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7 이전영상들부터 계속 눈동자가 규율의 그릇임을 강조하셔서 중요한 단서임을 느끼고있었지만 세삼 그 규율의 그릇 떡밥의 정점이 이 미친불아니었나 싶어서 굉장히 소름돋았고 감명깊었습니다. 온세상을 녹여 하나로 만들 힘인 만큼 규율의 그릇도 그 힘을 버티지 못해 녹아내린다니... 다시한번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온지혜이시여...
그러고 보니 생명의 유래에 대한 과학 가설 중 생명이 지구밖 외계에서 유래했다는 판스페르미아 설이 있는데, 네임드 도가니 기사들의 이름이 과학에서 지구의 지질세기들을 나타내는 이름인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네요. 마침 죽음과 생명이 교차해 완벽해진다는 나선탑이나 나선교차수 신앙도 마치 dna와 진화를 떠올리고요.
이전 영상에서 아이템 이미지 첨부를 부탁드렸었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많이갈 수밖에 없는 잔업이고 어색하지 않게 이미지를 배치시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제가 여쭙고도 죄송스러웠는데요. 너무나 멋지게 이미지를 첨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층 더 깊이 있고 풍족하게 분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1시간의 분량을 보니 그 깊은 분석이 예상됩니다. 어디에서도 이정도 분석은 없을거라 확신이되네요!! 오늘 육퇴후 바로 달리겠습니다. 커피 두잔드시고 손가락어머니도 갑시다!! -----------‐-‐---------------- 새벽 정독했습니다. 완전 몰입해서 봤네요ㅎㅎ역시 온지혜경이십니다!! 다음 컨텐츠도 기다리겠습니다~
한시간을 정독했는데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의지를 수신받지 못한 메티르 그로인해 낳은 수많은 손가락 기형아들 풍양의 시대가 끝나고 생긴 인신공양의 관습 고대카리아인으로 추정되는 미드라의 금기된 연구 그로 인한 세 손가락의 탄생 이 모든것들에 대한 추론과 본편과의 연관성이 정말... 놀랍습니다 역시 온 지혜에 축복..
사실 노란 불은 원초적으로 말하면 영멸의 기능이 아닐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어두운 감정으로 숙성되지만, 본질은 모두 하나로 녹여 원초의 하나로 되돌아가 하나로 존재하려는 마음, 삶과도 관련이 있지만 운명의 죽음은 영혼, 신마저 죽이는 진정한 영멸의 기능, 모두 하나되어 살아가려는 미친불이 진정한 영멸의 기능을 가지려는 운명의 죽음에게 카운터 맞는 게 이 이유가 아닐까요?
이걸 몇번 보면서 깨달은 건데, 결국 미친 불은 거대한 의지 그 자체가 변질된 존재가 아닌가 싶음, 거대한 의지의 의도가 과거의 완전한 규율을 복원하는 것인데, 여러 사건 이후 엘든링으로 이를 복원했지만 룬의 호를 말하는 아크까지 복원하는 것에 실패했고, 이후 다른 룬을 회수해 원초의 규율로 통합하려했으나 실패함. 애초에 생명체들로 황금의 룬 등 다른 형태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임. 그래서 룬의 회수를 위해서 황금 나무를 만들어 죽으면 룬을 황금나무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함. 그럼 엘든링으로 룬이 모여서 다시 온전해질테니까, 근데 황금나무는 부족한 그릇이었고 이게 풍양의 시대를 촉발함. 무수한 죽음으로 회수된 황금의 룬이 넘쳐버린 거임. 절망한 거대한 의지는 결국 미쳐버렸고 대답을 잃음. 그나마 엘데의 짐승은 마지막으로 전달 받은 사명인 룬의 수복을 위해 계속 일했음. 하지만 마리카는 이변을 깨닫고 황금율을 연구해서 거대한 의지의 본질을 깨닫고 이 놈이 미쳐서 다 녹이고 하나로 만들어서 초기의 태초의 상태로 만들려한다는 것을 깨달음. 그래서 망가진 손가락의 어머니와 여러 것들을 자신의 과거와 함께 묻어버리고 그림자에 봉인한 게 아닌가 싶음. 하지만 엘데의 짐승은 계속 마지막 명령에 따라 엘든링을 지속적으로 수복하려했고 결국 검은 칼날의 밤이 터진 게 아닌가 싶음. 애초의 거대한 의지 자체도 원초의 불의 일부이며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진짜 불역의 황금을 원한 가짜 황금색 노란색 유성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요새 엘든링 재밌게 하는데 이런 채널 너무좋다, 학생일땐 하는 게임 설정같은거 세세하게 뜯어보며 즐기다 근래 거기까지는 못했는데, 이 채널에서 합리적으로 뜯어먹여줌 생선가시 발라서 입에 넣어주는 느낌이랄까. 고갈비 듣고 직접 뜯는맛은 없어도 대신 발라주는 살이 아주좋음.
시간과 관련된 속성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신선하네요. 다른 신으로는 붉은부패(빠른 윤회) 쌍조로 화한 죽음의 신(황금나무 전 고대의 죽음과 재탄, 즉 윤회) 이렇게 시간적 특성을 부여할 수도 있겠어요. 다만 모습없는 어머니는 시간의 속성이 없네요. 모습없는 어머니는 다른 신들과 차별되는 존재일까요?
항상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엘든링의 산산히 부서져 조각난 스토리를 모아서 빈공간을 채우는일은 참 어려운일 같습니다. 저도 프롬뇌를 좋아합니다. 마치 어릴적 꿈을 상상하는 기분이랄까. 제 자신과 약간의 해석차이가 나는부분을 비교하는것도 큰 재미로 느껴집니다. 저는 메티르가 최초의 유성이었고 후에 버림받았다는부분과 뿔인간들의 신앙.그리고 유적들의 모습에서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메티르가 최초의 유성이었다는 말은 기존에 외부신들을 끌어들인 존재가 메티르가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버림받은 이유는 뿔인간들에게 있을겁니다. 신앙의 대상으로 손가락들이 섬김을 받은모습들이 뿔인간 유적에 남겨져있지요. 심지어 자신들의 조상신을 섬깁니다. 무너진 탑은 마치 바벨탑을 연상시겼니다. 그들이 신에게 닿길원했고 자신들도 신이되길 원했다고 하죠. 그래서 눈에 보이는 손가락들을 섬기었고 신적존재가 된 신수들 신조들 조상들도 섬기었습니다. 일종의 우상숭배였습니다. 잘못된 싱앙을 퍼뜨린 메티르에게 분노한 위대한 의지 그로인해 메티르는 버리지말라고 매달리게 되었죠. 계속된 기약없는 통신시도는 엉뚱한 존재에게 닿습니다. 그리고 드러난 틈새의 땅. 외부신들이 몰려 오게된겁니다. 최초에 선택받은 민족은 도가니의 뿔인간.그 무녀는 메티르 이후에 선택받은것은 뿔없는 틈새의땅 인간들.무녀들중 한사람 마리카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친불의왕 미드라와 나나야편에선 약간 다른 해석을 했는데. 왜소한 등뼈 끝에 다 꺼져가는 미친 불을 켠 횃불.(미드라와 나나야의 아이의 사체로 짐작합니다. 발광전염으로 피해입은것은 두사람의 아이또한 마찬가지였죠.) 옛 시대, 먼 장소에서 태어난 불완전한 미친 불의 왕, 그 말로는 나나야에게 살며시 안겼다(2층에서 등불을 안은채 쓸쓸이 죽어있는 그녀의 모습을보면 아기와 함께 운명한것으로 짐작됩니다.) 미드라는 이름높은 현자. 나나야는 짐작컨데 마리카와 같은 무녀로 생각됩니다. 견뎌 달라고 한것은 재앙과 같은 미친불을 세상에 풀어놔선 안된다고 간곡히 부탁한 그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한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전 dlc를 플레이하는 내내 뿔인간들을 극혐했습니다. 에니르 알림에 가선 절정이었죠. 무녀들의 마을에서 대모가 나무가 된채 죽어있고 보니마을의 목이 잘린 나무가된 여성처럼. 무녀들은 나무처럼 세상을 지켜보며 풍요롭게 보살피는 존재같았는데 뿔인간들이 자신들의 거짓된 신앙을 위해서 항아리에 넣어서 순장시키고 일부는 죽여서 신목으로 만들거나 떼로 죽여서 신의문을 만들지않나. 끔찍한 것들이었습니다.
아주 훌륭한 프롬뇌 영상!! 하지만 아쉽게도 본편 신수탑과 dlc 신수는 저도 착각한 것인데 한자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신수탑은神授塔 神授로서 神獸, 신적인 짐승이나 신의 짐승이 아니라 신(神)이 내리어 준다는 (수여한다는) 의미이더군요 (비교적 자주 쓰이는 단어론 왕권신수설) 다만 영문으론 본편 신수탑은 Divine Tower dlc 신수는 Divine Beast dlc 신의 문은 Divine Gate 등으로 쓰인 단어가 같고 신수탑 안에 짐승을 묘사한 듯한 문양도 있기도...
9시간이 지난 시간에도 좋아요가 계속 오릅니다 ㄷㄷㄷㄷ. 무녀 대모가 나무로 변한 것에서 플레이어의 룬나무가 연결되고 이 룬, 즉 생명의 화폐[이자 에너지로 해석해 봤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쟁탈전이 외부신들의 목적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뿔인간들의 고문과 인신공양까지 추론이 이어진다니 세상에나. 그리고 유독 오래된 신 떡밥이 있었던 혈염신...... 막연히 황금나무가 세피로트의 나무면 그림자는 클리포트의 나문가 하고 꺼무위키 보며 상상만 했는데 한쌍의 교차수였군요. 나나야는 초상화에서 손을 배에 얹고 있는데 저는 이를 임신에 대한 미장센으로 이해, 왜소한 미친불 등뼈를 아기의 것이 아닌가 해석했었습니다. 이번 DLC가 유독 어머니를 키워드로 내세우는 느낌에 그렇게 보였는데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겠죠. 미드라 저택에 무슨 맥주 만드는 도구 비슷한 용기들이 많아 눈여겨 보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연금술이 끼어들면 미친불과 세손가락이 나올만도 합니다. 미친불이 메티르에서 파생된, 혹은 따로 외부신격이 없는 혼돈이라면 이는 룬의 폭주, 회귀성의 폭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방랑상인들은 품는데 성공하고 미드라는 실패한 그 차이가 대체 뭐일지.....끊임없는 흐름의 방랑이었을까요.... 기다린만큼 너무나 훌륭한 퀄리티의 영상,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유미르가 손가락을 연구?숭배?하는것처럼 보였고 만약 유미르가 은자의숲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한 학자라면(근거는 전혀없지만) 유미르 근처에 있던 로얄카리아가 미드라부부가 고대 카리아인이라는걸 뒷받침해줄만 하다고 생각함 + 그럼 시대순이 고룡시대→고대문명→탑의시대→밤빛눈여왕의시대→마리카의시대 이렇게 되는건가요?
전염성이 높은 미친불을 완벽하게 막은게 너무 신기하네요.. 본편에서도 그렇고 dlc에서도 그렇고 황금나무와 큰 관련이 없고 상대적으로 빈곤하며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나약한 자들만 미친불을 쓰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쩌면 나무의 영향을 크게 받은 이들은 어느정도 미친불에 대한 큰 면역 작용이 있지않을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