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시청하고나서 한동안 말없이 있었습니다. 예전, 케빈 코스트너,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퍼펙트 월드"의 잔상과 마지막의 안타까움이 진하게 오버랩되면서, 이 영화는 다행스럽게도 케빈의 그 끝과는 다르게 죠쉬 브롤린이 무사하게 된 엔딩이 무척 고맙기도 했습니다. 보는 동안 내내 주인공의 죽음이나 불행스런 결말이 떠올라 머릿속을 맴돌고 감싸버린 탓에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행복하지 않은 마무리를 미리 겁내기도 했습니다. 두서없는 댓글을 길게도 썼습니다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두들 다행이다." .....아저씨,아줌마의 감성으로 극에 몰입하다보면 그것이 픽션인줄 뻔히 알면서도 마음 졸이고 안타까워하는 저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오히려 빠져들 수 있는 마음이 남아있어 참 다행스럽다는 안도가 생깁니다. 모든 영화가 주는 감동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저의 짧디 짧은 소견에는 전부 헤아릴 수가 없겠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종국에는 형체가 존재하지도 않는 "마음"을 흔들고 울리는 것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바라는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킬링타임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들도 많습니다만 이 영화의 풀타임은 보는 사람 누구에게도 낮게 각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 영화를 전혀 모르고 있던 무지한 저같은 사람에게 선물처럼 전달해 주신 무드킹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와.. 컨티넨탈님.. 정말 너무나 정성스러운 감상평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너무 마음 졸이며 그들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게 되더라구요☺ "모두들 다행이다." 이 한마디로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여운이 남는 영화에 어울리는 여운이 남는 감상평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리딩도 중요하지만 롸이팅도 중요하단 걸 저는 쉰 넘어 알게되었는데 컨티님은 연세가 어찌 되는지 좀 궁금한데 젊은 분 같은데요.ㅎ 길지않는 답변글이지만 참으로 잘 쓰신 감상평입니다. 영화도 좋지만 이런 리뷰를 만나게 되는 것 또한 행운이구요, 당연히 무드킹님께도 감사를 . . .
프랭크에게 복숭아 파이 만드는 비법을 전수 받은 소년이 잡지에 실릴 정도로 맛있는 파이를 만들 줄 아는 유명 제빵사가 되었다면, 어쩌면 프랭크 자신도 살면서 저지른 몇 가지 실수가 아니었다면 평범하고 대성한 인생을 살 수 있었으나 그 역시도 스스로 만든 감옥 속에 갇혀 지내는, 아델과 같은 불행한 이였다고 볼 수 있겠군요.
너무 감동스럽게 봤던 영화인데 리뷰로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언제 체포될지 모르는 탈옥수지만 외로운 모자를 위해 남자의 손이 필요한 집안 곳곳을 손봐주는 남주인공 그의 시종일관 무뚝뚝한 표정이 더 진실되게 보였지요 그가 체포되는 걸 안타깝게 바라보는 모자의 눈물이 또 나를 울리네요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린 듯한 엄마와 탈옥수와의 사랑을 지켜주려는 열세 살 아들이라니...😭 나중에 엄마에게 돌아가 복숭아 파이를 구워주고, 그 레시피로 빵집을 열었다는 것에 많이 감동했어요. '당신과 3일만 함께 할 수 있다면...' 눈물 많이 났어요... 짧은 만남 속에서도 운명적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케이트 윈슬렛은 연기를 한다기보다 그냥 그 케릭터 자체인 것 같아서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역시 너무 좋았어요. 본편도 꼭 보고, 원작 소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무드킹님 덕분에 책 많이 읽게 되는걸요 ㅎㅎ 보석 같은 영화 추천 고맙습니다😻
제이님 어서오세요😍 이 영화는 진짜 숨겨진 보석같은 영화죠.. 어떻게 이런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개봉도 못했는지..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원작 소설은 읽지 못했는데 다들 영화가 원작을 너무 잘 살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도 깊이 있는 감상평을 남겨주겨서 너무 감사해요!! 제이님의 감상평으로 영상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무드킹 저도 간절히 극장에서 보고 싶어요. 25분 보면서도 어찌나 영상을 잘 만들어 주셨는지 긴장하면서 봤는데, 극장에서 몰입하면서 오롯이 인물들 속으로 빠져들고 싶네요. 저는 혼자 상영관 전세 내서 마음껏 울고 오면 최고 일 것 같아요😅 내일 책 빌리러 가볼까 해요😊 덕분에 '오베라는 남자' 처럼 좋은 시간들이 될 것 같아요🥰
@@무드킹 에구.. 독서왕은요...집에 나좀 읽어라 하는 책들이 수두룩 합니다요😂 진짜 무드킹님 때문에 읽는거예요. 그... 정말 의미있는 분이 꼭 읽어 봐야 한다고 선물로 주셔서 소중한 느낌이 드는 그런 운명적인 책이랄까... 저도 소설 별로인데 오베 작가가 쓴 책을 지금 4권째 읽고 있네요 ㅋㅋㅋ 제 인생영화 1순위 오베❤❤ 좋은 영화 소개해 주시니까 제가 소설도 읽네요. 여러모로 감사감사😻
ㅋㅋㅋㅋㅋ 나 좀 읽어라!!😻 걔들부터 빨리 좀 읽어주세요 ㅠㅠ 너무 불쌍하다 ㅠㅠ 책들 잘 살펴보시면 사이사이에 젖은 자국이 있을 거예요.. 그거 걔들이 울어서 그래요.. 나 좀 읽어라.. ㅠㅠㅠㅠ 저의 추천 영화와 관련된 책들까지 항상 소중히 여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너무 감동적인 영화네요. 레이버데이. 제목만으로는 와닿지 않지만 영화를 보고나야 제목이 와닿는 그런 영화일거 같네요. 무드킹님의 컨텐츠는 정말 본편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잘 봤습니다. 무더위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새로 다가올 가을에도 또 새로운 영화 소개 많이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삽니다. 추수감사절이 가장 큰 명절 같지만 매해 5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9월 첫째주 월요일은 고정 휴일인 메모리얼 데이와 노동절-레이버 데이죠. 레이버 데이는 보통 여름 방학이 끝난 후에 찾아오기에 휴일처럼 즐기기에는 빠듯한 느낌이 있는 휴일입니다. 빡빡하다고 하는 편이 나을 듯한 두 인생의 삶에 찾아온 레이버 데이는 실제로는 삶을 바꾸어 주었네요. 흥행과 상관없이 묵직하고 좋은 영화입니다. 출연한 배우들만 해도 어마무시하네요. 개인적으로 조쉬 브롤린의 역작입니다. 시카리오도 섬뜩했지만 ^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리뷰 감사합니다~
James님 안녕하세요☺ 멀리 미국에서 찾아주셨다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도 미국에 사는 가족이 있어서 미국에서 오셨다고 하면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구요♥ 레이버 데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멋진 감상평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자주 자주 뵙게 되길 희망합니다!! 제발요🙇
우와 이런 진주를 어떻게 찾으셨는지 ? 독서량이 많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듯 영화를 정말 하루 종일 몇편씩을 매일 봐야 찾을 수 있는 '숨겨진 진주'가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 개봉 안했다는 말씀을 거의 후반부에서 봤습니다.) MBC 일요일 점심 12시 출발 비디오 여행을 1993년 부터 매주 보는 저도 '무드킹' 덕분에 오늘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 10 여분 지날때 조마 조마 하면서 pause 누르면서 봤는데, 해피 엔딩이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영화 본편은 어디서 봐야 하는지요 ? 웹하드에서 다운 받아서 봐야 하는지요 ? ^^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어요!! 네이버, 웨이브, 티빙에서도 단품 결제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미개봉작이어서 그런지 가격도 아주 저렴해요☺ (네이버, 웨이브 1,500원) 예전부터 소개하려다가 여러 이유로 미뤄진 영화였는데 이번에 소개하게 됐습니다😄 영화는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해서.. 그래서 채널도 운영하는 거구요😁 재밌게 보셨다니 넘넘 뿌듯해요!!♥
흠... 수감기간이 줄어든건지 모르나 그대로라면 25년간 떨어져 있은 후에도 저렇게 애틋하게 사랑할수 있단거지? 참 예쁘다 그리고 다행이다 누구 하나 질병이나 사고로 다치지 않고 온전히 살아있어줘서, 그렇게 다시 만날수 있어서... 좋은 영화 알려주신 무드킹님 감사합니다^^
뻔한 미국영화 ,뻔한 출연자, 뻔한 내용인 줄 알면서도 휴가를 보내며 프랭크의ㅡ파이와 준비된 장작과 빈티지 파이렉스 그릇들을 보며 울며 가슴 졸이며 영화를 봤더랬습니다. 마지막 그들의 행복한 시간이 확인되며 저도 좋았습니다. 얼마 전 영화 촬영장을 지나며 사람들이 만든 가짜 이야기에 박수침에 가소롭기다했는데 말입니다.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