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쓰러져 숨졌는데요. 택배 노조는 '죽음의 알바'로 불릴 정도의 가혹한 노동이 비극을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까요? 사망 사건이 발생한 바로 그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로 일을 해보았습니다.
이수미 본인이 말씀하시는 기자의 소명이 어떤거죠?? 어떤 현상을 바꾸려고 기자일을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이슈들을 전달하고 보도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달 받는사람 입장에서 전달 하는사람이 그 이슈에 대해 잘 모르면서 '그냥 그렇더군요' 라는 식으로 전달받기보다 그 이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체험후 직접해보니 이렇더군요 라고 전달받는다면 더 와닿고 진심으로 기자일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들어서 그 이슈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택배업무가 힘들다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한국사회 통틀어서 '빨리빨리 문화'의 편리함을 느끼는 이면에 희생되고 있는 노동 현실의 단적인 예라고 봐야죠. 해외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값에 웬만한 지역을 하루이틀만에 배송을 다 해내는데, 편리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노동자들 인간적인 처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생각좀 해봐야하지않을까요. 소비자들도 회사다닐거고 그 회사에서 대우에 불만 생기면 따질 거 다 따지는 똑같은 사람들인데.
저도 방학 기간에 돈이 필요해 우체국에서 야간 물류 알바를 3개월정도 해봤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계속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택배가 빨리 오는데 이러한 분들의 도움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직접 상하차 해보신 기자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알바&일할때마다 특징...’이 사람들 다 어디서 오는거지 왜 다른거 안하고 여기로 오지’ 이 생각 강하게 자주 하죠ㅠㅠ 택배는 오죽할까 진짜 한국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택배받을텐데... 조금 늦어져도 좋으니까 배송기간 늘렸음 좋겠네요 최근에 쿠팡에서 하루만에 배달받아서 너무 놀랐어요...
상하차가 더 ㅈ같은건 관리직원들 텃세가 진짜 심하다는겁니다. 영상 초반에서도 봤듯이 조금만 밀리면 와서 성질내며 물건 다 던지고 빨리빨리하라하고 입에 욕설은 기본입니다. 저는 경험해볼겸 용돈벌이 할려고 총 2군데 4번 가봤는데 다 그랬습니다. 급여도 일 힘든거에 비하면 적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일 급한돈 아니면 하지마세요
택배 일용직으로 13년정도 근무해본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하는것은.. 저기에서 일하는분들은 죄인이 아닙니다~ 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어 힘든지 알면서도 저런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헌데 이런사람들의 사회적 보호장치가 전혀없어서 본사와 도급사의 일방적인 부당한 횡포 그에따른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일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대학 진학율이 전문대포함하면 95퍼센트가 넘습니다~ 저기 일하는분들이 기본적인 학력수준이 부족하거나 지적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댓글을 보다가 울컥하는 마음에 한자적었을 뿐입니다..
전 여잔데 밥먹고 나서도 겨울인데 열심히 일해도 땀은 나도 겁나 춥고 배도 넘 고프고 진심 도망치고 싶었는데 그 빵이랑 우유 간식이 뭐라고 그거 준것 먹었다고 좀 더 힘내고 일했는데 일끝날때 되니까 말똥 말똥해져서 출근 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진심 저도 3일 앓았어요 여태 알바 해본 것 중 택배가 제일 힘들었어요 숨이 턱턱 막힘 손톱 다 깨지고 정강이 양쪽 다 까지고 책이랑 쌀들어가는 자루 겁나 무겁고 남자도 하다가 도망치는 사람 있다는 말이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하루 이상 일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합니다 임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쉬는 시간도 따로 없고 계속 손발 움직여야하고 관리자한테 욕은 안먹었는데 엄청 눈치주더라고요
요즘 같은 펜데믹 상황에서 택배는 우리 일상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택배물품이 우리집에 도착하기기 까지 택배일을 하시는 분의 피.땀을 흘리신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우리에게 이렇게 고마우신 택배기사분들 하루 빨리 정당한 댓가와 복지혜택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기자님 좋은 기사 너무 감사합니다. 옥천 허브에 택배가 가면 며칠을 안움직인다고 해서 블랙홀이라고 들었는데... 저기서 저정도로 많은 물량을 해내시기에 오래 걸리는거였네요.. 1-2일만에 택배 안오면 컴플레인 거는 사람들 많던데... 빠른 배송 서비스를 당연하게 여기기보다는 많은분들의 노고와 노력덕분이라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사람이 사람에 대한 예의 사람이 세상에 대한 예의 사람이 사람이고자 하는 예의 여기엔 나이 신분 위치 경제력 사회적 영향력 이딴 건 조금의 고려의 대상도 않됩니다 이 아무 것도 아닐 쓰레기 잣데로 사람을 깔아 뭉게려 한다면 그 사람은 천하의 잡놈이자 잡년이죠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예의와 존중을 다 함은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서로가 쌍방향으로 존중 하고 배려 함이지 잡놈과 잡년을 배려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옳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고 그릇된 인성으로 선량한 이들을 피눈물 나게 할 이런 잡 것들에 노여워 할 줄 아는 맘을 가져야 참을 수 없을 분노감을 느껴야 그것이 사람인 거죠 이를 모른다면 그것을 두고 금수만도 못하다 하는 거죠 내 자신이 너무나도 소중하니 나와 마주한 앞 사람이 소중하고 이를 이루는 세상의 소중함을 알아야 지금의 나가 설 수 있죠 님께서 갖고 계신 그 맘이 진짜 세상이라 생각하기에 이 댓글을 답니다 내 작은 용기가 내 작은 맘씨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생명 그 자체일 수가 있거든요
키 185 몸무게 95 근돼 특수부대출신에 배타보고 노가다 이삿짐 화물상차등 힘든일다해봤지만 한 여름에 택배상차만 일주일했는데 일하면서 구토하기 처음...2명서 쉴틈없이 쏟아지는 아이스박스 마대자루에 온갖잡동사니 다넣는거 쉴틈없이 쌓고 허리펼시간도 없었음 2시간에 한번 잠깐쉬구 시급최저받구 일했는데 상차만 한달일했으면 아마 저승 갔을듯....친구가 정직원이라 해보라 해서 했는데 그새긴 스캔만 찍구 가끔 상하차 밀리면 깔짝거리더만 ㅋ 그이후 그새기랑 연락끊었음....
저렇게 힘든 이유가 3명이서 할일을 1명에게 시키기 때문. 그만큼 회사는 이윤을 남기고 그 돈은 고스란히 윗대가리에게 돌아가고 그 돈으로 정경유착이나 비리 같은걸 저지르고 악순환의 반복.. 노동법 어긴사람에게 책임자 징역 떄려버려야됨. 법이 쎄져야 우리가 보호 받습니다.ㅠ
알바몬 보고 16만 준다는 소리에 쉬면 뭐하겠나 싶어 나갔었다. 14시 기상해서 16시15분 버스타서 옥천까지 18시에 도착. 사람은 많았다. 안면인식 근로계약서 혈압측정 기초안전교육 등 다 하고나니 20시. 20시에 근무투입. 23시 10분 쉼 00:00~00:55시 밥타임 03:44 10분 쉼 04:48 10분 쉼 06:20 퇴근 08:10 집 난 그래도 리더? 잘만나서 쉬는시간만큼은 잘 챙겨주었다. 그 뿐 여기서는 반말은 기본이며 영상에 나오는 밥과 다름없으며 밤참시간에 사람이 많아 앉을 곳도 없어서 찬바람부는 현장 내 트럭에서 쉴 수 밖에 없었다. 안전모는 수백명이 쓴 것마냥 땀내가 진동하며 쉬는시간제외 쉴틈없이 날랐다. 여자들은 바코드찍기, 분류작업 일강도가 틀린데 시급이 같다는게 웃기다. 그리고 동영상에 나오듯이 레일이 저렇게 빠른데 놓치면 놓친다고 지랄. 탑 제대로 안 쌓으면 안 쌓는다 지랄. 저기 작업반장은 일을 여자몸으로 비유해 밤에 구멍 못찾는거랑 다름없다며 여자를 창년취급하는 아주 저질스럽고 고지식한새기였다. 다음날 일당을 받아보니 122000원. 본인이 돈을 헤프게 쓴다? 라는 사람만 가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허리, 손목, 무릎, 어깨, 허벅지 근육통 박살 난다. 결론 : 유격훈련 >>>>>>상하차>>>>노가다
얼마나 고생을 하셨으면... 일용직노동자분들 뿐만아니라 기사님들은 새벽에 출근 후 각자 물건을 분류 후에 배달나갈 트럭에 물건을 옮겨야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들은 업무시간으로 쳐주지않습니다 이 시간을 빼고 고로 택배물건 하나하나가 돈이고 월급입니다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다 보니 저렇게물류센터에서 택배박스를 일일이 하나씩 옮길수가 없어요 밀기도 하고 던져지기도 하죠 택배박스가 파손되어서 오는 경우배달해주시는 택배기사님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물론 그럴수도있지만요) 약6~7시간정도되는 무임금노동시간에 대한 개선은 물론 일용직노동자분들을 포함한 일하시는분들 법 개정과 준수가 시급합니다.. 하루 빨리 택배기사님들 처우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오늘도 고생하시는 전국의 물류운송업 종사자분들, 택배기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진짜 해외에서 분실하면 추적도 안되고 특급 택배 더 돈주고 써도 느리긴 마찬가지고 일반 택배 가격도 비싼 그지 같은 택배 서비스 쓰다 한국 오면 천국이다. 근데 그 천국이 누군가를 갈아서 만든거라면 진짜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함. 택배 가격이 아직도 몇년째 2500원이라는 게 진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왜 저런 힘들고 더러운 곳에서 위법을 저질러도 공론화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저기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 기자가.. 추후 이 시간을 기억할 것인지 .. 저 일에 대해서 계속 신경을 쓸 것인지 의문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저기 많은 알바들 중 추후 성공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저 추억이라 생각하며 저런 고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문제죠.
실제 옥천cj에서 반년가까이 일해봤는데.... a,b,c,d,f 이렇게 상하차하는곳있는데 저분이 일하던 곳은 젤 빡세다는 a동임.... 더 웃긴건 지금이야 13만원?? 작년 재작년까지만해도 업체별 달라서 9만~8만주던대가 있엇지.... 쉬는시간....솔직히 이게 노가다보다 택배가 더 힘들다고 느낀점인데... 쉬는시간 노가다는 그나마 1시간 일하면 10~15분씩은 쉬게 해주고 또 따로따로 짬내어서 쉴수있는데... 택배는....화장실도 제대로 못 갔다와,쉬는시간도 눈치것 보면서 담배한대밖에 못펴... 밥도 딱 한끼.....간식도 안나와...에휴...다른 택배에서도 일해봤지만. 유독 CJ만 쫌 빡세게 관리한다...심지어 근무시간에 휴대폰 할까봐 휴대폰도 압수하고 끝나면 돌려주는 곳도 있던데....
그나마 이게 개선된 것입니다.저도 예전에 옥천에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나갔는데 그때는 하차 할때 컨베이어 벨트를 놔주지 않아서 직접 20kg이상 되는듯한 택배물들을 걸어서 갖다놔야 했습니다.스캔 보조를 잠깐 할때는 정말 정신없습니다.컨베이어 벨트가 빠르게 돌아가는데 상자마다 송장이 제 각각 다른 위치에 붙여져 있어서 그걸 찾고 하늘 위 방향으로 빨리 돌리는게 쉽지않습니다.특히 택배물이 무거울떄는 더더욱 힘들어지고,옆에서 느긋하게 바코드로 찍는 택배 기사는 빨리빨리 하라고 재촉을 많이 합니다. 짜증내는 직원들과 살인적인 노동 강도 떄문에 하루만 하고 관뒀습니다.입금도 약속된 시간에 넣어주지 않아 전화로 말을 하고나서야 넣어줬습니다.왠만하면 택배 상하차 일은 하지마세요.한차 끝내면 바로 들어오고 한차 끝내면 바로 들어와서 점심시간 말고는 쉬는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한가지 더, 택배물들이 왜 잘부서지는지 아시나요? 너무 힘들다보면 깨지는거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여기저기서 유리 꺠지고 부서지는소리가 막 들려오는데 저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 물건을 던져서라도 일을 처리해야했습니다. 암만 상자에 조심히 다뤄달라고해도 그걸 볼 틈이 없습니다.한숨을 내쉴 여유도 없습니다.일의 강도에 비해 돈을 많이주는것도 아니고 절대 하지마세요.
현재 택배일하는데 관리자나 오래 일한 사람들 진짜..물론 힘든일하고 위에서도 빨리 하라하니 예민해지는건 알겠지만 지아빠뻘되는 사람들한테 욕섞어 큰소리치고 짜증내고 어르신들은 그 연세에 다른 일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개인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일은 해야하니 그 어린것들한테 아이고 죄송합니다하면서 참고 일하시는데 진짜 우리아빠가 만약에 그러고 있으면 어떨까하고 상상하니 마음 조낸아팠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불가능한 양을 수행하지 못하면 욕먹어요. 신체건강한 20대가 1초도 안쉬고 일하는데, 도저히 불가능한 양을 못해도 욕하는곳이에요. 진짜 진절머리남. 같이 일한 젊은 애는 욕 박는데, 짬 좀 찬 30대 형님은 이정도면 잘 하는거라고 자기가 좋은데 꽂아준다고 하는 이상한 상황도 겪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