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본인은 아마 마지막에 '아픔마저 예술이었다' 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면 뼈저리게 아파했을 것 같아요. 복통과 헤로인 중독,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모순과 스타로서의 고뇌를 동시에 겪었고, 그것으로 본인은 비참해졌는데 예술이라고 남들은 받아들이니.. 뭐 제가 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럴 것 같아요. 푸파이터즈도 해주세요 팬입니다 엉엉..
히피를 싫어하고 커트코베인의 정신 세계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저 당시 unplugged live의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는 정말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영상에도 언급 됐지만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이 너무 잘 전달되어 전율이 일었던 기억이 나네요.
너바나를 헤체시키고 커트 코베인이 솔로 앨범을 내려고 했다는 말도 있어요 언플러그드 앨범에서 보여준 음악이나 R.E.M 같이 얼터너티브이긴 하지만 그 전과는색채가 많이 다른 음악을 하고 싶어했다고 해요 사망 직전에 실제로 R.E.M의 마이클 스타이프와 협업을 기획했지만 막판에 작업을 엎었다는 썰도 있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바나를 벗어나서 새로운 것들을 꿈꿨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말나온 김에 알이엠이랑 라디오헤드 서태지 소닉유스 유재하(짧겠지만) 해주세용
이 시대 마지막 록스타 커트 코베인. 너바나의 팬으로써 커트 코베인 평전도 읽었고, 커트 코베인과 너바나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전부 찾아보고 느낀점은 나는 커트 코베인이 자살했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커트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 하면서, 다른 친척집을 전전하며 우울하고 외로운 어린시절을 통해 자아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계기로 커트의 일생은 너무나 외로웠고, 아팠고, 불안했고, 모순적이며 자기 파괴적으로 변했다. 어린시절에도 27club의 레전드들을 따라서 록스타가 될 것이고 자살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삶의 애착보다는 죽음에 대해 집중했던 것 같다. 코트니와 결혼 후 딸 프랜시스를 낳으며 가정과 삶에 대한 관점이 그를 바꿨으리라 생각해보았지만 그는 여전히 아팠고 힘들었고 염세적이었다. 산탄총으로 자살한 후 피검사를 통해 치사량의 헤로인이 검출되었었고 사망 몇달 전에도 이미 다량의 마약 투여로 인한 의식불명의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다. 그는 여전히 삶과 자신의 고통을 일시적인 쾌락과 동시에 통증을 잊게 해줄 수있는 진통성 마약으로 버텼었다. 코트니도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스트리퍼 생활을 해왔었고 문제 많은 삶을 살아왔고, 두 자아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 커트가 점점 자신을 파멸의 길로 걷게 불을 지핀 것은 사실이지만, 커트를 청부 살인할 정도의 큰 동기가 없었다.(커트의 장례식 영상에서 코트니의 상태와 눈을 보면 정말 많이 슬퍼한다.) 역사에 if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커트가 화목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랐더라면. 커트 코베인의 예술혼을 불태울 작품과 라이브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커트가 짧은 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후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어루어 만져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커트가 했던 말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있다.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와 맞서는 것이다.' 인간은, 인생을 살아갈때 젊고 어린시절에는 진보적인 마인드와 정신으로 이 사회의 부패와 정의롭지 못한 것에 분노하고 맞선다. 하지만 점점 사회를 경험하고 때가 끼면서 젊은 날의 순수함을 잃어가며 안정을 추구하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능구렁이처럼 더 세속적이고 이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젊음과 불안의 상징 커트를 보면서 매순간 초심을 잃지 않고 불같이 살고싶다.
난 그래도 자살은 충동적이였다고 봄 마지막 콘서트에서 새 커버곡 들고 나온것도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고 계속 하고 싶은 열정이였다고 생각함 죽는 순간까지 REM 노래를 들을 정도니까 결과적으로 자살은 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커트한테 프랜시스는 특별한 존재임 로마에서 수면제 60알 먹고 자살기도한거는 코트니 러브 외도 소식 듣고 한거임 자살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그래도 여태 버텨 왔는데 거기다 프랜시스까지 있는데다가 결론적으로 내 생각에는 극복할 수 없는 헤로인 중독이랑 코트니 러브의 외도 때문에 확 무너졌으리라고 봄
04:50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흰색티셔츠에 청바지, 오버사이즈 가디건 왼손잡이용 기타를 구해서 쓸 수 있을 텐데도 그냥 오른손잡이용 기타에 줄만 반대로 감아서 왼손잡이용으로 튜닝 커트코베인도 '아이콘'이지만 이 공연 역시 여러 의미로 '아이콘'이 되었죠 이후 언플러그드 공연들에 영향을 줄 만큼 퀄리티를 확실하게 올려 놨다고 생각하구요 이 언플러그드 음반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중학생 때 이 음악을 시작으로 너바나를 접한 저 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ㅋ
91년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다가 너바나의 smells like a teen spirit를 듣고 '이런 음악도 있다니..' 라는 큰 충격을 먹으며 당시 즐겨듣던 포이즌, 본조비, 워런트같은 la메탈에서 그런지/얼터너티브로 취향을 완전히 바꿔버림.. 진짜 시대를 바꿔놓은 엄청난 밴드라고 인정합니다
저랑 동생이랑 너바나 노래를 좋아했고, 특히 동생이 커트 코베인을 롤모델로 생각한 적 있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다루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나중에 머드 워터스, 척 베리나 에타 제임스 등과 같은 초기 블루스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루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캐딜락 레코드라는 영화를 보면서 체스 레코드 사단의 가수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박고 갑니다. 너바나, 너바나, 전설이라고 얘기만 들었지 어릴때라 전혀 모르고 지냈었는데 성인이 되고 라디오헤드나 콜렉티브소울, 스위치풋 등등 밴드음악을 들으면서 록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다들 너바나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영상으로 그 영향력을 느낄수 있어서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평소 즐겨듣던 곡을 유튭으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히데편 보고 너바나편 봤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빠져드네요... 영화'보헤미안랩소디'를 감상후 퀸 음악이 다르게 느껴졌던 거처럼 엑스제펜과너바나의 음악도 다르게 느껴지네요 다른 뮤지션이야기도 쭉 봐야겠어요 좋은 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93년도에 미국 유학갔을때 기숙사 룸메가 소개한 밴드죠..네버마인드 앨범을 친구소개로 타워레코드에서 구매했고 차에서 듣는순간..우와..ㅎㅎ 그전까진 헬로윈 .건즈앤 로지스. 에어로 스미스만 듣다가 소위말하는 느끼함 좌악 빼버린 음악에 반해버린거죠..미국은 인기밴드 전국투어하면 보통 사는지역까지 오는기간 포함해서 수개월전에 예매해 둡니다 94년9월에 열릴공연을 티켓 마스터에서 예매까지했는데..불행하게도 공연을 보지 못했습니다..94년도 사망당시에 언론을포함해서 미전역이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다만 그당시 대다수의견은 차기 음반의 성공에 대한 심리적인부담감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개인사가 겹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거라고 기억을 합니다..너바나는 자기들이 무명시절 유명락밴드콘서트 보고 싶어도 티컷가격이 비싸서 못간 경험때문에 자기들이 유명해진 이후로도 콘서트가격을 올리지 않은걸로도 유명합니다..정말노래처럼가버린 가수..제 인생의 황금기에 함께한 그를 추모합니다.!! kurt we still miss you. R.I.P!!!
85년생이지만 복고맨 덕분에 어렸을때 지나쳤던 한번쯤 들어본 명곡과 가수를 잘 이해하게 되네요 최애그룹은 아니지만 "아쿠아"리뷰 부탁드립니다 제가 중학교때 MTV에서도 뮤비를 많이 나오고 여자보컬과 남자보컬이 잘어울렸던거 같네요 아쿠아 음악이 복고랑 잘어울리거 같아 리뷰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잘 시청하고 있고 복고맨도 건강유의해서 더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코베인은 자살로 완성된 거라는 말도 있죠. 확실히 제대로 다 피지 못한 가능성만큼 아쉽고 매력적인것도 없는거 같음. 그렇게 끝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 아쉬움 내용도 좋고 피드백도 좋으시고 특히 타살설 같은 음모론이나 명성에 관한 쓸데없는 가십거리들은 짧게 끊으신게 정말 좋네요. 잘봤습니다!
얼터너티브 4대장 중 드뎌 대표인 너배너를 리뷰해 주셨군요 개인적으로는 4대장인 Nirvana, Alice in Chains, Soundgarden 과는 좀 대비되고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많았던 Pearl Jam 리뷰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그 중 Pearl Jam의 lead vocal인 Eddie Vedder만 살아있네요 아직... 항상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가요~~`
너바나와 커트 코베인..이름은 잘 알지만 노래들은 잘 몰랐는데 좋은 밴드 알아가네요~ㅎㅎ 복고맨님 영상 올라올때 마다 그 가수분들의 노래에 빠지는데 이번엔 너바나에 빠져 너바나 노래만 듣고 있네요..ㅋㅋ 이 밴드를 우연히 알게됬는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한 번 알아보고 싶네요 가능하시다면 '클라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쌓이고 쌓인게 터지게 됐었군요. 커트의 최후를 다룬 영화 라스트 데이즈를 본 기억이 나네요.(물론 커트의 이름을 쓰진 않았습니다.) 커트처럼 보이는 제정신이 아닌 락스타가 계속 방황하다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커트의 마지막 비슷했을까 생각이 들면서도 제정신을 유지하기 참 어려웠겠다 싶었습니다.
너바나가 한참 나올때 그의 앨범들을 사서 듣고 다니긴 했지만, 그 당시 제 상태도 불안과 좌절과 절망상태에 종종 빠져 그의 음악을 들으면 오히려 더 불안해져서 그럴땐 피했었고, 오히려 기분이 괜찮을때 들으면 펑크가 그렇듯이 신나는 음악이였는데 생각해보니 감정전이였던가... 싶네요.
그런 컴플렉스가 있는지 몰랐네요 뭐든지 다 간지였는데 예전에 찾아본 영상들에 결혼후에도 마약후유증인지 몸을 심하게 부들부들 떠는 영상이 있었는데ㅠㅠ 아마도 커트는 마약을 아주 오래전부터 하긴 한거 같아요 유년시절 불안증과 과잉충동장애로 수업시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직접 약을 주셨는데 그게 중독으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고 너무 어릴때부터 중독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