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헌처럼 꾸몄지만 개인적 체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영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악마가 신의 적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악마도 신의 도구일 뿐.. 신은 악마가 싫으면 그냥 "없어져! " 라고 외치면 끝남. 굳이 인간에게 제거를 시킬 필요가 없음. 종교 신념에 의해 어린이도 가족도 살인자로 만들고 대량 살인도 신의 이름하에 양심에 가책없이 행할 수 있다는거죠.
부자(父子)가 죽인 사람들 중에 신의 계시를 받고 악행을 범한 자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부자들 또한 신의 계시를 받은 자들로부터 도끼 심판을 받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그림 속의 그림이자 악행의 악순환이네요. 이런 제거명령을 내린 신이 과연 인간을 위한 신일까요. 인간을 위해 신이 있을까, 신을 위해 인간이 있을까..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ㅎ 정말 신내림을 잘못 받은 일가족이네요. 살인 조기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가 보안관이라니..인류를 다스리는 1% 중 악마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현실에 실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횡설수설)^^;
실제로 계시나 종교 운운하면서 살인사건도 많아서 이 영화땜에 종교계에서 말이 좀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이 영화는 걍 반전 영화인거 같아요 아빠 완전 도라지 美췬놈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찐이였더라 하는 반전.. 뭔 다이소에서 줏어온거같은 도끼하나랑 목장갑 들고 천사가 징벌을 행하라고 지시한 성물이야..오늘부터 이거들고 악을 심판하러 다니자.. 이러면 누가믿어 ㅠ
원래 아버지가 악마라고 받은 명단에 형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결국 형을 죽이지 않았고 오히려 형한테 죽임을 당하며 마지막에 애덤에게 악마를 죽이라는 말을 남겼죠 아버지가 죽은 후에 둘은 각자 다른 고아원으로 보내져 떨어져지냈는데(이 부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서 편집했네요 ㅠ) 성인이 된후 애덤이 형을 찾아내서 결국 악마 처단을 한거에요 ㅎ
빌 팩스톤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든 이유는 그가 인간 이외의 존재들에게 3번이나 살해당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1984년에는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의 배빵 한방에 사망 1986년에는 출장 잘못 갔다가 외계인들에게 잡혀 사망 1990년에는 지하철 잘못 탔다가 외계인에게 사망. 심지어 척추도 뜯김. 이러니 감독의 멘탈이 제대로 남아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