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완벽한가.....?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뒤얽힌 사건과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미궁 속을 헤맸었는데 갑자기 전지전능하며 콜롬보, 아가사크리스티, 셜럭홈즈를 다 합친 듯한 전지전능한 해결사 조수가 나타나고 그 어려운 실타래를 너무 쉽게 별다른 전개도 없이 다 알아내고 다 해결해 버린다. 드라마의 발단과 전개는 화려했지만 위기와 결말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변두리 소극장 작은 극단의 저예산 연극처럼.... 그 허망한 공백을 화려한 자동차 추격신이나 조수의 활극으로 메꾸면서.....
데이빗핀쳐도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자체는 안끌려서 좀 미루고 있었는데, 이 영화 원작 책을 읽고 바로 봤습니다. 책부터가 명작... 진짜 책 속으로 흡수되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영화를 봤는데, 데이빗핀쳐식으로 색다른 느낌으로 풀어낸것까지 정말 다 완벽... 책, 영화, 제겐 둘 다 거를 타선이 없는 명작이었습니다...
밀레니엄 시리즈를 책으로 정독하고 있습니다. 일단 스웨덴판은 시리즈로 3편이 나와있는 상태입니다만 책으로는 6권이 완결입니다. 헐리웃판 영화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원작인 책을 뛰어넘지 못하고 많이 부족하게 만들어진것 때문인듯 합니다. 책으로 읽으면 더 잼있습니다.
스워덴 이름이 너무 안읽혀서 그렇지 원작 소설이 정말 재밌습니다. 전 시리즈가 제가 읽은 스릴러 소설중에 다섯손가락안에 꼽습니다. 전 시리즈 구입해서 소장중인데 실제 작가분께서 본인의 캐릭터와 상황을 소설에 녹여내서(편집장과의 불륜관계라던가) 자전적 소설이 아니느냐는 말까지 나왔었죠. 작가분이 계획한 시리즈 완결을 못하고 돌아가셨을 때 본인 악행이 터질까봐 정재계에서 슥샥한게 아니냐는 루머도 엄청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