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일 늙은 이 어미보다 먼저 죽는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네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에 공분을 짊어진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맘 먹지말고 죽으라 옳은 일로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것이 이 어미에 대한 효도 이다 아마 이 편지는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여기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걸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서는 반드시 선량한 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네게 쓰는 마지막 편지다
눈에[ 넣어도 열손가락 깨물어도 아프지 않는 내아들 얼마나 귀한 아들 이쁜 아들일텐데 아내분 입장에서 생각할때 눈물이 나고요.. 무엇보다 어머님 아들 생각할떄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는지 그맘이 어찌 눈물로 헤아리까요 ... 저는 영웅 보면서 한없이 몽클하면서 펑펑 울어어요....
최근에 훈련병의 잇단 사망 사고에 가슴이 많이 미어집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바쳤고 바치고 있는 모두가 안중근 의사이고 소중한 아들을 나라를 위해 보냈고 보낸 모든 어머니들이 조마리아 여사님이십니다 다시 한 번 생각 합니다 나라는 잘 갖춰진 시스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묵묵히 받아들이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민초가 있기에 존재 한다고.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우리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평상시엔 자식을 내 목숨보다 귀이 여기고 뭐든 해멕이고 나보다 더 잘살길 바라며 모든걸 받쳐가며 교육에 힘쓰지만 그런 그런 자식이 나라를 위해서 자기 한목숨 바치겠다면 보내준 우리 어머니들 우리 부모님들... 미국이 위대하다고들 한다 군인들 예우 해주는것 보며....사실 정말 부럽지만 그런 미국보다 위대한 한국의 어머니들 부모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 이 있음을 그 어느 누가 부정하리....
이 장면이 제일 눈물나는 장면ㅠㅠ 수의를 짓다가 배넷저고리를 번갈아 바라보는데... 안중근이 아무리 영웅이라고 불리더라도 그전에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기였던 시절도 있는데... 또 아무리 군인의 어머니라도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여느 어머니들과 똑같은 조마리아 여사님인데 아들 수의를 지으며 편지를 쓰는데 가슴 속 눈물이 날까...ㅠㅠ
내 아들 나의 사랑하는 도마야. 떠나갈 시간이 왔구나. 두려움 마음 달랠 길 없지만 큰 용기 내 다오. 내 아들 나의 사랑하는 도마야. 널 보낼 시간이 왔구나. 멈추지 말고 뒤돌아 보지 말고 큰 뜻을 이루렴. 십자가 지고 홀로 가는 길 함께 할 수 없어도 너를 위해 기도하리니 힘을 내다오. 천국의 네가 나를 앞서 가거든 못난 이 애밀 기다려주렴 모자의 인연 짧고 가혹했으나 너는 영원한 내 아들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너를 안아봤으면 너를 지금 이 두 팔로 안고 싶구나.. 가사가 맞는지 잘 모르겠으나 꼭꼭 씹으면서 듣고 싶은 저같은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한번 작성해봅니다…오류있다면 알려주세요!
@@user-fk8mu4ys6d 메이지와 이토 히로부미의 관계, 이토를 처단한 안중근에 대한 그의 시각은 이를 잘 보여준다. 안중근은 반일주의자가 아니었고, 안중근이 가장 존경한 인물은 메이지 천황이며, 그는 ‘이토가 의도적으로 천황을 기만했다’고 통렬하게 고발했다고 킨은 적고 있다. 안중근에 의하면, 천황이 바라던 것은 한국의 예속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국의 독립이라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주장은 근대화를 둘러싼 일본 내부의 갈등에 그가 집요하게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는 한 증거이다. 일본의 근대화는 외형적으로 성공했지만, 결국 전쟁의 참화를 부른 실패로 귀결된 것도 따지고 보면 일본 근대화의 갈등임을 킨은 보여준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user-fk8mu4ys6d "조선인으로 태어나 이태왕(李太王) 전하(殿下)의 옥안(玉顔)을 뵌 적이 없으며 경술병합(庚戌倂合) 후 신일본인(新日本人)이 되어 천황(天皇) 폐하(陛下)의 성안(聖顔)을 뵌 적도 없다. 또 조선 역사도 안 배웠고 일본 역사를 가르쳐 받은 적도 없다. 일국의 국민으로서 그 나라의 역사도 모르고 그 나라 제왕의 성안(聖顔)도 본 적이 없는 것은 참으로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봉창은 순수하게 천황의 얼굴이 보고 싶어 즉위식에 참석하려 했건만 일본 경찰이 한글 편지를 발견하면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편지에는 별 내용이 없어 훈방되었으나 조선인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점에 깊은 회의를 느꼈다.[13] "교토 유치장 구경이나 오려고 돈 써서 여기 온 게 아니다. 나는 일본 국민의 자격으로 천황(天皇) 폐하(陛下)를 뵈러 온 것이 아닌가? 한글이 섞인 편지를 갖고 있다고 해서 무엇이 나쁜가? 역시 나는 조선인이다. 조선인 주제에 일본 천황 같은 것을 볼 필요는 없다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벌을 받아 유치장에 갇히게 된 것이다." "남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게 되었고, 따라서 사상도 저절로 변해... 누군가가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들어갈 기분이었다. 자신은 조선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선의 독립운동에 몸을 던져 우리 2천만 동포의 자주권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