘앙스의 분위기 때문에 인기가 없엇던 관계로 짱가 최종회를 본 친구들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저도 짱가를 좋아 하지않아 첫회 빼고는 그닥 본기억이 없는데, 그날 희안하게 혼자 집에 처박혀서 티비보고 있엇습니다. 그리고 짱가 마지막회차를 보면서 엉엉 울엇던 기억이 새록 합니다. 멋진 주제가가와 엔딩신이 전부인 짱가의 마지막 회차를 부탁해요!!!!!
전 솔직히 독수리 오형제보다 에고 보스라 백작이 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히 세계정복을 하겠다는 야심 가 비록 실패는 했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귓가에 알렉트들이 보스라 함성 들으면 세계정복 꿈구던 사나이 보.스.라 죽은 보라스 목에 걸려있던 팬더트 속 어머니 사진 볼때 세계정복을 꿈구던 사나이도 한 어머니의 아들이다 싶어 정말 짠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남박사는 비겁자 특히 건에 대해서 아버지 죽고 어머니 병사한 아이를 결국 목숨까지 잃게 만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