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전의 나는 이런걸 전혀 몰랐어요 헤어지고 그리운 마음에 이런저런 영상을 찾아보다 여기까지 왔지만 더이상 후회는 안할래요 헤어지고 지금까지 충분히 힘들고 아파했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그립고 아파요.. 지난날의 내가 뭘 어찌했던 떠날사람 이었다고 생각할래요 내가 할수있는 모든건 다 했다고 나는 생각해요..
남친분께서 얼마나 시간지난후에 연락이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결혼은 신중해야하니 앞서 고민도 많고 불안하셔서 그랬겠지만.... 시간을갖자 통보당하고 기다리는 사람 심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데.... 한편으로 정말 너무하단 생각입니다 ㅠㅠ 연애에서 이별로가는것과 연애후 결혼까지 하기로하고 이별로 가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더라구요.
대박.. 이분 진짜 연애박사시네요 ㄷㄷ 알고리즘에 떴는데 주제가 너무 흥미로워서 보게 됐다가 제가 남친과 있었던 일이랑 너무 잘 들어맞아서 끝까지 보게 됐어요..!!!!! 현재는 3년 반정도 연애하고 결혼까지 생각중인데, 200일날 처음으로 남친이 시간을 갖자는 얘기를 꺼냈었어요🥲 근데 놀랍게도 이 영상에 나와있는대로 제가 행동했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그 말 자체가 믿기지 않아서 차분하게 그거 지금 헤어지자고 하자는 말인거냐, 나는 너무 혼란스럽다.. 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췄고, 헤어지자는건 아니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길래 그래.. 알겠다 (인정) 한 다음에 시간을 얼만큼 가질거냐…ㅠ 하고 (날짜를 정확히 정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근데 정확히 기간을 정해달라고 고집스럽게 말하던 제가 기억이나요 ㅋㅋㅋ;;) 이삼일간 이 사건에 대해 고민하다가 남친한테 연락 한통 안왔는데 그냥 제가 먼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 점들을 써서 (정말 미안하고 이런 상황까지 올 줄 알았다면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거다, 나도 이런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 라는 식으로) 영상처럼 만나서보다는 카톡으로 말을하긴 했지만 이렇게 자존심을 내려놓고 보냈더니 만나서도 잘 대화했고 이후에 한 번도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정말 그걸 무기로 쓰는 사람도 있지만, 진심으로 이 말을 꺼냈을 때는 상대가 헤어지냐 마냐의 기로에 서있는건가봐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연애에서 정말 잘 먹히는 방법인 것 같으니 다들 한 번 츄라이 해보시길..!
안녕하세요 영상속 주제로 고통받다가 이 영상으로 첨 뵙게 되어 댓글을 남겨요.. 저는 사귄지 이제 400일 넘어가는 커플이예요. 지난 1년간 극도의 불안형인 제가 현 남친이랑 은 불 같이 뜨거운 시기도 없었지만 큰 자극 없이 지금까지 쭈욱 너무 평온하다 못해 살짝은 심심할만큼 잔잔한 물 같이 굉장히 안정적인 연애를 쭉 유지 해왔는데.. 몇달 전 부터 의견차이로 다툼이 있긴했지만 그때마다 큰 어려움 없이 늘 대화로 잘 풀었고 그래서 전 우린 정말 비슷해서 좋다 천생연분이 이런걸까 라고 생각 해왔거든요, 근데 지금에 와 알게된 사실은..사실 남친은 저랑 싸울까봐 본인이 아니다 싶어도 제게 맞춰 주고 제가 약하니까 울지않게 달래 준거였고, 제가 늘 평온하다 느낄수 있었던것도 남친이 힘든 티,싫은티 를 내지 않은거였단걸요..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게.. 보통은 잘 보이고싶어 포장하거나 숨길만한 것들도 남친은 거리낌없이 전부 오픈하고 때로는 미쳤나 싶을정도로 솔직해서, 저희는 서로에게 정말 모든것을 공유하고 있다 생각했고 남친에게 그런 이면이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무튼, 그런 맥락에서 한달전 쯤 남친 한테서 헤어지잔 말이 나왔었고,당시 어찌저찌 붙잡혀서 이젠 조금이여도 진심으로 해줄수 있는만큼만 하겠다 약속하고 다시 잘 만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별얘기가 나온 뒤로 그동안 쉬고있던 저의 불안감,피해의식들이 깨어나, 남친이 평소랑 좀 다르다거나 변화를 느끼면 마음이 식어서 드러는건가 하고 과민반응 하게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더라구요..그러다 결국 다시 싸우게 됐고 그상태로 만나지 않은채 며칠동안 같은 주제로 2차례나 긴 통화로 대화를 했지만 서로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남친이 그동안의 화해방식과는 달리, 문제를 덮고..회피 하려는듯한 태도로 일관해서.. 그 상태로 3일을 꾹 참다가 결국 불안이 맥스를 찍고 너무 힘들어 죽을거같다 지금 당장 만나자 울며 애원 했지만 자기도 너무 힘들어서 도와줄수 없다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저는 또 그를 달달 볶고,집착해 상황을 더 악화 시켰구요.. 그렇게 세시간 넘게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럼 그냥 우리 이 얘기 안하고 지금 내옆에만 있어주면 안돼? 했지만그냥 사이좋게 지내자 했는데, 본인은 지금 몸도 맘도 너무 지쳐서.. 지금 애매한 상태로 만나면 헤어지잔 말 밖에 안나올거 같다고 당분간 각자 있자 하더라구요.. 그럼 기다리는동안 나닌 피가 마를텐데 난 어떡해? 라고 되물었더니 어떤 상황에서도 큰 동요없이 늘 한결같은 모습만 보여주던 남친이 처음으로 굉장히 괴로워하는 내색을 보이며 제발 피 안마르고 있으면 안돼?..진짜 미쳐버릴거같다고 절규하듯 호소 하기에 전 겁이나 그냥 알겠다 하고 그만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 뒤론 하루에 한번,두번 내지 제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끔 신경써주듯 잘자, 내일 출근잘해 같은 안부 연락만 오는데 저도 그에 맞춰 처음 이틀은 그냥 별말없이 대답 하고,제가 가벼운 부탁도 하며 괜찮은거처럼 잠깐 대화도 나눴는데.. 시간좀 갖자 해놓고 이렇게 의미없는 연락 하면서 저는 또 남친의 말에 의미부여하고 남친 생각에서 벗어날수 없어 더 괴롭고..남친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더 미루게 되는거같아 말없이 이틀째 않읽씹 하고있어요 현상황에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책이 뭐가 있을까요..?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악화되는거 같아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아무것도 안하다 날 정리해버리면 어쩌지 싶어 무서워요 의지할곳도 없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 글 남기다보니 너무 장문이 되버려서 보실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글 봐주셔서 감사 드리고.. 한심하시겠지만 이런 제게 해주실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짦게나마라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분에게 심리적으로 많이 의지하시는 편인 거 같아요 거리를 두자니 많이 불안하시죠? 하지만 남자친구분이 심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라 더 의지하다간 지치기만 해서 불안만 증폭되니 지금 현 상태를 건강하게 지도하고 객관적으로 봐줄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년이시면 시에서 지원 받으며 상담받을 수 있을거에요 부디 좋은 전문가를 만나서 고민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13일전이라서 지금은 잘 해결되셨길 바래요~! 하지만 아직 시간을 갖고 계신 산황이라면 조언하나 드리고 싶네요~ 날짜를 당기냐 늦추냐를 고민하시는것 부터가 이미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지 못한 겁니다.. 연인을 빨리보고 풀고싶은 급한 마음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불안한 내 마음만 가지고 대화하고 싶어하시는 거니까요. 본질부터 생각해야 돼요.. 상대방은 왜 님한테 시간을 갖자했을까요? 각자 상황적인건 다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지금 님이 당장 앞길만 생각하느라 급한 그런 느낌에서 연인분은 벗어나서 진정으로 님한테 배려받길 원할거고 쉬고 싶을거에요. 그렇다면 상대 상황을 이해해주면서 제시하시고 대화할 기회를 차분히 기다리셔야지, 이걸 어떡해야하지하는 생각은 상대방에게 전혀 와닿지 않을거에요.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상황이나 생각을 조금 달리해보시길 추천드려요
@@user-hq5tm2ju6j ㅠㅠ 답글을 보니 제 전연애가 생각나네요… 제가 헤어지자고 통보 하고 상대가 2주만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알겠다고 해놓고 매일매일 전화해서 보러가면 안되냐고 했네요.. 잡아주길 바라면서 헤어지자고 한 것도 아니었지만 제 마음도 제대로 모르고 어지러운 상태로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어지럽게 했던 지난 연애가 넘 후회 돼요 ㅠ_ㅠ,, 앞으로는 절대 그런 실수 하면 안되겠어요…. 제 마음만 앞서고 상대를 전혀 배려 못했던 지난 제 모습이 넘 바보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