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님께서는 수목외과수술을 보고 느끼셨나봅니다! 나무가 바람에 의해 찢기거나 두목전정과 같은 강전정 등에 의해 상처가나면 안쪽 부위에 곰팡이와 같은 부후균이 침입해서 썩어 들어가 공동이 생깁니다. 안쪽 썩은 부분을 제거 및 살충 살균처리 후 안쪽을 우레탄으로 막아주고 마지막으로 인공수피(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실리콘과 코르크가루 섞어서 만들어요!) 를 겉에 발라줍니다. 그러수목외과수술은 실패할 확률도 높고 오히려 인공수피 안에서 더 썩는 경우도 많아 보호수나 비싼 수종에서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전공자로서 조금 첨언하자면, 인공수피는 유합조직, 그러니까 나무에 생긴 공동에 딱정이가 빨리 예쁘게 생기도록 채워주는 거예요. 아무래도 썩은 조직을 긁어내고 그 자리를 그대로 놔두면 나무의 상처가 아물면서 속으로 움푹 들어가버리겠죠. 인공수피는 치료를 마치고 내부를 원래 나무만큼 채워서 모양이 이쁘게 아물게하려는거예요.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실리콘에 톱밥을 뿌리기도 하고, 아예 실리콘과 톱밥을 버무려서 펴바르기도 합니다.
부달조님 부달조님.. 조소과에서는 손목을 정말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초2때부터 지금(고2)까지도 쭉 조소과 진학을 꿈꾸고 있고, 조소과 만을 바라보면서 공부하고 준비했는데.. 미술에 매진해서 그런지 고1때부터 손목을 한 달에 한 번 꼴로 다치곤 해요..🥲🥲 손목 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들도 유전적으로 좀 안좋은데.. 저 대학 가서도 계속 조각하며 살고싶응데.. 재활운동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주변 어른들의 조언처럼 한 달 정도 쉬고 미술을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