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이지만 필립공의 어머니는 태어날 때 부터 귀가 들리지 않았는데, 이를 안타까워한 빅토리아 여왕이 외손녀 빅토리아(?)가 왕가에서 애들을 키울 수 있게 해줍니다.(근데 어차피 남편 바텐부르크도 결혼 조건을 걸때 영국 해군에 입대하니까 바다에 많이 나가서 아내가 영국에 오래 있을 수 있다면서 에드워드 7세를 설득함) 그래서 딸 앨리스와 루이 등이 왕실에서 자라죠. 이 루이 마운트배튼은 아버지를 따라 영국 해군에 입대하여 훗날 2차 대전때 영국 총사령관급까지 갑니다. 그리고 앨리스는 그리스 왕자한테 시집을 가는데, 이 그리스 왕가가 망해버리죠. 빅토리아의 외손자 조지 5세는 이 조카 딸과 종손자를 구해줍니다. 니콜라이 2세를 의회 눈치보다 못 구해줘서 일가가 몰살 당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필립공은 프랑스로 오게되는데, 엄마 앨리스는 갑자기 조현병이 도져 병원에 입원합니다. 아빠는? 모나코로 망명가서 죽을때까지 도박에 빠졌다네요. 이런 필립을 안타까워한건 딸부자 외삼촌 마운트배튼 부부. 사실상 아들처럼 키우며 영국 해군 사관학교에 입학시키는데 바로 여기서 엘리자베스를 만나게 됩니다. 분명히 여담이었는데 더럽게 복잡하네요. 또 영국 왕실을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을 보면 결혼식에 이상한 수녀 복장을 한 할머니가 있는데 이 사람이 바로 필립공의 엄마 앨리스입니다. 귀가 들리지도 않고 조현병도 겪었지만 종교에 귀의해 봉사를 하다 가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1화에서 또 루이 마운트배튼이 '이렇게 되면 왕가 성이 마운트배튼이 되나?'라고 하는데, 그때도 살아계시던 조지 5세의 아내 메리가 교통 정리를 하죠. 왕가의 성은 윈저다 ㅇㅇ
@@user-vv4mz3pg7q 왕실의 결혼은 일생의 동반자를 고르는게 아니라 후계자 생산과 대내외 업무 소화를 위한 파트너를 고르는 거라고 들었어요. 지금 찰스 왕세자 전 부인이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원하다가 왕실하고 굉장히 틀어진거고. 엘리자베스 2세도 그런 쇼윈도 사이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 아들의 불륜에도 다이애나 편을 한번도 들지 않은거죠. 물론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까 둘째 해리 왕자 같은 특이한 사례도 나왔습니다만은 첫째 윌리엄도 전통적인 쇼윈도 왕실 안주인으로 적합한 무딘 사람을 골랐고...
아 그리고 prince가 유럽에서는 무조건 우리가 생각 하는 왕자를 뜻하는게 아니에요 공작 위의 대공작?(러시아 에서는 그란드 듀크 라고 하지만) 보고도 prince 라고 표현해요 ex)모나코 공 알버트 (그레이스 켈리 아들) 보고 prince of monaco인데 모나코 왕자라고 칭하지 않고 모나코 대공 이라고 하듯이요
The Crown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오죠 '난 모든걸 잃었어 나라도 이름도 성도 내 집도 아이들까지도....' 여왕 속 무지 썩이고 바람도 무지 피우고 부부싸움도 징하게 하면서도 떠나진 못하더라구요~~~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해 사태를 해결하는건 언제나 여왕님.....
7:14 prince 라는 직위는 왕자라는 의미만 내포한 것이 아닙니다. 마키아밸리의 군주론도 영문명이 the prince 이듯, 군주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king보다 격이 낮은 군주 계급을 뜻합니다. 왕보다 낮기 때문에 왕자에게 prince 라는 작위가 주어지는 거죠
@@user-sv7dg5ec3u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대공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번역 상에는 대공(공국을 다스리는 군주, 공작 작위의 군주)이지만, 영문 대사는 prince 라고 합니다. 유명한 악마인 루시퍼도 prince of darkness 라는 별명이 있는데 어둠의 왕자가 아닌 어둠의 군주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렇지요 prince는 작위의 이름 입니다 영지의 크기에 따라서 Prince, Grand duke, Duke, Earl 등이 되는데 웨일즈처럼 규모가 크면 prince라는 칭호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왕의 아들들은 prince Duke 심지어 Earl이 될 수 있고 그중 왕의 후임자 장남이 prince의 작위를 받습니다 대표적인 프린스가 에드워드 3세의 큰아들이며 리처드 2세의 아버지인 Black prince 입니다
마운트배튼도 원래 독일 공작가 바텐부르크였지만 윈저랑 똑같이 1차 대전때 독일 냄새 난다고 바꿈. 그 바텐부르크랑 결혼한 필립공 모계도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였고, 필립은 외삼촌 루이 마운트배튼을 따라 이름을 마운트배튼으로 바꾸고, 원래 필립과 엘리자베스는 8촌이었고 혼란하다 혼란해
“작센”왕가 와 앵글로”섹슨 “은 둘다 같은 철자의 Saxon 으로 결국 같은 독일의 작센 지방을 가르키는 어원입니다.알버트공의 성 Saxe-Coburg Gota ( 작센 콜브르크구타) 은 지역명이면서 가문명이고, 영국초기 역사에 침략 이주한 종족이 독일 작센인(saxony)라 결국 아주 깊은 뿌리는 동일한거죠.
죄송하지만 제가 아는 역사랑 다르네요... 그리스 독립후 초대왕은 1832년부터 1862년까지 비텔스바흐 (Wittelsbach)가 출신이자 바이에른 왕국 (지금 독일의 바이에른 중)에서 온 오또 (Otto)였던걸로 아는데요... 요르요스 1세는 그후 1863년부터 그리스 왕이였구요...
뭐 개나 고양이도 같은종 교배시켜서 혈통 유지 하는것과 맥락상 같은거 아닌가? 그리고 인구가 훨씬 적었던 시대에는 부족내에서 종족번식을 했었을테니 우리입장에서 혐오스럽다고해도 비난할 필요는 없는듯. 더군다나 서양같은 경우 전쟁과 배신의 역사다보니 가장 믿을만한 직계와 짝을 이어주는 경우도 많았을듯.
Prince는 왕자라는 의미 이전에 왕국의 2인자인 대귀족을 가리키는 용어 입니다. 공 또는 대공으로 옮깁니다. 프랑스말도 마찬가집니다. Le petit prince 생떽쥐베리의 소설 ... "어린 왕자"라고 흔히 옮기지만 ... 소설 어디에 아버지 왕이 등장하나요? 아니죠 ... 그냥 어린공작이 더 정확한 표현이구요 ... 유럽의 왕조국가들 중에는 왕이 아닌 대공이 군주로 군림하는 공국들이 아직 있어요. 모나코의 군주는 그래서 prince인 거죠.
엘리자베쓰 여왕 가게가 앵글로 색슨이 아닌 독일계 라는것은 이미 알고 잇엇으나 필립공이 덴마크 혈통이라는것은 지금 알게 되슴. 새로운 정보에 감사 드림. 하기야 앵글로 색슨 이 본래 독일 북부, 네덜란드 그리고 덴마크에 살던 사람(쥬트란트 반도의 쥬트족)이 게르만 족의 대이동 때인 서기 600년대에 영국 섬으로 이사 온 사람들인지라 같은 혈통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