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고리즘으로 잊고 있던 피아니스트 장면 잘 보고 갑니다! 십년전 대학교 클래식 교양 교수님 말씀을 공유합니다! 현재 우리는 어디서든 음악을 쉽게 접한다. 당시 음악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절이었고, 특히 전쟁 속 총탄 소리만 듣는 환경에서 피아노 소리는 감동적일거다. 우리가 지금 듣는 피아노와 전혀 다른 느낌이다.
‘롬멜과 함께 전선에서’라는 독일군 대령의 회고록을 읽어보면, 전쟁중 음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한 일화가 여럿 나옵니다. 폴란드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아직 침공받지 않은 지역에서 귀족들이 마지막으로 저택에서 모여 음악회를 감상합니다. 침략군 입장인 자신도 부대를 빠져나와 거기 끼어있는데 왜 우리가 침략당해야 하냐는 폴란드 귀족의 절규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일화가 기억나네요. 프랑스에선 전투가 끝나고 폐허가 된 교회에 들어가 바흐의 칸타타를 오르간으로 자신이 직접 연주하자 장병들이 흐느껴 우는 일화도 있습니다. 2차대전사와 클래식 모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이 영화 여러번 봤는데 저는 이 연주에서 주인공이 연주끝낸 마지막 건반을 짚은 손가락과 표정에서 99.9%의 포기와 0.1%의 희망을 느꼈습니다 분명 이 연주가 끝나면 죽게되겠지만 난 내 마지막 연주를 잘 끝내겠다는 예술혼도 보였구요 너무 감동적이고 슬픈 영화죠 주기적으로 한번씩 보게되더라구요 연기와 스토리가 너무 좋은데 이게 실화라는게 정말 슬픈일이에요
@@shinbigirl어떤 명분이든 전쟁을 합리화 시킬 수 없지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은 안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국가라는 명목하에 이득을 취하기 위해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살생을 합리화하지요. 그런 와중에 독일 장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연주에 감명되어 본인이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고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하네요. 평화는 절대 사람이 해결 할 수 없답니다.
저 초라한 행색에,,저 얼어붙은 분위기와 비참한 인생 가운데 예술은 살아있었다. ㅠㅠ많은 감정이 뒤섞인 연주 중 검은배경에 코로 뿜어져나오는 희뿌연 호흡….피아노위의 까지 못해 소중히 올려놓은 깡통…..그리고 상대의 목숨을 손에 쥐고있는 권력을 상징하는 군인의 모자와 외투..(모자와 외투를 벗은것은 어떤의미에선 음악회를 관람하는 유럽문화의 예의이기도하다. )하나하나의 연출이 대단하다. (실제로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매우 소중히 여겨서 피아노위에 물건을 잘 올려두지 않는다. 피아노를 가구가 아닌 소중한 악기로 보기에…) 삶과 죽음의 경계,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그의 예술 그 어딘가에 있을 복잡한 인간의 위치를 잘 보여주는 장면같다. 너무 가슴아픈 모습이지만 아이러니 하게 또 너무나 아름다워 모든것을 잊게 만든다. 예술이란…….
저는 이 영화보면서 든 생각은... 저 당시 주인공 내면에 든 생각이 "이 연주가.. 마지막 연주일지도 모르겠다..." 였을까요? 독일 장교 앞에서 독일 작곡가(예 : 베토벤) 곡을 칠수 도 있었을텐데... 굳이! 자국(폴란드)의 작곡가인 쇼팽을 선택한건... 정말 죽음을 각오한건 아닐까? 인생의 마지막 곡을 칠땐 어떤 마음일까? 정말 가슴졸이며 봤던 명장면입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놓치지말아야 할 부분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인 것 같아요. 음악과 예술, 가치관과 현재 삶의 소중함,희비극,죄와 벌, 신분과 인간 본연의 성격.. 전쟁영화는 비극적이지만 교훈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현대 시대도 포탄과 총알만 없지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니깐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주인공 슈필만은 폴란드인으로써 독일 장교 앞이니 살기위해 베토벤과 같은 독일인 작곡가의 작품을 칠수도 있는데 어차피 죽음을 각오하고 삶의 마지막 작품은 자국 폴란드의 작곡가인 쇼팽의 곡을 치겠다는 것이 아닐까요?애국적인 마음과 음악의 감동이 독일장교에게 전달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도 작품을 감상하시면 좋을듯해요
오래전 티비서 우연히 채널 돌리다 만난 제 인생 영화들 중 하나였던 작품이네요. 전쟁을 배경으로한 대부분의 영화들이 그렇듯 이 작품의 주인공 또한 전쟁으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죽음 보단 큰 고통을 맞게 됨을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도 무거웠던 마음과 음악이 주는 해방감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맘 한 켠에 남아 있는 명작 입니다. 영화를 포함한 예술의 힘을 실감케 했던 작품인듯 하네요.
대학교 교양 수업때 봤던 영화였습니다....숨죽이며 대사가 거의 없었고 음울했던 상황이었는데....백마디 말 보다 피아노 연주가 더 크게 와닿고 마음 아프게 다가왔었습니다. 저런 장르 전혀 관심없었고 제목도 피아니스트라 크게 관심 안갔는데 참....여운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user-uk9bn6by2h 슈필만이 살아남은 뒤 영화 첫장면처럼, 라디오로 나가는 쇼팽 녹턴 no.20 c마이너 op. posth를 연주하다가 살아남은 친구의 방문을 받는 씬이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서 자신을 살려준 독일인 장교가 자기를 찾았다는 것을 전해듣죠. 그 다음 엔딩곡이 대폴로네이즈고요.
참으로,. 세상의 모든 불행과 잘못됨은 인간의 아둔함과 잘못된 판단, 개념 사상때문이다,.~~ 그 어처구니 없는 개념과 오판으로 무수한 수많은 금쪽같은 인간의 생명들이 희생되고 돌이킬수없는 재앙과 아픔을 남김니다. 부디 전 세계 어느나라인이 되었건 한번만 더 용서하고 한번만 더 양보하고 개념과 사상을 내려놓고 공격하지말고, 자연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며 모두가 어느종교든 상관없이 인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화합하고 노력하도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