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국왕이 앞으로 선정을 베풀어 잃었던 영국민의 사랑을 되찾는 길만이 비명에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에게 속죄하는 길이 될 겁니다. 지난 번 뉴스에 포착된 장면을 보면 찰스가 굉장히 다혈질이란 생각입니다. 서류 서명에 사용했던 만년필 잉크가 좀 새어 나왔다고 얼굴을 확 구기고 엄청 짜증을 내던 찰스를 보면. 그나마 이 만년필을 휙 집어 던지지 않은 건 천만 다행입니다. 옆에서 수행하던 관료는 이때 당황해 바지에 찔끔 지렸을 겁니다. 사람은 자신의 타고난 DNA는 속일 수 없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찰스의 생애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SGT(Sergeant /병장?)님은 그림 솜씨도 뛰어납니다. 그것도 엄청 빠르게 그리는 솜씨가.^^
찰스는 준비된 왕이기 때문에 잘해나갈 꺼라고 봅니다. 그를 보면 그의 증조할아버지였던 에드워드 7세의 인생과 닮은 꼴이라 오래 집권한 어머니, 당시 국민들의 아이돌이자 아름답지만 아둔하고 우울증이 심한 아내. 미모는 떨어지지만 재치있고 취미가 동일한 애인. 공통분모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