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정말 장관이죠… 첫번째 규칙의 이유는 전날 쓴 일기를 읽으며 기억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번째 규칙의 이유는 문자가 길어지면 기억을 잃고 다시 볼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 규칙은 정확하게 말하면 진심으로 상대를 좋아하지말것… 이건 진심이 되면 끝은 비극일 것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원작과 영화를 다 본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두 작품이 진행되는 서순이 다른데 원작쪽이 몰입감을 좀 더 주어 마지막에 진한 감동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설을 재밌게 읽은 입장에선 마오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신선하면서 한편으론 아쉬웠음.. 소설에선 남주가 주인공이었다가 남주가 죽으며 여주가 주인공을 이어받는 느낌이었는데 난 이 점이 원작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이 점으로 인해서 남주의 감정선도 잘 표현이 됐고 여주의 감정선 또한 잡을 수 있었지만 영화는 남주의 감정선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듯한 느낌을 받았고 원작 소설에선 극을 전환시키는 2개의 반전이 나옴.. 1.여주의 기억상실증 2.남주의 죽음 근데 영화는 1.을 먼저 밝히고 시작하니깐 상대적으로 루즈한 감이 있었고 또 한편으론 소설을 안보고 봤더라면 재밌을 거 같긴 함
역대급으로 ㅈㄴ슬픔 남친 죽을때부터 계속 울었다 진짜 잠이 안와서 봤는데 미쳤네 기억이 안나도 행복했던 기억은 기억한다는거잖아 그림그릴때 오열을 했음 현실에서도 자기가 아픈데 그것까지 숨기고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감싸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대단한거고 절친도 친구가 아프고 겨우 연인이 되었는데 죽어버리고 본인도 ㅈㄴ힘들텐데 힘든 기색 하나도 없이 가능한가 이게 더 대단하더라 최고다 마지막에 기억이 완치되어 친구랑 얘기할때 회상장면 나오는거 슬픔 우연히 본건데 너무 걍 슬픈 로맨스인줄 알고 봤지 이렇게 오열할 정도로 울라고는 상상도 못함 본 것 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깝고 최고다 😅🥹😔😊👍☺️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소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담았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감정이 역시 있는 거 같아요. 영화 예고편만 오지게 보고 학기 말 자습 시간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상 서랍에 넣어두며 항상 쉬는 시간에도 다음에 나올 이야기에 대해 가슴이 뛰더라고요. 남주가 갑자기 죽었다는 결론, 뜬금 없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남주 사라질 때 자신의 가족을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의 기억을 지우는 누나 장면에서 손이 달달 떨렸네요..
하.. 오세이사..이거 작년에 재개봉때 봤는데 소설로 먼저 접해서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음.. 왜냐하면 소설을 즐겨하지만 남주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읽다가 말아버림.. 근데 딱 봤을때 울거같은 장면이 한 3번..? 정도 있었음.. 아무리 감정없고 눈물없는 T여도 보면서 겁나 울뻔했음.. 하지만 참자참자하면서 봄.. 영화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가 최애가 되버림.. 이거 다시보면 또 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