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이름 바꾸는 일 없고, 해가 동쪽에서 뜨게 해달라고 굿하는 사람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욕망하는 그 자리에서 미신이 싹틉니다. 욕망하여 얻은 것이 나를 성장시킬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나와 공동체를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욕망은 끝이 없고, 몸에 큰 옷은 스텝을 꼬이게 할 테니까요.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으로 이 주제에 대해 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말씀에 공감도 가고요. 역시 뭐든 개인에 한해서만 그 자유가 인정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셔요ㅠㅠㅠㅠ!!! 엔딩요정 교수님 저도 알라뷰입니다🥰
"모름지기 생물은 연약한 존재다" 그 말씀이 참 많이 와 닿습니다. 미신은 미신이지만...그 미신을 비난할 수만은 없는 인간. 하지만 공적인 결정에서는 배제되어야 한다는 말씀.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그 당연한 말씀을 이렇게 따뜻하게...그리고 시의 적절하게 해 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