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영화입니다. 다는 아니지만 주인공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는 영화는 1980년대 중후반 토요명화, 주말극장에서 성우 양지운씨, 황일청, 이강식씨, 이정구씨, 박기량씨 등의 목소리에 친숙함이 묻어있었던 영화였지만 마지막에 예거 중위가 숨어있는 독일군에 의해 사경을 해매면서 독일군 무리들이 있는 역에서 자신이 정지시켰던 시한폭탄 장치를 해제하여 폭파하는 모습은 많이 슬펐습니다. 그 정도로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의 정세판단에 문제가 있었어도 독일군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던 모습을 이탈리아 감독은 연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The Inglorious Bastards(1978)....Inglourious Basterds(2009) 앞의 제목이 "V2폭파대작전"....뒤가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관련블로그에 보면, 1978년 연말에 성탄절/신정특선영화로 개봉된 포스터가 있더군요....의 "철십자훈장" 개봉시기였는데... 나름 전쟁영화매니아로서....솔직히 처음 봅니다....위 줄 비슷한 영어 제목(잘 보시면, 스펠링이 하나씩 다름)때문에 가 리메이크한 오리지널 아닐까했는데, 전혀 아니고 타란티노가 몇가지 참고만 한모양.....서부극도 마카로니 웨스턴이 있듯, 전쟁극도 마카로니 워 무비란 서브장르가 있죠 그래서....영화 전개가 싸구려 스파게티 웨스턴처럼 흘러가요....좋은 놈은 총에 잘 안 맞고....나쁜 놈들은 픽픽 쓰러지고....그래도 극소수 매니아들이 열광한다고... 캔필드역의 이 살아서(?) 10년뒤에 2편이 나오네요....프로풋볼선수출신인 이 흑인 아재는 역시 또 NFL의 전설 과 함께 수많은 B급 액션영화에 출연했었죠.....암튼, 타란티노 명작과 제목이 비슷해서 궁금했던 영화인데....감사합니다....(피아가 구분되지 않고 마구잡이로 죽는것은 아무리 영화지만 너무했음)
관련 내용들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되돌아 보니 80년대에는 대부분 저런 식이었던 거 같애요... 독일군들이 우스꽝스럽게 죽어도 대중들은 당연하듯 즐겼죠..전범국가에 대한 조롱과 비난심리가 깔린 거 같아여 그럼에도 다시 보니 민망할 정도로 말이 안 되네요 ㅎㅎ
이태리사람 같은 감독 이름, 오버하고 쓰러지는 악당들, 중간에 합류한 더벅머리 독일군(아돌프) 외모도 그렇고 마카로니웨스턴 서부영화 느낌이 나네요. 고성의 잠입이나 열차, 미사일 설정 등은 후대에 다른 영화나 메달오브아너 같은 FPS게임에도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하네요. 콧수염 병사의 오토바이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스티브 맥퀸이 나온 대탈주의 오마쥬 같기도 하고.
아무리 콩가루 그이상의 구성원일지라도 그 무엇보다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어메이징 특공대,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난후로 계속해서 귓가를 맴돌게하는 메인테마와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의 캐릭터로 꼽고싶은 예거 중위. 이거야말로 바로 진정한 리더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인물이었습니다😢
V2 로켓, 탄도미사일의 시초죠. 우리나라도 현무시리즈라 불리는 많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죠. 유사시 잘 알려진 북한군의 작전중 하나가 특수부대의 침투와 그에 이은 사보타주 작전인데 당연히 우리군의 미사일 기지도 북한군 특수부대의 제1 목표물이 되겠죠. 우리군은 적 특수부대의 공격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