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말벌주사 맞아서 고양이가 아기고양이가 된다는 이 시점에 이미 요즘은 시나리오 쓰레기통이었겠지만, 이런 그야말로 B급 정서를 그대로 시나리오로 인정해주고, 또 이런 영화들의 시장이 따로 존재하던 이때 영화들이 좋아요 (그나저나 95년 작품이면 이미 T2가 나온지도 오래되었을 시점이었죠. 저런 수준의 CG는 제가 그때 봤다면 충격이었을 겁니다).
이야 와스프 우먼...제가 좀 좋아하는 고전 호러 어드벤처 게임인 '하베스터(Harvester)' 라는 게임에도 조금 뜬금없지만 와스프우먼이란 캐릭터가 나오는데, 의외로 이 영화와 이 영화의 원작을 오마주한 캐릭터일 수도 있겠군요..여담으로 젊어지는 화장품과 괴물이라는 설정을 보니까 1990년대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나온 진흙인간이라는 빌런이 생각나네요..그 빌런 역시도 흉칙한 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품을 과용하다가 악당들에 의해서 화장품을 왕창 뒤집어 쓰고 괴물이 된다는 설정인데 화장품이라는 소재가 맞물려서인지 그 에피소드가 떠올랐어요..! 오늘도 영상 잼있게 봤습니다 형!!
리뷰 오프닝을 보고 1995년작인데...연출이 왜 이러지 했는데..TV용 저 예산 영화였네요.그걸 감안해도 95년작이라고 믿기 힘든 수준...소재와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특수효과 연출이 80년 중반 특촬물을 보는 느낌이라...여러모로 아쉬운 영화네요.역시 사람의 젊어지고 싶은 욕망의 끝은 저런 파국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영화속 남친은 그런걸 원하지 않는거 같았던.....그래서 더 여주인공이 안타깝게 느껴 지네요. 소재와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연출이 아쉬웠던 그런 영화가 아닐까요...암튼 다음주 즐거운 설에 좀비영화 리뷰라니!!!!무척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