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학전에서 일했던 대학교 친구를 통해 당시 김민기 대표님의 얘기를 가끔씩 전해듣곤 했었어요. 간접적이지만.. 참 정 많으시고 따뜻한 분이시겠구나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배우들 뿐 아니라 구석구석 알바생까지 잘 챙겨주시는 따뜻한 분.. 그 정을 잊지 못하고 당대 내노라하는 탑배우들이 김민기님을 찾아오더란 얘기도 들었구요. 지하철 1호선 그리울것 같아요. 아날로그 냄새 물씬 풍기는 그 시절 정서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 같아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ㅠ
김광석 형님 추모 모임 초창기에 동호인들 초대해 주셔서 갔을때에도 김민기 선생님은 끝나고 뒤풀이 하러 학전 앞에 있는 호프집으로 오라고 서슴없이 이야기 하면서 챙겨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목소리 만큼 묵직하고 따뜻 하신 분이십니다!!! 건강 회복 하셔서 더 많은 감사의 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픈 선생님 건강이 먼저다 학전이라는 공간에 쏟을 관심, 후원, 시간, 에너지를 김민기라는 개인에게 쏟고 후원하라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극장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둬라. 그게 더 의미있다. 그리고 김민기 없는 학전은 의미없다 김민기 개인을 도와드려라 소명을 다한 극장 어설프게 살려서 책임도 못지고 오히려 지난시간에 먹칠하지 말고 선생님 더 이상 힘들게 하지마라. 그냥 선생님의 남은 시간 주변에서 잘 보듬어 드려라 학전이라는 공간은 기억의 시간속에 소중히 남기고 그렇게 해라
저도 처음엔 유명해진 배우분들이 도와 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깊이 생각해보니 성공한 사람들 몇명의 기부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수의 거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다수의 마음이 모여야 할 수 있는 일인데 그동안 우리 대중들이 미디어가 보여주는 곳에만 시선을 두고 있었네요. 저부터 반성하게 됩니다. 김민기 선생님의 운영 철학이나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면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그 것 때문에 더 힘드시지는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번기회에 아이들 데리고 볼만한 공연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겠어요. 지금까지 외면 받았던 소극장 연극들이 관심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명한 배우들의 찬조를 바란다고 하시는데 김민기님은 원하지 않으신다고 하고 유명해진 분들의 경우 여러곳에서 요구하고 지원을 바라는 경우가 많아 수입이 있어도 나가는 것이 많고 쉽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에 관객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주는 문화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들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구하는 것 인지 진정 대중 문화의 뿌리를 지키려는 것인지 구분을 명확하게 하고 유명 연기자들이 공동으로 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재로 관리될 수 있게 방안을 만들던지 아니면 투자 유치로 공연과 유지를 할 수 있게 방안을 만들던지 황정민이나 설경구등 800 여명이 학전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나? 방법은 많은 텐데 지들 건물은 몇십억이던 몇백억이던지 구입하면서 학전이 본인들이나 의미 있는거지 대중들에게 그냥 공연을 즐기러 갔던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바라는 것은 무리지 . 차라리 김민기 대표를 도울 수 있는 재단을 만들던지
학전 전성기 시절 한때 연극인이었습니다.. 시대에 뒤 떨어지고 관객 안오면 폐관되고 극단도 없어지고 하는거 아닙니까... 전통이라고 해서 지켜야 한다기보다 연극이라함은 관객이 3대 요소중 하나입니다. 지난 몇십년동안 빨래 , 지하철 1호선으로 유지된 곳 아닙니까.. 그리고 학전은 그 당시 한양대 졸업생들의 도피처 였습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고이면 문 닫아야지요...
학전을 통해 배우로 데뷰하고 큰배우 큰가수가된 연예인들 영화 출연료가 얼마인가?? 돈이 없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게 말이되나??십시일반 후배들을 위해 돈을 좀 내놓으면 충분히 역사를 이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는건 나뿐인가??좀기부좀해라..받았으면 이젠 살만하면 베풀고 살자..너무들 얌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