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집가는 딸이여요 친정아부지가 이제 집전화 필요없으시다고 해지하라고 하셔서 전화국(KT)에 해지했더니 30만원정도되는 보증료가 있다고 찾아가라하네요..아부지께 여쭈어보니 너희엄마 시집올때 혼수품중 하나로 집에 전화놨었다고,그때는 보증료를 비싸게줘야만 집에 전화를 놀수있었다고 하셨어요..해지신청하고 돈을찾아와 친정아부지께 드리니 너시집갈때 보태라고 주시네요.. 왠지 기분이 뭉클하고 벅찼습니다. 아부지 어무니도 집에 전화를 처음 놨을때는 저처럼 젊고 건강했을테니깐요. 지금은 백발의노인으로 많이 편찮으셔서 대학병원에 입원중이신 친정아부지.. 코로나로 면회도 자주못가,이딸래미는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빨리 쾌차하시고 옛날처럼 눈썹치겨세우시고 야구경기 응원하던 아부지..다시보고싶습니다.사랑합니다♡
엄마랑 아빠가 연애 할 시절에 엄마는 전자기기 그런거 관심도 없었고 전화할일 있으면 집에선 집전화있고 직장에선 직장용 전화기가있는데 삐삐같은게 왜 필요하냐고 해서ㅋㅋㅋㅋㅋ 아빠가 답답했는지 엄마 생일날 삐삐를 선물로 줬단 얘기를 듣고 연애시절 누가 더 많이 좋아했는지를 알수있었던,,,
삐삐는 전국민이 쓸 정도로 보급화된 것도 아니고 활약한 시기도 길지도 않음 그리고 3:10 여기 나온것처럼 무슨 모스부호도 아니고 숫자만 가지고 뜻을 알고 사용해야 함 본래 삐삐는 말그대로 호출기 용도이므로 저런 쓰잘데기 없는 숫자가 아니라 연락처가 찍히면 근처에 공중전화나 집전화로 무슨일인지 서둘러서 통화하는 것인데 이것도 보통 급한 일이 있을 때나 쓰지 안부물어보려고 삐삐치면 괜히 방해주고 민폐임 비즈니스나 군경 쪽에서 자주 쓸 것 같으나 일반인은 그냥 별로 실용성도 없고 효율적이지 못함 그러니까 숫자가지고 8282 이지랄 뻘짓거리나 하고 나름 패션아이템이라고 그저 지나가는 유행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