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 상황은 이만기 선수의 경우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을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강호동 선수와의 경기는 유독 강호동 선수가 이만기 선수를 만나면 신경전을 치열하게 벌이던 때였는데 그 이유는 방송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황제라 칭하는 이만기 선수 앞에서 기죽기 않으려는 제스쳐와 기합 그리고 이만기 선수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김학용감독과 이준희 코치의 주문이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 당시 후배선수가 선배선수 앞에서 호기롭게 파이팅을 외치고 (강호동 선수의 파이팅은 기존에는 거의 없었던 제스쳐) 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만기 선수를 째려보면서 비웃는 듯한 모습이 저 영상 말고도 여러번 보입니다. 당시에 강호동 선수는 유독 이만기 선수에게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강호동 선수가 새로운 캐릭터였던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강호동 선수는 이만기 선수의 마산상고 직속 7년 후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만기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어지간히 심리적으로 화가 많이 나는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점을 강호동 선수는 정말 꾀돌이처럼 잘 이용한 것이구요. 그 당시에도 이만기 선수의 팬들은 강호동 선수를 예의없다고 했지만 강호동 선수의 경우는 기존의 모든 씨름선수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쇼맨십이 있었기에 이만기 선수의 오랜 독주를 막는 선수가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도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강호동 선수의 선수생활이 너무도 짧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두 선수의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 선배라서 꼰대가 아니라 어느 누구든 인생 살면서 나이를 먹어갑니다.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그에 대한 예우라고 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씨름의 부흥을 응원해봅니다!!
저때가 중학생 시절로 기억하는데 초등학생 시절부터 씨름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습니다🧐홍현욱,최옥진,이준희,손상주,고경철,이봉걸,이승삼,이만기...정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즐비해서 보는 눈이 즐거웠고 초딩시절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씨름을 한다고 폼잡던 추억이 생각나네여🤔너무나 안타까운건 이권다툼으로 인한 협회의 내분으로 우리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전통&문화인 씨름이 제대로 자리매김 하지 못했다는게 마음이 아프네여😭🇯🇵 의 경우 스모를 국기로 정하고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공영방송인 NHK의 독점중계가 이루어지는데 우리나라도 정부와 협회, 팬들이 하나가 되서 인기 스포츠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길 기대합니다😄
강호동 씨름판 신인때 버르장머리없긴했음. . 어린나이에 급부상하니 거들먹거린거 나이들고보니 이해도되고.귀엽네ㅋㅋ 19살남자애 저자리까지오니 얼마나 우쭐했겠어. .그땐 울아버지 호동이 귀여워하는 그표정 진짜 이해 안됐는데 내가 어른되고 보니 아버지마음 이해된다 ㅋㅋ어쨌든 난 호동이 지금은 넘귀엽고 좋음 ㅋ
강호동은 저 당시에 승부욕이 아니라 그냥 매너가 없는거다.. 지고나서 저렇게 패악질 하는 선수가 어디있는가.. 그리고 고등학교때 이만기한테서 씨름 지도 받은적도 있는 인연인데.. 강한 승부욕은 당연히 선수로서의 덕망이지만.. 기본적인 매너는 지니고 있어야 되는게 아니던가.. 지금 봐도 강호동은 승부욕이 아니라.. 그냥 지멋대로인 천방지축이였다는.. 선수생활할때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은퇴도 팀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맘대로 결정해버리고..
저때 이만기는 이미 씨름으로 톱을 달리고 있던 때였음. 특히 기술 씨름으로 아주 유명했는데 그 이유가 체급은 저 아래인데 윗체급하고 씨름해서 다 이겼으니까... 윗체급은 몸이 다 강호동처럼 생겼었는데 그에 반해 이만기는 몸이 탄탄하고 외모도 준수하니 인기가 하늘을 찔렀지 거기에 씨름도 다 이기고...
울산인으로서 제가 아부지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저 당시 울산에서 강호동은 진심 역적 취급 받았어요ㅋㅋ 특히나 씨름단의 모기업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에게 원성이 자자했음ㅋㅋ 아재들 표현으로 "어디 감히 어린 노무 새X가 (울산 연고지 팀의 씨름 레전드) 우리 만기를 괴롭히냐" 이러면서 악의 축 취급 받았지요ㅋㅋ (영상 속 저 경기도 KBS울산홀에서 벌어졌고 관중들 99%가 이만기를 응원 했다고ㅋㅋ) 특히나 마지막 판은 강호동이 들어치기 할걸 예상이라도 한 듯이 순간적으로 중심을 뒤로 뺀 후 역방향 잡치기! 그야말로 아직 이만기는 여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대회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