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0년전이랑 달라졌다고 별로니 뭐니 이런 댓글이 있을까..나이들면서 사람 신체가 자연스럽게 변하고 하는게 당연한데 자기들은 그러지도 않나??ㅋㅋㅋ 조성모, 김경호, 박효신,이승철 등등도 레전드 가수들 중 하나인데 다들 예전하고 다름. 그렇다고 그 사람들 실력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참
한가지 분명한건 예전 3-4집때 윤민수보고 과하다 뭐하다 하면서 호불호 갈리는 현상이 지금보단 현저하게 적었고 지금 사람들에게 들려줘도 마찬가지죠. 일단 현재 윤민수 보컬이 호불호가 예전보다 훨씬 갈리는 현상은 사실인거고 대중가수로서 대중적이게 잘한다 라는 위치에선 더 벗어난게 맞습니다. 물론 지금이 더 좋다라는 분들의 취향은 존중합니다.
윤민수 당시에도 감정과다 이야기 들었었음 다만 당시 소몰이가 전반적인 유행이었고 워낙 잘해서 그 수가 적어서 티가 안났던거지. 나도 나얼보다 윤민수를 더 좋아하는데 말은 바로 하자고 윤민수가 나얼보다 잘한다 평가 받은적은 없음 그냥 둘이 비슷한 레벨이다, 둘다 잘하는데 난 누가 더 좋다 라는 정도 이야길 들었던거지.
그 때 잘 몰랐던거 같은데? 애초에 3집과 4집을 같이 묶는다는게 이상함 3집은 2006년이고 4집은 윤민수가 군대 갔다오고 2010년이었음. 3집 때는 한국형 알앤비의 완성형 소리 들었고 나얼과는 취향 차이 정도였음. 감정과다? 이런 표현 따위 없었음 그건 '나는 가수다' 나오면서 전문위원이라는 것들이 프레임 씌우고 윤민수 본인도 컨디션 난조 보이면서 붙은 꼬리표고
당시 먹는 창법, 개호흡 등 감정 표현 보컬의 정점에 있는게 윤민수 였고 그걸 싫어하는 사람 분명 있었음. SG 워너비 김진호 창법에 윤민수가 영향을 안준거 같음? 당시 패밀리로 많이 붙어다녔고 곡도 주고 심지어 류재현은 아직도 그때 창법으로 부르고 있는데. 다만 박효신도 마찬가지고 워낙 노래 자체를 잘하니까 불호가 그만큼 티가 안났던거 뿐임. 당시 김진호 과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는데 GQ인가 남성 잡지에선 당대 최고의 보컬로 뽑혔음. 아무리 잘해도 호불호는 있는거고 윤민수도 분명 불호가 있었음. 그 이야기가 대두된 나가수 때는 윤민수 목상태가 최악일 시절이고 그만큼 실력이 안나오니 그 부분을 공격 당한거임. 오히려 창법적 변화로 보면 3집 - 나가수 간극보다 나가수 - 현재 간극이 더 큼. 근데 왜 3집때 안나오던 이야기가 나가수때 터졌겠음? 윤민수 감정이 그 사이에 몇배 발전했겠음? 그냥 실력 떨어지니까 그게 듣기 싫어지고 두드러져서 까인거지. 여튼 그래서 첫글을 보면 호불호 갈리는 현상이 현저하게 '적었다' 라고 적었는데 이게 뭐 그리 문제되는 표현인지 모르겠음. 내가 '많았다'고 적은게 아닌데 잘못 읽으셨나? 아 그리고 단순히 표현면에서 감정과다 이야기를 지적하는거면 그건 나가수때 대두된게 맞음. 근데 표현을 그냥 알기 쉬우라고 그렇게 적은거지 첫번째 글 보면 과하다 뭐하다 하면서 라고 적어놓았는데
그리고 3-4집을 같이 묶은건 두 앨범 모두가 윤민수 최고의 리즈 시절이기 때문임. 나도 처음엔 3집이 더 잘부르는줄 알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임. 4집 i miss you so much 같은 노래 들어보면 3집때 창법으론 그 임팩트가 나오기 힘듬. 윤민수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성대결절로 인해 도입부 등의 파트에서도 소리에 크랙이 생긴다는거임. 4집땐 그런 현상은 없었음. 그래서 리즈인거고.
내가 좋아하던 윤민수는 사라졌다..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건 좋은데 3-4집때도 힘이 없다고 느껴지진 않았단 말이죠.. 그리고 솔직히 음정이 예전보다 부정확함. 끝음 처리도 묘하게 플랫됨. 윤민수 보컬 경력과 실력은 익히 알기에 길고 본인도 그걸 알면서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렇게 부르는 걸테니 이미 내가 좋아하던 윤민수는 전설로 기억에만 남는 보컬이 되버렸음ㅜㅜ 나도 윤민수 팬이고 빠돌이라 애정이 있고 그리워서 푸념하는거지 지금 윤민수가 예전보다 별로라고 하면 거품물고 달려드는 팬들 꼭 있음..
jung ho kim 그니까 그걸 왜여서 말하냐는 말인데.. 취향차이긴 합니다만 저도 기분좋게 노래듣다가 갑자기 뜬금포로 그렇게 말하시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분위기 흐리는 기분도 들고 하는데 이노래 듣는 대부분이 바이브 팬이고 하니까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더라도 그냥 좀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저 조금 안타깝고 변해서 슬프다는 부분을 알려주시는건 괜찮지만 마지막 팬들에 관련된 언급은 직접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지만, 더 남을 배려하는 채팅창 만들도록 합시다.
모 이런 팬도 있고 저런 팬도 있는거죠. 전 제 개인적으로 아쉽다 한거지 지금 윤민수가 더 좋다는 분들 반대하고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지금이 예전보다 별로라고 하면 그 자체로 모라 하는 분들이 계셔서 하는 말인거죠. 제가 상대방들 취향을 인정 안하는 상황이 아닌걸요.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워낙 훌륭한 곡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술이야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가사가 구구절절 와 닿았네요. 기존의 술이야가 상대적으로 뭔가 절제된 울부짖음이었다면 이번 버전에서는 뭔가 확 터지는 울부짖음이라고 할까요. 류재현님이 잡아주시는 기본음 베이스에 윤민수님의 독창적인 애드리브가 대조적이면서도 이별의 감정을 나타내기에는 이보다 더 훌륭한 조화가 있을까 싶었어요. 물론 혹자는 '이런 음색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누가 있냐. 뭣도 모르면서 그냥 들어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 보다도 각자가 겪었던 이별이라는 상황이 누군가에겐 차분한 술이야의 느낌이었을 수도 있고 또 저와 같이 울부짖으며 애타게 그리워하던 이별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