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넘게 한마디 거들겠습니다. 1년 조금밖에 안넘은 영유아 미술 교사입니다. 우리 원에 스쳐가는 수많은 아이들중 영어 유치원 출신 꽤 많아요 근데 잘하는애? 거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뛰어다니고 또래들과 어울려 에너지를 발산하는 활달한 기질의 친구들이 영유 다니면서 공부에 치이고 분위기에 치여서 힘들어해요. 그 아이때문에 우리애 피해본다 컴플레인 들어와요.. 기어다니는거 보니까 8~10개월인것 같은데 아직 말도 못하는 아가 영유 보내봐야 지출만 커져요 아이 놀이교육과정도 10개월이면 거울놀이, 소리내기정도의 작은 놀이만 할수 있구요.. 5살까지는 엄마아빠 사랑 넘치고 터지도록 받는게 제일 중요하고 규칙이 분명해서 해도되는것, 안되는것 분명히 알고 따르는것도 제일 중요해요 애들 똥, 응가, 공룡보다 더 좋아하는 말이 "사랑해"예요 손잡고 눈보면서 사랑해 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넘므 귀여어 입에넣고 와랄라 해주고싶어- 사랑을 많이 받아 애착이 단단한 아이는 기질에따라 공부에 흥미와 재능을 보이고 배우는것도 또래보다 빠르고 재능있구요 그러니까 그냥 걱정 마시고 아주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눈빛도 사랑가득 바라봐주시고 옹알이에 적극 화답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애들은요 사랑을 먹고 쑥쑥커요
아기 너무 이뻐요...🥹🥹🥹❤️ 저도 예전에 고민했던 부분이었는데 영어를 위해 다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유치원의 장점을 포기하기 어렵더라구요 가성비도 따져야 하고 이래저래요ㅎㅎ 저는 그래서 저희 아이 일유+오후영어집중반(매일 원어민 + 이중언어 쌤 90분 수업) 이렇게 보냈어요 :) 아이 이제 초등 올라가는데 대형 학원 레테도 잘나오고 꽤 만족감 높습니다! 내년에 유치원 가는 둘째도 이 방식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