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선생님은 항상 저랬음. 당당하고 남들 시선 의식 안하고 다양한 역할 맡으시고. 어느 덧 한국 대중들이 윤여정 식의 사고와 유머와 당당함을 멋진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받아들이기 시작한 거지. 한 발 앞서 가셨기에 지금 그자리에 계신 윤여정님. 내 일에 열심히하고 자부심을 가지되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내려놓을 줄 아는 겸손함 잊지 않기. 꼭 배워야 할 태도.
까칠해 보이지만 그건 살아오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고, 남에 대한 공감능력도 높고 소위 '강강약약'으로 자기소신이 뚜렷한 양반이다. 온국민 안티 전남편은 아비로서도 자격이 없어 자식들에게 한마디도 못하는데, 평생 고생하며 애 키우고 자기 커리어 개척한 부인은 온국민의 존경을 얻고 아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었다. 사필귀정이라고 진짜 살아 온 만큼 거둔다.
86년인가 87년인가 아역배우 출신 여배우와 이 분이 나온 영화를 재개봉관에서 봄. 근데 왜 저 여자가 저런 역할을 하지 곱고 똑똑한 역할하는 배우인데 하며 봄. 근데 보고 나서 충격과 감동을 받음. 그리고 한국에 온 이 배우를 늘 지켜봄. 선자 역할은 정말 이 분이 했어야 함.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윤여정 선생님이 이렇게 뜨는 이유가 요즘 멋진 어른이 없어서인것도 큰것 같음... 예전에는 학교에서 롤모델을 적으라고 하면 여러 어른들이 있었음.. 당시 반기문 사무총장, 안철수 등등이 진짜 롤모델로 많이 언급이 되었었음.. 하지만, 요즘 정치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좀 괜찮고, 신격화되는 어른이 생기면 정치쪽에서 영입하더라.. 정치인이 되어버리면, 결국 반대 쪽에서는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든 흠을 찾으려고 하거든... 그 사람이 롤모델이 되면, 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되거든.. 이렇게 되니까 요즘 애들 롤모델은 아이돌 가수라고 뉴스에도 많이 나왔음.. 윤여정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거 본인은 별거 아니라고 하시지만, 그런 얘기를 해주는 어른이 없었어서.. 말씀하시는거 다 찾아보게됨.. 너무 좋음..
이럴때보면 진짜 미국 중심 주의도 짜증남 저번 오징어게임 이정재 인터뷰도 유명해지니 기분이 어떤가요 그 ㅈㄹ하더니 ㅋㅋㅋ 한국 정도면 어디에 내세워도 안꿀릴 문화강국이고 미국-영국 다음 가는 문화강국인데.. 그런 나라 톱배우들한테 유명해지니 기분이 어떠냐느니 70대 연로 톱배우한테 오디션을 보라느니 ㅋㅋ 진짜 웃긴듯 제대로 자국중심주의
@@user-we1wj1fr5o 다른 데서 어떤 분이 댓글을 썼는데 미국은 메릴스트립같은 연세 많은 배우도 오디션본대요 댓글 쓴 분 말에 의하면 미국 살아본 적이 있는 윤여정은 헐리우드는 노배우도 오디션을 보는 것을 알았을텐데 한국에서는 노배우나 탑급배우는 오디션 안보는 분위기니까 저렇게 나왔을거라면서 애플이 한국의 풍토를 몰라서 그랬을거라네요
@@user-we1wj1fr5o 제가 알기론 특별히 특정배우를 염두해두고 스크립트작업한게 아니면 탑급배우도 오디션본다고 알고있어요... 그리고 윤여정씨가 미국 세계시장에서 메릴스트립만큼의 파워나 인지도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 그녀와 작업한 이력도 없고 그녀를 염두해두고 쓴 시나리오도 아닐뿐더러 명확히 미국자본으로 만든 시리즈고 오디션제안이 갑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새 우리나라도 중년배우도 새로운 얼굴 많이 뽑으려고해서 기존 늘 하시던 유명중년배우들이 오디션 보는거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배역많이 못따낸다고..요샌 오영수배우님처럼 우리가 기존에 잘 모르던 연극판 연기고수님들도 티비에 많이보이잖아요.. 오다션제안만으로 갑질 인종차별이라고 보는게 더 자격지심같아요 결국 보지도 않으셨잖아요. 공정과 정의라는게 어느선부터는 오디션면제해야한다가 공정과 정의인가요..
나 정말 윤여정 선생님 너무 좋아하는데 파친코에서 정말 배역선택 잘 하신 게 맞나..싶네요. 예고편 잠깐 보니까 걱정돼요. 저렇게 연기 잘 하는 또 한명의 대배우가 잘못된 배역 하나로 시시해지기도 하니....경상도 사투리를 써야 되는 배역에는 제발 제발 경상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사투리를 써야하는 배역이면 대부분 경상도 사람이라 정말 실감나던데.. 반대로 사투리를 억지로 하는 배우는 보기에 안타까울정도예요. 시시해요. 연습을 좀 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아님 배역을 맡지 말든가...보는 내내 답답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