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보니.. 박영균은 그 업적에 비해 과소평가받았다는 생각이 많이 듦니다. 우리가 생각하는거보다 더 대단한 선수 맞습니다. 박챔프보다 기술적인 선수가 한둘이 아니겠지만은 그 누가 박영균처럼 해낼수가 있었을까생각해보세요. 오히려 여타챔프복서들보다도 투지와 근성으로 도전자들을 압도하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는데 물러섬이 없는 선수였지요. 솔직히 박챔프만큼 경기하는동안 질것같지않은.. 그 특유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해준 선수는 익히 아는 몇몇 유명챔프들 빼고는 정말 드물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오히려 박선수는 다른부분서 특출난 재능의 선수라 보는게 맞습니다. 박챔프의 투지와 근성을 가지고 몸과 주먹으로 시종일관 밀어붙이는 완력의 경기들을 다시 보고있으면.. 그져 경이롭기만합니다.
정확한 출처를 모르겠네요,,링사이드 스토리에서 지나가다 본것같은데,, 암튼 거기서 역대 세계챔피언 아시아 순위에서 국내챔프로는 장정구 챔프 다음선에 놓여있는것보고,, 조금 놀랬는데,,그 배경이 페더급이라는 황금체급에서의 롱런이라 점수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사실 지금이야 조금 퇴색되었지만,, 주니어나 슈퍼 보단 일반 페더급,밴텀급,미들급 이런 오리지날 체급이 조금더 윗선에 놓이는거,, 아,비교하여 우위를 논하는건 아닙니다,, 보통 저런 오리지날 체급이 점수를 조금더 받았다라는 말입니다.
박영균선수는 러프파이팅을 했지 더티복싱을 하진 않았습니다. 라잇을 넣으며 따라서 오른 발이 들어가며 거리를 좁히는 쉬프트는 쉽지 않은 기술이고 원거리에서의 디팬스도 우수해 상대의 쨉과 원투도 잘 허용 하지 않았습니다. 복싱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리쉬한 복싱은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복서였다는 의밉니다. 당시 최고의 복서중 한명 이었던 에스파라고자를 완봉한게 단순히 체력과 투지가 좋아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 시합해보면 박영균선수같은 선수는 무척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타미밍을 죽이는 기술이 좋고 숏블로우를 치지 못하도록 상대주먹 나오는 각을 계속 없애기 때문에요. 거기에 클린치웍까지 좋아서(한국선수들이 약한 부분. 특히 요즘 선수들) 상대 입장에선 알고도 진흙탕 싸움으로 끌려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