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저도 이말 하려고 했는데.. WBC 트래버 버빅, WBA 제임스 스미스, IBF 토니 터커까지 이기고 통합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마이클 스핑크스는 오랜만의 복귀전이었고 무패로 챔피언까지 지냈던 선수라 워낙 경기 자체가 이슈가 많이 되긴 했었지만 그냥 단순 도전자였습니다
당시 타이슨이 나오면 무조건 타이슨이 1라운드에서 KO로 이길거 같다고 생각했다. 타이슨은 당시 핵주먹으로 진짜 타이슨과 붙는 상대는 3라운드만 버텨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충격먹은... 타이슨도 KO를 당하는 날이 오는구나라고 했던 충격적인 사건이였음.
누가 마이크 타이슨을 이길 수 있을까.. 당시 생각했던 시절이었는데, 의외의 선수에게 패배.. 그 배후가, 24명의 여성과.. 전날밤. 파티.. 문란한 사생활이 아니었다면, 자신의 커리어 계속 이어나갔을 것이고.. 또한 돈 킹 만나.. 매니저를 바꾼게 타이슨에게는 치명타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 경기 워낙 유명했던 경기라 이미 그동안에도 수차례 봤었습니다만 처음엔 단순히 그냥 타이슨이 그날 컨디션도 안좋고 준비도 소홀히 한 탓에 진 거라 생각했지만 자꾸 보니 더글라스가 경기전부터 타이슨에 대해 나름 연구를 많이 하고 나왔고 훈련도 열심히 해서 충분히 이길만했다는 생각입니다. 타이슨이 데뷔 초반부터 워낙 거칠고 강한 임펙트로 상대선수를 무너뜨리고 올라온 탓에 어느순간부터 타이슨을 만나는 선수들은 아예 겁부터 먼저 먹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결과 제 기량을 펼치기도 전에 타이슨의 무자비한 펀치에 나가떨어지기 일쑤였지만 그런 타이슨의 폭풍질주는 더글라스전 때였까지 였다고 봅니다. 즉, 타이슨이 어떤 선수인지 이제 충분히 노출이 된 상태고 다시말해 상대선수들도 타이슨과 어떻게 싸워야 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꼭 더글라스가 아니라도 타이슨의 시대는 얼마 가지 못했을 거라 봅니다. 솔직히 저날 더글라스를 저런 경기력으로 설사 꺾었다고 해도 바로 다음경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당시 무적 타이슨에 그나마 유일하게 대적할만하다고 평가되던 홀리필드와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절대 장담할 수 없던 상황임. 그리고 88서울올림픽 복싱에서도 유난히 실력자들이 많이 나왔는데 서울올림픽 슈퍼헤비급, 헤비급 메달리스트들인 레녹스 루이스, 리딕 보우, 레이 머서같은 선수들이 올림픽 끝나고 바로 프로에 뛰어들며 저 시기쯤 승승장구 하면서 줄줄이 막 치고 올라올 때라 타이슨에겐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 예상됐었음. 어쩌면 타이슨 입장에선 그런 선수들을 만나기전에 더글라스에게 미리 험한꼴을 당한게 차라리 더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듬 ㅋ 왜냐면 진정 실력자들과 붙어 깨지면 그동안 거품이 끼어있었다는 소릴 들었겠지만 더글라스같은 무명선수에게 깨지면 실력외적인 즉, 운이 안좋아서, 훈련을 소홀히 해서, 사생활문제 때문에 등.. 그런 이유들이 자연스레 따라붙었을 거고 실제 더글라스와 경기후에도 그런 말들이 많았음 ㅋ 어쨌든 타이슨을 헤비급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하긴 감히 힘들지만 헤비급치곤 외소한 체격으로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들을 엄청난 임펙트로 쓰러뜨리는 장면을 보고 많은 복싱팬들은 거기에 열광한 거고 확실히 타이슨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였던 건 분명함.
기억을 더듬어보니 저때 생중계 해설을 홍수환 선수가 했던것 같습니다. 홍수환이 했던 말이 저 경기가 있던 바로 전날 스파링에서 타이슨이 다운을 당했었고 그 소문이 더글라스에게도 들어갔고 그래서 더글라스가 타이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알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겼고, 선수의 연습 상황까지 비밀에 부쳐져야한다고 해설을 했습니다. 그게 저 해설인지, 경기후 해설인지는 헷갈리는데 홍수환이 저런 멘트를 했던것은 확실합니다.
저 경기를 볼 당시엔 잘 몰랐는데 지금 찬찬히 보니 타이슨의 위빙이나 더킹이 예전만큼 기민하지 않았고 더글러스가 기대이상으로 선전한게 맞네요. 그리고 타이슨같이 파고드는 인파이터를 저지하려면 뒤로 피하거나 옆으로 빠지는 게 아니라 카운터 어퍼로 맞받아쳐야 한다는 거... 확실히 어퍼에요. 타이슨에겐.
사실 이후 홀리필드에게 간단하게 타이틀을 내준 더글러스가 역대급 복서는 아니었지만 이런 선수에게조차 졸전끝에 치욕의 케이오를 당했다는 사실은 타이슨이 확실하게 내리막을 걷기시작했다는 징조였지요. 현저하게 스피드가 줄어든 타이슨은 장점보다 약점이 더 두드러졌고 특히나 타이슨을 상대로 카운터가 적중하자 점점 타이슨은 무력해지고 힘든 경길 치를수밖에여. 무엇보다 복싱외적인 문제들 허다한 트러블이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순간 복싱사상 손꼽히던 인파이터의 재능은 그냥 낭비될수밖에요. 돈킹이 가장 문제였지요. 아니 매니저란 놈이 경기전날 그러고 방탕해자빠진 선수를 그냥 둡니까? 다마토가 살아있었으면 어림반푼어치도 없을 일이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동시에 더글러스전 이후의 타이슨은 정말 눈뜨고 봐주기가 머합니다. 이런 사고뭉치가 번번히 복싱계로 돌아올수 있었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되는 일이었구요. 강간사건나고서 영원히 링에서 퇴출시켰어야 했죠.
물론 타이슨이 돈킹과 만나면서 망가지고 있었지만..어릴때 티브이로 시청했을때 더글라스 다운 됐을때 솔직히 경기 끝난거였어요.저도 보면서 주심이 카운트 너무 느리게 하고 굳이 타이슨 뒤로 가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데 카운트 세다가 뒤로 쳐다보면서 카운트 늦게 세더라구요,,물론 타이슨이 조금 밀리는 경기는 했지만 헤비급에서 한방이 있기 때문에 밀리더라도 한방 제대로 꽂아넣으면 회생불가죠.그때 어린맘에서도 저거 무슨 음모가 있다라고 생각 했으니,,,돈으로 뭐든 되는게 미국이었으니 모르죠...하지만 저는 이날 타이슨이 무조건 이겼다고 생각하고.타이슨도 엄청난 충격을 먹었을꺼에요...뭐 타이슨의 인생 얘기는 워낙 유명해서 거의 나이 있는 사람들은 알꺼구요..단지 저는 더글라스전은 타이슨이 무조건 이겼다고 봅니다.밀리다가 카운터 어펌넛 맞고 더글라스 완전 누웠는데 심판의 카운터 정말 느렸어요...
타이슨은 장점만큼 약점도 많은 선수인데 초반 컷다마토의 콤비블로로 승승장구하고 또 상대방들이 기대이상으로 겁을 먹은결과 타이슨의 공포현상이 생긴거지 저 다이나믹한 초반 콤비블루만 잘 견디고 후반까지 끌고가면 타이슨은 스스로 무너질만큼 약점이 있는 선수임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타이슨을 상대로 초반을 넘기기란 너무 어렵다는 뜻이지 어퍼나 클런치는 타이슨이 극복이 안되는 약점이지 3라운드 프로복싱룰이라면 타이슨이 최고겠지만 12라운드는 지금 퓨리가 클런치로 누르기만해도 오래 못버팀 즉 주먹은 강하고 순발력도 너무 좋아 복싱 모르는 사람이 보면 너무 잘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를 넘어서는 약점이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요즘 우식이나 조슈아에게도 3차전까지 간다는 조건이면 상대가 안된다고 본다
@@baeaas25 과연 그럴꺄? 타이슨 헤비급이고 전성기 타이슨 위빙이나 한번 보고 이야기 하소?당대 내노라하는 복서둘 타이슨 위빙하면서 들어올때 한대도 못 맞춤.그만큼 삘맀슴,순간적으로 파고 드는건 경량급 이상으로 빨랐슴..그리고 유튭 보면 타이슨 샌드백 치는거 나오는데 한번 보슈...총소리 납니다.
솔직히 냉정하게 타이슨 최강이였을때 이긴 최고 네임드가 다 늙은 래리홈즈에 스핑크스가 다 입니다. 스핑크스는 애초에 헤비급 출신도 아니고... 그 다음 이긴 강타자가 토니터커 정도인데 토니터커전부터 키큰 상대한테는 힘들겠다가 이미 밑천 다드러났고요. 신격화가 되어도 너무 되었어요. 그전에는 타이슨 훼법을 모르니 도망가면서 아웃복싱하다가 진거고 그 파훼법 시작을 더글라스가 알려주고 홀리필드가 완성시키고 레녹스가 농락했죠. 정말 하이라이트 쇼츠로 타이슨보다보니 자꾸 전성기 전성기드립치면서 최강자 만드는거 이제는 르브론추종자들 만큼 역겹습니다. 이미 감옥가기전부터 홀리필드한테도 깨졌는데 인정을 안해요 물론 홀리필드 엄청더티한거는 맞는데 제임스토니 레녹스 리딕같은 선수들은 잘 극복하고 이겨냈는데 유독 타이슨추종자들은 반칙때문이다 라고만 주장하니 뭔 말이 통합니까 타이슨이 한때 잘나갔던건 확실하고 멋진 선수인거는 맞는데 최강자랑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
이미 토니터커와의 대결에서 카운터 어퍼가 작렬하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피지컬과 파워에서 앞서고 카운터 어퍼를 잘칠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타이슨은 필연적으로 고전하거나 취약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조건에 가장 잘 맞는 상대가 슬러거 조지 포먼이었구요. 타이슨을 키운 멘토이자 스승인 다마토가 포먼과는 붙지 말라고 충고한 건 제자의 장단점을 모두 간파한 현명한 잠언이었습니다. 다행히 자기관리가 전혀 안된 망나니 타이슨도 이 조언만은 받아들여서 포먼과 대결하진 않았고요.
홀리필드는 감옥 갔다 와서 붙은 겁니다. 전성기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케빈 루니라는 전담 코치랑 함께 했었을 때의 임펙트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랑 결별하고 술과 여자에 찌든 순간부터 망조가 들기 시작하고 그때는 그냥 핵빠따 원툴로만 가다 흐지부지 끝난 커리어로 남은 겁니다
더글라스가 개떡밥이라고 아시는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당시 마이크 타이슨의 위상자체가 넘사라서 그렇지 IBF 2위 WBC 3위 WBA 4위 랭크되적도 있던 선수입니다 아예 깡그리 저평가할만한 복서는 결코아닙니다 물론 더글라스가....홀리필드에게 3라운드에 아무것도 못하고 진건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