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좀비와 고전좀비 의 차이가 있다면 고전좀비는 걸음이 느려서 천천히 걸어가도 상관이 없었는데 28일후 에 등장한 스피디하게 달리는 감염자 들 덕에 이후 좀비영화에서는 미친듯이 달리며 희생자를 습격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요 그러고보면 세월의 흐름이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거기다 이젠 좀비들도 아이돌도 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참 세월의 흐름이 대단하네요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와 비교해보면 한 장면에서 대단히 짖궂은 장난을 쳐놨죠. 아기의 존재. 시체들의 새벽은 아기의 탄생을 통해 피터의 변심, 끊기지 않는 희망을 보여준데에 반해, 잭스나의 새벽의 저주는 절망(순수해야할 아기의 존재가 더럽혀지며, 탄생이라는 숭고한 상징이 변모해 절망을 이끌어냅니다), 사람들의 탈출 결심 (그리고 그 끝은....)을 이끌어냅니다. 이 장면을 대조해보면 잭스나 절정의 폼때엔 단지 카메라빨만이 아니라는걸 시사합니다. 더불어 시체들의 새벽은 단순 좀비영화로 치부하긴 아까운게, 감독이 생각하는 사회의 문제점을 전부 때려박아놓았음에도 단순 프로파간다나 교조주의로 전혀 보이지 않게 재밌습니다. 이런 영화는 정말 흔하지 않은것 같아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극장판, 감독판, 그리고 유럽판(무려 다리오 아르젠토가 편집한...) 세가지 버전있고 덤으로 이것들을 재편집한 완전판이 있다고 하죠. 아무튼 루치오 풀치가 만든 좀비2(이 채널에서 리뷰한적있던 상어나오는 좀비영화) 라는 가짜 후속작에 정말 썩어가는 좀비를 출연시켰는데 조지 로메오와 톰사비니가 감탄했다고 하죠. 피터역의 켄 포리는 역시 이채널에서 다뤘던 공포의 헬스크럽에서 사장과 요상한 하이파이브(...)를 했던 매니저고요. 90년대에도 이 작품이 비디오로 나온적이 있는데 그때 케이스에 이블데드2 포스터에 나온 눈붙은 해골이 안녕하시어요 하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찍혀있어 나중에 찾아보고 벙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디오판은 그것만 있는줄 알았는데 B급리뷰님이 소개하신 비디오케이스는 제가 아는거랑은 달라서 찾아봤는데 제 출시가 된거였군요...
미필 스티븐 시리즈 너무 웃기네요 😂 2:28 아내보다 칼전은 좀 하는 스티븐 2:50 2:58 헤드샷이 안 되는 스티븐 4:22 그냥 가만히 좀 있어 (분노) 4:42 민폐 고문관 친구 8:31 복선 9:04 사격 연습도 해 보지만.. 9:28 폭주족 어그로를 끌어오는 스티븐 9:49 사실상 전력외 취급 10:04 끝까지 개못쏘는 사나이 10:26 총 맞는 사나이 10:46 최후 11:19 처단되는 배신자 16:08 좀비 B급님 ㅡㅠㅡ
좀비 공포영화의 근본. 설정,세계관,주제의식,특수분장과 고어효과(그 당시 기준으로) 등에서 레전드 작품. 이 작품으로 좀비 크리쳐를 접하게 된 옛날 분들은 현재의 뛰어댕기는 좀비에 거부감이... 느릿느릿 무방비의 존재이지만 아무리 죽여도 절대다수의 무리가 생존자를 에워싸며 절망적 상황에 몰리는 공포감이 예전 좀비영화의 포인트. 뛰어댕기는 좀비는 쫓고쫓기는 아슬아슬함이지만 기본적으로 술래잡기 성격이라 공포감이 덜 하다고 생각. 로메로옹도 현대 좀비물의 설정에 의문 제기한 바 있음 --> 시체이므로 부패가 진행되며 근육이 썩어가는데 어찌 그리 빨리 뛸 수 있냐고. 그래서 최근의 좀비물은 '시체'라기 보다는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된 '환자'의 개념이 더 많음.
정답입니다. 좀비의 근본은 느리지만 천천히 잠식해 오는 공포죠. 극명하게 보여주는 1편의 인종차별, 2편의 자본주의에 침식당한 좀비 같은 인간들. 3편에서는 과학으로 모든 것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성. 4편의 계급주의, 5편의 미쳐버린 보도주의. 6편의...는 좀 그랬죠...^^
예전 좀비: 죽은 자가 걸어다닌다!!! 요즘 좀비: 어 좀비다 이차이 아닐까요 요즘엔 좀비 아포칼립스를 대비한 생존책 같은것도 쓰여질 정도로 좀비라는 설정이 흔하니까요 인식이 달라질 수 밖에 좀비가 나타나더라도 패닉에 빠지는것이 이미 소설적 설정이고 현실에서는 바로 대과리부터 깰것 같은데 실체화되서 대비할 수 있는 공포는 이미 공포가 아니니까요
영상 잘 봤습니다 .!! 어릴 때 집에 비디오가 있어서 영화 수십 번은 돌려봤던 기억이 있네요 워낙 명작이라 ㅎ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 중 이 영화 의 피부 톤이 제일 마음 들었어요 뭔가 불쾌한 골짜기 같이 기분 나쁜 불쾌한 톤 이라 진짜 좀비 답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ㅎ
지금보면 좀비의 분장이 아쉽지만..시체의 행동에 걸맞게 느릿느릿 다가오는 저때의 좀비들이 더 무섭게 느껴지네요.저 당시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분장과 연출이라고 생각 합니다.고어씬도 꽤나 볼만 하구요.지금의 좀비영화의 틀을 만들어준 좀비영화의 아버지 같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작중 흑인형님의 한 대사가 '지옥에 더 이상 자리가 없을때 망자들이 저렇게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이 기억 나네요.암튼 전 개인적으로 리메이크작보다 원작인 시체들의 새벽이 더 재미있었고 좋아합니다ㅎㅎ.마지막 시체 시리즈인 시체들의 낮도 기대 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영상 만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13:45 ...이거 완전 공감. 각본, 스토리, 연기, 비장미 등등 완벽하고 분명 좀비 영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은 맞는데 분장이 좀 너무했음ㅋㅋㅋㅋ 이건 뭐 좀비인지, 응원하는 축구팬인지, 마임이나 광대분장을 하다 만 건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 확실히 몰입을 해치는 요소..,
2번째 작품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좀비영화(좀비 아포칼립스) 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함 .... 68년작이 흑백이라 현재의 공포 + 고어 + 좀비 의 3박자를 만들어냄 .... 실제로 고어장면 (내장 파먹는장면) 등 개봉당시 사람을 먹는장면 때문에 상당한 쇼킹을 일으킨 영화 ..... 지금보면 별거 아니네 라고 하실테지만 46년전에는 어마어마 했었음
좀비가 뛰는거 극혐하는 분들 많은데, 로메로는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장르의 영향을 받았었음. 그래서 시체들의 낮에서 좀비에게 지성이 있고 음악을 듣고 감상을 하고 총을 쏘거나 하는 등의 장면이 나옴. 뛰어다니거나 각종 돌연변이 좀비는 그 모티브인 늑대인간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어느 의미로 원점회귀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