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아트조선 아뜰리에 프로젝트 Ⅲ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You Will Never Walk Alone’展
회화부터 설치까지 다채로운 조형 언어
작업실 전체에 벽화 둘러 공간감 살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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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놀이동산이나 학교 운동회에서 봤던 기억 때문일까. 한껏 탐스럽게 부푼 은박 풍선을 보고 있자면 괜스레 마음이 설레기 마련이다. 이경미가 그리는 풍선은 한쪽이 찌그러지거나 바람이 빠져 쪼그라들었지만 알록달록한 색감과 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여전하다. 이렇듯 그는 묘하게 어긋나고 때론 똑 맞아 떨어지는 감각의 지점을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채로운 조형 언어로 표현해왔다. 그만큼 볼거리로 가득 찬 근사한 쇼룸 같은 그의 아뜰리에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개인전을 작업실에 차리고 아트 러버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이경미를 만났다.
25 окт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