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영화에서 인기가 많은 '좀비'라는 크리쳐는, 어떤 면에서는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버브'는, 아마 인간이었을 때도 대단한 의지력, 정신력을 가진 존재였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닥터 로건의 훈련에서 조금씩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되살린게 아닐까요. 로건 박사의 미친(?) 연구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좋은 영화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체들의 낮'은 여기서 처음 접했는데 정말 대단한 작품이네요. 나중에 등장한 SF호러 대작들의 모티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1. 바이러스로 좀비가 된다 -> 레지던트이블 2. 괴물(좀비)을 연구하는 미친놈들이 있다 -> 에일리언2 이래의 공통적인 설정 3. 괴물을 얕보는 군인들 -> 에일리언2의 해병대원들 (그래도 시체들의 낮과 달리 주인공 리플리를 무시하지는 않음) 4.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치는 놈 -> 에일리언2의 버크 (문 잠가놓는 것도 똑같고 결국 괴물들에게 당하는 최후도 일치) 5. 거친 군인의 장렬한 최후 -> 에일리언2의 바스케스 (에일리언2에서 문 열라고 두드리는 장면도 재현) 6.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뭔가 인간다운 면이 있는 괴물 -> 에일리언4의 제노모프과 인간의 혼혈로 리플리에게서 모성애를 찾는 Newborn 7. 비록 감염되었지만 끝까지 살신성인으로 싸우는 인물 -> 에일리언4의 펄비스 8. 잘린 팔을 횃불로 지지는 장면 -> 김성모의 "참아 이 사람아?" 9. 마지막에 꿈이었다 이건 혹시 인셉셔.... 클래식이란 이렇게 위대합니다. 마치 길가메시 서사시의 홍수 설화를 읽은 듯한 기분입니다 ㅎㅎ
몇달 전에 결제해서 봤어요. 옛날 영화라서 특수효과가 미흡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덜 잔인하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더 잔인해서 충격이었어요 ㅋㅋㅋ. 식당에서 군인들이 주인공 놀리고 자끼들끼리 낄낄대는 장면은 종말로 제정신 아닌 사람들 모습인 것 같아 좀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리고 영화 내내 대위가 하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서 나중엔 웃기더라고요 ㅋㅋㅋㅋ
조지 로메로감독의 시체 3부작은 좀비영화 매니아라면 꼭 한번 보고 넘어가야할 명작이 아닐까 싶네요.물론 지금 보기엔 특수효과나 분장,조금은 답답하고 느릿한 스토리 전개등,단점은 있지만 그걸 감안 하고서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좀비영화의 시초격인 시리즈이지요.1,2편은 특수효과가 조약하지만 3편은 80년중반에 나온만큼 특수효과나 고어적인 면에서 지금봐도 괜찮게 연출되어서 나름 긴장감있게 볼수 있지요.후반에 좀비들의 대규모 공습장면은 필견!!!2008년 동일 제목으로 리메이크(???)된적이 있긴 하지만 원작하고 전혀 내용이 다르기에(군인이 나오는거 하고 총을 사용하는 좀비가 있다는점?)같은 내용의 영화라고 하기엔 좀....솔직히 재미도 없음...,어설프게 새벽의 저주를 따라한 느낌...,암튼 시체들의 밤을 리메이크한 1991년작이나 시체들의 새벽을 리메이크한 새벽의 저주 처럼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새롭게 리메이크된 시체들의 낮이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오늘도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버브의 과거사는 다음과 같은데 버브와 그의 아들은 부인의 자살후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다 식인종 일당의 습격을 받는데 이때 아들도 목숨을 잃고 그들의 식량(…)이 되 버리고 다음날 차 안에서 이들의 협박을 받던 버브가 좀비 때들을 향해 돌진하고 식인종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좀비에게 물리고 끝내버브도 좀비가 되는데 후에 1:26 에 나온 두 병사들이 로건 박사에게 넘겨주죠.
좀비 특수분장의 퀄리티가 극상인 것도 눈여겨 볼만한 요소죠. 전작인 시체들의 새벽에 나온 좀비들은 그냥 피부만 퍼렇게 칠한 수준이었는데, 시체들의 낮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군데군데 썩은 부분이 드러나는 등, 한층 더 좀비다운 분장을 보여줬는데, 이는 이탈리아산 좀비영화인 '좀비2'에 나오는 좀비들의 분장을 보고 충격을 받은 톰 사비니(시체들의 낮에서 분장 담당)가 해당 요소를 자신이 맡은 영화에 도입한 것입니다.
좀비영화에서 나오는 쇼핑몰에 고립되어 거기서 먹고자고 하는 생존자 공동체라던가, 좀비 가지고 사육하거나 실험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던가, 뭔가 사람처럼 똑똑하거나, 달리거나 점프 하거나(!) 신체 일부가 변형된 하이브리드 좀비라던가... 좀비 매니아들이 열광할 만한 소재들의 원 소스들은 이 시리즈에 전부 담겨있죠.
영화가 개봉된지 38년이 지났군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일부 배우들이 고인이 됐어요. 리클즈 이병 역을 맡은 배우는 1991년 11월 6일 사고사(59년생 향년 33세) 로건 박사 역을 맡은 배우는 2000년 10월 2일 별세(32년생 향년 63세) 로즈 대위 역을 맡은 배우는 2019년 3월 24일 별세(49년생 향년 70세) 스틸 이병 역을 맡은 배우는 2020년 12월 31일 별세(47년생 향년 73세) 밀러 이병 역을 맡은 배우는 2022년 2월 1일 별세(46년생 향년 76세)
기획이야 좀비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대작이지만 제작사와 갈등 예산축소등으로 어정쩡했지요. 그 이유로 한동안 좀비물을 끊기도 했구요. 하지만 여러 이유로 걸작은 걸작입니다 후속작 족보가 아주 꼬였는데 감독이 권리를 제작사에 넘긴 이유로(최종편집권도 없음) 후속인지 별개인지 애메한게 말씅하신 그 작입니다 다만 제작사에서 프리퀄(!?)로 낸작이 이거 2 달고 나왔고 2008 리메이크인 DVD 영화나 2008작의 후속이 있죠. 평은 뭐ㅜㅜ 그 이외에도 사이파이판 드라마 버전에 저 작 직후속 제작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아직기획중 여주가 1.2 편의 기자배우(정확히는 김성주처럼 본업이 아나운서인)의 딸이죠. 이 배우도 이후는 이쪽으로 나갔고 기자배우도 좀비로 나옵니다 남자주인공도 주로 이쪽으로 나가는데 우리채널 토이솔저의 악당 아저씨 주연의 위시마스터에서 술마시고 크레인 옮기다가 조각상 깨먹는 기사로 나옵니다 ㅜㅜ 덧: 감독도 좀비로 나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