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식 백과 덕분에 오랫만에 인사 드리네요. 천창욱입니다. 신의욱의 동캐 전은 실제로 당일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이케부쿠로 사라가 대전해보고 싶다고 하여서 본 무대 아래에 연습용 기기에서 뜻하지 않게 벌어진 번외 경기부터 시작이 된 것이지요. 사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188연승 했다고 했을 때 그들은 뭐 그저 그런 리그에서 연승한 것 정도야? 라는 식이었는데 한국 스텝 나오고 용창식에다가 붕격운신쌍호장 터지고 양포 후 PP 그리고 다시 양포 들어가는 순간에 함성이 터져나왔지요. 대회에서는 유일하게 아키라 사용자였고 특히 첫 예선에서 붙은 상대의 잭키가 하단을 후리는데 그걸 짐작이나 한 듯이 소점프로 뛰어넘어서 붕격을 날리는 순간 아연실색하던 그 함성이 기억납니다. (영상 개인 소장 중입니다) 시상식 이후로 붙은 경기에서 이케부쿠로 사라는 당연히 사라를 골랐고 신의욱은 아키라가 아닌 사라를 골랐다는...... -_-; 이후 다른 도전자 들 철인 들이 덤빌 때마다 다 같은 캐릭터로 붙기 시작해서 연승을 하던 중 셋트장 해체해야 해서 도중에 그만 둔 케이스였지요. 이후로 타치가와 대회라던가 계속적으로 일본의 버파인들과 교류를 하던 중에 일본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돌았었지요. 아키라 키드의 형의 아키라 스타일은 일본에서 있을 법한 스타일인데 shinz (신의욱의 애칭 자신의 성인 shin과 최종진화형이란 의미로 알파벳의 마지막 z를 붙여 탄생한 닉네임) 는 어디에도 없는 스타일이다. 그냥 멋진 그 당시였습니다. 그리고 저 버튼 대회가서 처음 써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9판 5선승 때에도 기기 자체에 캐릭터 에너지 셋팅이 높게 된 버전이었기에 실제로는 50연승 이상의 결과이지요.
프로레슬링&격투기 전문가 천창욱 님의 KAISER MMA ru-vid.com/show-UCJwjBfTvufTDrEn_Eu9_12g 철권 태그 레전드 석장대[딸] 딸기 님의 철권 채널 ru-vid.com/show-UCr5s9-t3WRshIxKQFHXn9yA 두 분의 역사적 자료 제공 무한 감사 드립니다! G식구 여러분들의 많은 구독도 부탁 드리G! 그리고 조학동 님은 현재 게임언론 기자활동 뿐 아니라 게임교과서 대표집필자, BIC 심사위원 등 게임문화교육과 인디게임육성에도 힘쓰고 계시다는 거~ 그리고 '꿀딴지곰' 님하고 동일인물은 아니에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는 조학동 님과 꿀딴지곰님이 같이 집필하는 컬럼입니다.
이영상 보고 꿀단지곰님이 조학동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닙니다!! 이영상에서 언급한 "꿀딴지곰의 겜덕 연구소"는 레트로게임 전문가 꿀딴지곰님과 조학동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레트로 게임 전문 코너입니다. 즉 두분이 같이 쓰는 칼럼인데 버파로 유명한분은 꿀단지곰님이 아니죠.
9:06 일본이 저 버파대회같은 세팅으로 했던 국제전이 프리미어12가 있습니다 ㅋㅋ 대진표부터 일본쪽은 휴식일도 더 길었고 여러모로 일본이 안방에서 우승컵 들고 일본야구가 세계최고임 외치려고 했었는데 20년 전에 했던 짓 똑같이 하다가 똑같이 한국한테 잔칫상 박살나버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방 조이월드에서 세상 깜깜해질 때 까지 치고 받다가 오락실 셔터 내려가면 우루루 몰려들 나오는데, 당시 뉴달석 동지 (신의욱 형) 가 "우리집 갈래 ?" 하는겁니다 .. 아 차가 끊기니까 재워준다는건가 ? 하고 쫄래쫄래 따라가보니 조이월드 바로 옆 술집 이름이 [우리집] 이었음 .. 버파 팀배틀에서 이어지는 쐬주와 노가리 확정콤보 ♬
위키 검색해보니 당시 일본 버추어파이터 유저들 수준이 한국으로 따지면 그냥 동네 고수 정도 밖에 안 됐다는 신의욱 선수 코멘트도 있네요. ㅋㅋㅋㅋㅋ 당시 신의욱 선수가 가지고 나온 아키라만 봐도 일본에서는 제작자가 구상해놓은 본연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도 못했고, 그런 아키라를 신의욱 선수는 제작자도 경악할 정도의 버그성 플레이도 구사한 수준...ㄷㄷㄷㄷ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던 거죠. 참고로 신의욱 선수는 일본애들이 사용하던 조이스틱을 처음 써봤었대요 ㅋㅋㅋㅋ 컴으로 따지면 노트북 키보드로 플레이하던 유저가 기계식 키보드 첨 써본 격... 대단한 분이셨네요 진짜 ㅋㅋㅋㅋ
일본 어른들에게도 사정이 있음 카라테 세계 대회에 흑인이 금메달? 그런거는 일본 국민들이 용납을 못 하지 어디 감히 ... 들러리들은 들러리여야만 함 그래야 그림이 예쁘게 나옴 일본 미인 대회인가에서 누가봐도 흑인피 섞인 여자애가 1등하니까 난리법석 났었는데 흑인 안 뽑을거면 왜 예선은 통과시켰냐? 다음부터는 혼혈들은 출전도 시키지말아라 하고 들고 일어나니까 할 수 없이 인정해준 일도 있었음 일본 최고의 미인 = 흑인 혼혈 🇯🇵
영상이 재밌어서 대체 몇 번을 보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사랑했던 게임 IP의 종말이란 참 씁쓸한 사실이잖아요.. 제가 사랑하는 지금 게임들이 나중에 잊혀진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 켠이 쓸쓸해지네요. 귀한 자료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식백과 파이팅!
제 인생 게임이 버파 였는데 귀한 영상 이네요 94년 홍대 정문에서 대형 화면으로 접한 버파1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죠 게임파워 라는 잡지에 연재할 시절에도 사무실에서 드캐로 버파 대전하던 직원들모습이 생생 합니다. ㅋ 버파 한일전 이런 대결이 있었 군요.!!!!!!!!
이건 보통 게임유튜브 채널들이 만들 수 없는 영상이에요. 1. 핵심멤버들을 전부 데려온 섭외력 2. 그 세월을 직접 겪었던 경험의 무게 3. 필요한 모든 자료 4. 지나가는 이름없는 버파3 영상들조차 데모영상 빼면 오락실 고수급 콤보영상들 ㄷㄷㄷ 모든 면에서 완벽해요. 100만 가즈아!!
학창 시절을 버파와 함께 보낸 사람으로서 G식백과(a.k.a 사나이울프)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버파 안 한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 영상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시국에도 적절하고 너무나 좋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G식백과!!! 아마도 이 전설같은 이야기가 생소할 분들을 위해 부연을 달아보자면... 1) 영상에서 일본 고수들을 '철인'이라고 부르는데 철인으로 불린 유저들은 고수촌 오락실에서도 100전을 하면 95% 이상 승률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버파2 시절 아키라, 라우, 카게가 사기적으로 강했는데 이 당시 가장 유명했던 4대천왕은 울프(붐붐마루), 사라(이케부쿠로 사라), 잭키(신주쿠 잭키), 제프리(카시와 제프리)여서 더 인기가 높았다. 이들은 당시 거의 연예인급 인기를 누렸고 그런 '철인'들을 대상으로 일본 오락실에서(그것도 동캐전으로) 저렇게 압살한 것. (그러니 일본의 충격이 더 클 수 밖에) 2) 영상에서 짧막하게 거론되는 '한국 스텝'은 우리나라에서만 부르는 용어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 일본에서는 캉코쿠 스텝, 영미권에서는 코리안 스텝. 회피 버튼을 누르면 발생되는 횡이동을 하단 대쉬로 캔슬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입체적이고 연속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한국 유저들이 만들어내고 신의욱님이 세계대회에서 사용해서 유명해짐. 세가 스태프도 '이런 움직임을 만들어 낼 줄 몰랐다'고 말했고 당시 일본 버파 유저들은 한국 스텝을 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아 대회 이후 신의욱에게 그 방법을 알려달라고 졸랐다고 함.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종이에 방법을 적어서 알려주었다고 전해짐. (그래도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3) '이게라우'의 뜻에 대한 현장 인터뷰에서 조학동은 ppp와 기본 잡기 등을 사용하는, '에게, 이게 라우야?'라는 놀리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는데, 통역 이후 일본 사람들은 '아, ppp와 기본 잡기, 기본에 충실한, 이게 바로 라우!'라고 이해했다고 함. (설명을 할 때마다 반대로 이해가 되는 신기한 상황...) 4) 이후 한국과 일본 VF교류가 시작되는데, 일본 유저들은 한국 오락실에 와서 스틱(일본은 사각, 한국은 무각)과 버튼 배열(한국은 pkg, 일본은 gpk)등에 적응하지 못해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때는 일본 스틱과 버튼 세트를 가지고 와서, 직접 설치해서 대전을 했음. 하지만 세계대회 당시엔 그 정도로 다른 버튼과 스틱환경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적응 기간도 없이 저런 결과를 거둔 것. 기억에 의존해 쓴 글이라 부분적으로 틀린 것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 당시 신&조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 바랍니다. ※ P/S : 저한테는 사나이울프가 세가루보다 더 잘생겨 보입니다 (진심)
@@user-nx1yq6qo8r 아.. 알것 같아요.. (ㅋㄹㅇ님..? 아니라면 죄송ㅠㅠ)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이렇게라도 안부가 닿으니 뭔가 감개무량합니다 :ㅅ; 그 시절 버파를 즐겼던 모두 지금은 삶에 몰두하느라 게임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이렇게 추억을 곱씹을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뭔가 큰 힘이됩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밤이 되었네요 ㅎㅎ 주경님께서도 평안한 밤, 즐거운 한 주되시길 바랍니다 :D
대회 후 아키라꼬마의 유명했던 발언이 "일본 네임드 고수는 한국 동네 고수(=팀 배틀 낄 실력은 안 되는) 정도." 그리고 아키라꼬마는 버파 안 하는 오락실 키드라면 잡지, PC통신등을 통해서 다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분야에서의 인지도나 실력이나 임요한, 장재호, 이상혁 등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사람이죠.
이 당시 꼬마아키라 신의욱 플레이를 보면 진짜 신들린 수준이었음 킥캔슬도 자유자재로 쓰고 버파 제작자인 스즈키유도 보고 놀래자빠질 정도였으니 버파 5대철인인가 있었는데 대회나가서 단신으로 전부다 박살내버리고 그때 버파 플레이어들은 멘탈이 다 깨져버렸음 심지어 신의욱은 그때 4각스틱을 처음 만져봤다고함 그런데도 그정도 수준;; 당시 일본플레이어들은 신의욱 플레이를 보고 강해도 너무 강하다라고함 당연히 대회는 우승했지만 이후로 세가는 우승자인 신의욱을 다음대회 초청한다고 해놓고 대회도 열지않고 일본 플레이어만 노골적으로 우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사라지고 결국 버파도 망함 당시에는 버파가 정말 인기 엄청좋았는데 버파가 계속 유지됐었다면 지금 철권의 무릎이상가는 사람이 되있었을텐데 아쉬움
이야... 그 때 상황이 이랬었군요. 허허... 어이구. 천창욱님과 G식백과의 기획에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역시 예나 지금이나 피지컬 갑 상대로 운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이미 증명 되었군요.(...역시 대전격투는 피지컬이 반을 넘는 것인가...) 세가도 저 때 쪼잔하게 굴지 않고 분발해서 지금의 철권처럼 조금이라도 초보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면 현재의 판도가 달랐을 수도 있었을텐데...너무 매니악해져만 가다보니 4 부턴 그래픽은 더욱 더 대단해졌지만, 그게 전부였죠. 초보자는 엄두도 못내는 형태로 변해버려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버파와 철권. 방향성의 다름 때문에 벌어진 차이가 결국 나중에는 뒤집어지게 만들었지요.
버파2시절 나름 한다는 실력으로 서울입성...아키라키즈 랑 직접 해본결과...거의 신적인 실력 이였죠...현장에서 느낀점은 기술 입력시 실수가 없는 정확한 입력?이 상당히 인상적 이였죠...한번 앉으면 고수들을 상대로 기본 100승 이상 이였으니...지금도 기억이 생생 하네요...최고였죠...
음..저는 지금 해외에 나와 있는 한국인인데요, 요즘 반일 정서가 많이 심해졌다는 것들은 기사로 자주 접하고는 있어요. 글로만 읽는 거랑 현지에서 직접 접하는건 많이 다를거에요. 그리고 한일전...정말 양국이 몫숨걸고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구요. 저때 일본의 게임 대회 진행 방식이 비매너적이었다는 건 영상을 보면서 알 수 있어요. 그래도 다른 한편으론 졸렬이라던가, 다른 표현으로 일본을 비하하는 건, 한국을 비하하는 일본 방송들과 다른 차이가 없다고 봐요. 물론 제가 해외에 나와있어 현재 한국 정서를 직접 느끼진 못 했지만, 해외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공통적 의견은 그냥 싸우지 말고 좋게좋게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였어요. 항상 G식백과 채널 영상 잘 보고 있구요, 혹시 제 댓글 보신다면 앞으로 비슷한 주제가 다뤄진다면!! 제 댓글 한 번만 떠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