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아무것도없이 허허벌판에 유명하지도않은 나라에 유명하지도않은 산골에 온 한국인 여자 관광객이 더신기한데.. 우리나라 동막골 깊은산골에 전기도안통하는 첩첩산중에 서양인 관광객 오면 우리도 여길 왜오지? 뭐볼게있다고? 하지않겠음? .. 내가 저 조지아소녀면 이상한걸넘어 수상하게보겠음 아무것도 없는 우리마을에 왜왔나하고 감시할듯 게다가 흔히볼수없는 동양인 젊은여자? 100퍼 수상한데;
이 내용 포함 요새 많은 유튜버들은 자신이 아닌 타인들은 완전한 객체로서 카메라에 담는 것 같아요.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누군가의 얼굴을 담고 이방인의 시선으로 '낯설다' '이상하다' '기묘하다'라는 말을 하면서요. 인기댓글처럼 저 아이는 그냥 평범한 동네 소녀일 뿐일텐데 지금 동양의 어느나라에서 본인이 수 초마다 쇼츠에 비춰지고 있는걸 알까요? 여행을 재밌고 당차게 하시는분으로 알고 있지만 약간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카메라가 너무나 당연시 된 요즘 조심스럽게 사용할 예우를 갖춰야할 때 아닐까요?
오히려 아무것도없이 허허벌판에 유명하지도않은 나라에 유명하지도않은 산골에 온 한국인 여자 관광객이 더신기한데.. 우리나라 동막골 깊은산골에 전기도안통하는 첩첩산중에 서양인 관광객 오면 우리도 여길 왜오지? 뭐볼게있다고? 하지않겠음? .. 내가 저 조지아소녀면 이상한걸넘어 수상하게보겠음 아무것도 없는 우리마을에 왜왔나하고 감시할듯 게다가 흔히볼수없는 동양인 젊은여자? 100퍼 수상한데;
제 조지아 친구 말로는 주변국가들이 계속 자기나라 위협하고 인구수도 많지 않아 젊은 사람들이 나라 버리고 다른 나라로 이주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주변에 사람도 없고 온통 산들 뿐이라 일 끝나면 게임만 한다고.. 저 아이도 그런 애들 중 한명 같은데 유튜버님 보고 반갑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계속 따라온 듯 해요
작년 산티아고 순례길 첫날 피레네 산맥을 넘었음. 저질체력으로 그날 출발한 순례자 중 가장 꼴지로 가던 중 트레킹하는 프랑스 여성분 둘을 마주쳤는데 물이 거의 바닥난 나를 보고 위험하니 당장 돌아가라고 함. 되돌가가기에는 너무 멀었고 나바라산까지 간신히 기어온 것이 아까워 끝까지 가겠다고 우기니까 할 수 없다며 자기가 가진 물을 나의 빈 물통에 다 부어 줌. 감사의 메르씨를 몇 번이나 하고 다시 길을가다 너무나 감사해서 뒤돌아 보았는데 금방 사라지고 안보임. 그런데 그 곳은 나무 하나 없는 산등성이라 사람이 안보일래야 안보일 수가 없는 곳임. 무서운 느낌이 아니라 신기한 느낌으로 소름이 돋았음. 천사를 만난 것 같았음. 그 덕분인지 800km 산티아고 끝까지 무사히 걸을 수 있었음.
여행하다보면 미스테리어스하게 나타나 도와주는 사람이있는데...절대 사람이 없을것 같은 시간이나 장소에서! ..특히 유럽은 밤늦은시간이나 외진곳에 대도시가 아닌이상 절대 사람이 없는데 나타나 도와주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천사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데 전 그걸 믿어요 ㅎ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아침일찍 산 정상에서 하산하다가 길 잃었는데 아저씨 한분이 여유롭게 배낭도 없이 올라오시길래 얼른 길 물었죠. 그 아저씨 올라오셨던 길로 내려갔더니 마을 나왔고 버스정류장 있었어요. 그때 비오고있었는데 너무 여유로우셨음. 가실때도 내가 왔던 길로 안가시고 다른쪽으로 가셨음.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에요. 새벽하산이고 날씨도 안좋았고 나밖에 없었는데..천사였을 수 있겠단 생각 들어요 그럴때는😂
딱...히...? 나 은평구 살았는데 초등 4~5학년때 혼자 북한산 등반이 취미였음 햇빛에 따땃하게 데펴진 바위 위에 누워서 새소리 바람소리 즐기다가 절 들어가서 물 떠다먹고 대평마루쪽에 누워있거나 안에 들어가서 괜히 향 한번 피우고 방석 가져와서 삼백배 도전하다가 몇십배만 하고 그 방석에 고대로 앉아서 절간 향 냄새 맡으면서 휴식하다 해 지기전 슬슬 내려옴 물론 혼자서 되게 힐링임
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아니 그냥 영화 같다.. 와 모지.. 쇼츠 댓글 보면 좀 몰입도 깨지긴 하는데 ㅋㅋ.. 그래도 ..뭔가 제가 예전에 보던 웹툰 마지막 부분 같아서.. 더 몰입되고 더 신비스럽고 몽황(?)적이다.. 심지어 중간에 갑자기 신비스러운 브금에다가.. 따스한 빛, 아무것도 없는 들판..(산) 아이의 반응(?) 우와ㅇ...
저친구 입장을 알거같음 나 어릴때 시골살았는데 뒷산쪽 놀이터에서 놀다 어떤 주황머리 청년(?)이랑 이야기한적 있음 내가 “Hello where are you from?”했는데 그사람이 영어를 못했음 .. 저사람은 날도 추운데 왜 반팔입고 돌아다니지+영어랑 한국어를 다 못하면 표지판도 못읽을텐데+길을 못찾는건가? 싶은 마음으로 놀이터 너머 뒷모습을 계속 바라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