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규정집이 없다. 이게 근본적인 문제다. .. 참 정곡을 짚어주셨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전문가에게 듣고 보니 여전히 충격적입니다. 없는 규정을 잘 지켜 집을 지어줄 전문가를 찾으려면 억수로 좋은 운을 타야겠습니다. 운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려면 만들어주신 '소규모 건축물 품질향상가이드' 열심히 봐야겠죠. 고맙습니다. 4년 후에 펴내신다는 설계시공규정집, 몹시 기대합니다.
아버지가 집 건축하시면서 고생하시고 지금도 그집에서 힘들어 하시는걸 보면서 내 생에 건축이란 없다고 다짐한 1인 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십니다. 설계가 중요하고 정당한 댓가를 내야하고 그걸 아끼지 위해 표준주택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100프로 공감하면서 하루 빨리 그런시장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의 건축 디자인 안전팀장과 제가 사는 안양시 주택 과장 생각나네요 내화충전구조용 방화재(Firestop)를 제대로 시공해야합니다 설명중 법이 없어서 못합니다하셔서 국토교통부고시 내화충전구조용 방화재 기준이라고 있습니다했더니 옆에 주무관이 귓속말로 작게 법에 있어요 ㅎㅎ 법대로 다 시공을 어찌합니까하셔서 배의 틍새를 용접할때 대층 그까이꺼 보이는곳만 대충 용접하고 인허가 내주면 어찌될까요 했더니 그분만씀이 건축주 입장에서 비용이 올라가면 어쩌냐 건설사 망한다하심 그래서 틈새에 시공하는 실런트 얼마나 들어갈까요? 했더니 못들은척하더니 현장 확인은 법으로 못한다 준공 도서만 맞으면 인허가 내줘야하다 해서 아파트 사시지요 사시는 아파트 싱크대 밑에 배관 틈새 보세요 전기 통신선 박스 열어보세요 동료들 생각하세요 했지요 소중한 가족들 생각하세요 ㅎㅎ 시공해야할곳(국토교통부 기준에는 아예 빼버린 곳)을 보여주고 현 국토교통부고시 내화충전구조용 방화재 기준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려줬더니 당혹해함 소방 방재 학과 교수들은 다 동일함 첨 들었습니다 자료주시면 논문 쓰겠다 한분은 유명한분인디 결국 더 엉터리로 법 개정하는디 한몫 함 혈세 수십억에 ㅎㅎ 한국은 화재시 구명줄이자 생명줄인 내화충전구조용 방화재 설계 시공 감리 유지 보수 교육을 방화제 업체의 제품소개와 엉터리 법 소개로 끝입니다 시공 자격증이 관련도 없는 도장 미장 자격증 소지자만 글고 인터넷으로 판마함 두리 뭉실한 허가방 수준의 도면으로 부실 시공 유도하지요 화재 확산 시켜놓고 소방 기자재 팔아먹고 혼자 집에 있는 어린이와 천만 어르신들 손에 슬그머니 소화기를 쥐어주고 목숨걸고 불을 끄라는 나라입니다 슬프네요 😢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축주가 돈을 많이 내는 것이 첫거름 처럼 여겨집니다. 적정한 예산과 그 예산이 사용되어 지면 무엇인가 좋아져야 하고 그것 또한 가성비가 있어야 선택되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형 건축물 시장이 크지 않은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것들은 경쟁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도 악순환의 고리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맞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시공은 설계도 대로 안하고, 감추고, 속이고, 몇 년 후 하자로 이어진다는 거죠. 소형 건축물도 똑같이 구조, 단열, 누수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데, 하자없는 시공에 대한 고민과 교육이 안되어 있거든요. 믿고 일해서는 안되는 업종이 건축업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기꾼이 너무 많아요.
고향에 내려가서 공방과 살림집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집을 지으면서 시아버님께서도 도움 말씀 주시고 하는데 건축 전공이시고 심지어 건축사 자격증도 있으시 분이 설계에 돈을 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설명해주신대로 저도 설계가 기본이 되어야 시공자를 잘 거를수도 있고 견적에 휘둘리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되게 혼란스런 상황이에요.
헐... 일견 이해가 되는 발언이지만, 그 때와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그 때는 허가방도면으로 (그나마) 지식을 가지고 성실하게 시공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있었다면, 지금은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랬던 분 조차도 결국 자본의 논리에 귀속될 수 밖에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설계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최회장님께서 늘 얘기하셨던 시간이 해결해 줄꺼다에 공감입니다. 소규모시장을 좀 알고있는 입장에서 그에따르는 협력업체도 너무나 영세합니다. 영세에서는 기술발전이 나올 수 없는 구조이구요. 공업화주택은 이시장에서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파트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는 당분간은 준비하고 기다려야하지 않는지 생각해봅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규정과 설계 시공 등에 충분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계약도 정확하고 시공도 정확해지는데, 소형건축시장 상황상 그 많은 것들을 생략하고 비용이 많이나간다는 이유로 꺼려합니다. 그래놓고 건설품질에 대해서 불평하는건 모순입니다. 좋은걸 사려면 충분한 비용을 지출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가지출엔 저가품질이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사견을 덧붙이면 소형건축시장에 이미 있는 계약서와 면허조차 지키지 않아 소비자인 건축주들을 우롱하고 비용을 횡령하거나 완공을 하지않고 도망가는 사기범죄자들이 많아 비용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도 있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으시네요. 충분한 비용을 지불해도 저가품질을 받는게 건축시장이기 때문에 건축업 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산다. 이게 워렌버펫 마인드라고 합니다. 천재는 그 회사의 모든 걸 파악하니 적정 가격을 알 수 있지요. 일반인들은 건축 문외한이기 때문에, 100% 운이 좋으면 적당한 물건, 운 나쁘면 나쁜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게 됩니다.
모듈러가 자판기 주택으로 가려면, 스스로 검증해야 할 것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 것을 극복하면 한단계 올라 갈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그저 진흙탕 속의 피자 한조각 일 듯 싶습니다. 그 분 들도 참 어려우실 것 같긴 합니다. 시장에서 가격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니까요...ㅎ
네.. ㅠㅠ 내시는 분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실제 그 비용을 낸다고 생각을 하면.. 엄청 고민을 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제대로 하려면 두 명이 넉달 정도의 일을 해야 하니까.. 그 비용이 나와야 합니다. 참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ㅠ
마인드 좋은 시공사 소비자들은요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몰라요 아직도 방통칠때 차광막 덮어서 방통 치구요 기초 잡석 위에 비닐한장 안깔고 버림타설 하면서 그게 합당하다고 합니다 소비자는 디테일에는 관심이 없어요 꼼꼼해 보이는 척과 흰색 마감에 다운라이트만 해주면 이쁘다고 칭찬 일색이죠 진짜 이해하기 어려운건 히든도어 마이너스 몰딩 레일조명 취향은 존중하지만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한가 깊이 생각해봐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추천 영상으로 처음 접하고 그 뒤로 메모하면서 꼼꼼히 보고 있는 예비 건축주 입니다. 4번째 꿀팁 보면서 질문이 생겨 문의 드립니다. 한글주택, 공간제작소 같은 모듈형 목조주택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자판기집과는 어떻게 다르다고 보시는지요?
지향하는 바는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얼마만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요.. 그 회사를 떠나서.. 우리나라 자체가 시작조차 되지 못한 영역이라서요.. 앞으로 좀 더 여러 회사가 생겨서 그 객관적 전력(?)이 수면 위로 올라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phikonet343 시공사는 시공비 내에서 성심껏 시공하였으나 제가 구조를 잘못 구상하는 바람에 생활하기가 좀 불편합니다(표준주택처럼 단층에 다락 구조가 제일 좋은데 바닥면적 15평 협소주택으로 2층위에 다락시공). 사전에 공부를 한다고 나름했는데 협회 자료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건물 30평 * 600 + 땅 300평 * 100(경기도), 50(외곽) = 4.8억 ~ 3.2억. 대한민국에 이 정도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해외 유튜버 보면, 싸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좋은 공법, 좋은 자재를 많이 새롭게 고안해 내고 있습니다. 건축주가 조금만 배우면 스스로 혼자나 가족들이 지을 수 있을 정도죠. 대한민국 건축업 하시는 분들은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사기꾼 아니면 (양심 때문에 제대로 짓지만) 사기를 안치므로 그만한 댓가를 달라는 부류. 예전에 화이트컬러처럼 목에 힘주며, 나보다 낫게 집 지어줄 사람 없어. 내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시공하니 내게 돈을 많이 줘야하는건 당연해, 이런 마인드죠. 구조에서는 수직, 수평, 가새가 핵심이고, 단열에서는 단열재가 연결되어야 하는 게 핵심이고, 방수에서는 이중배관, 하자시 쉬운 수리가 핵심이고, 이런 핵심을 알고 시공자를 보면, 그리고 하루하루 일 끝나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 일을 제대로 하는지 하자있게 하는지 거를 수 있습니다. 책상에서 아무리 좋은 설계도를 만들어 줘도, 시공자들이 설계도면 볼 줄도 몰라요. 설계도면 볼 줄 아는 시공자는 그런 일을 안하거나, 돈 많이 달라는 업자로 갑니다. 별 것 아닌 기술과 지식으로 일반인들 10년 ~ 20년 모든 돈을 몇 달 만에 먹으려는 건축업자들, 이런 사람들은 모두 강도 아닌가요?
집이라는 건축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사람들은 우선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려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과는 과정에 의해 나타납니다. 결국 건축물 또한 다르지 않죠. 그과정을 나타나게하는게 설계이고, 건축에서 시작도 설계고 끝도 설계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글 남겨 봅니다.
@@whzei 말꼬리 잡는 게 아닙니다. 건축물에 대한 이해 전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즉 건축주에 대한 경청이 먼저일 것입니다. 현실은, 먹고살기 바쁘다고 모두 생략하고, 자기 선입견으로 시작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를 위해서, 자기 사업을 위해서요. 자기 합리화에 최선을 다하죠. 제가 금융회사에 근무하면서 그랬습니다. 고객을 위할 것인가, 회사를 위할 것인가, 나를 위할 것인가. 이 갈등... 고객에 대한 존중, 고객의 숨은 니즈, 보편적 고민, 이런 걸 내가 고민해서 해결해주는 전문가는 어떤 분야던 드물죠... 님은 훌륭한 전문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축사들 설계도면이 몇날 며칠 일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나올까요? 건축비 10%를 내도 다른 도면 짜집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월급 싼 계약직(자격증 없는 사람) 고용해서 일 시키고 자기들은 검토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대한민국 자격증 있는 전문가 집단의 일하는 형태더군요. 감정평가사가 감정하러 다니는 거 못봤습니다. 도장만 찍거든요. 땅 감정을 월급 250만원 받는 (자격증 없는) 사람이 하루 3군데를 다녀야 합니다. 건축사 사무소는 다를까요? 하는 일에 비해 소득이 너무 많지는 않나요?
맞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일을 하고자 하면.. 소득이 너무 적은 직종이어요. 아마 작년말 우리나라 전문직종 년봉 통계자료를 보시면.. 건축사가 전문직 중에서 최하위권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의 건축과도 사정이 좋지 않은게 사실이고요.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모여.. (영상의 뒤쪽에 있지만) 민간에서 여러 대안을 만들게 됩니다. 아마도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