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9월 18일 LA 올림픽 오디토리움.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15R. 8개월 전 롤란도 나바레테에게 역전 KO패로 도전에 실패한 최충일이 나바레테를 KO시킨 새로운 챔피언 라파엘 리몬에게 LA에서 세계타이틀 재도전에 나서는 경기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9일 위성중계된 이 시합은 장정구가 일라리오 사파타에게 판정패한 다음날 벌어져 복싱팬들에게는 쓸쓸한 주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갠적으로 볼때는 아마와 프로의 차이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최선수는 전형적인 아마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리몬은 전형적인 프로 스타일입니다. 아마와 프로와 붙는다면 체력만 빼면 프로는 아마에게 상대가 안됩니다. 프로의 수비는 가드이고 아마의 수비는 스텝입니다. 최선수는 스텝으로 방어하고 리몬은 가드와 상체의 움직임으로 수비하죠. 둘이 붙는다면 리몬은 최선수에게 상대가 안됩니다. 그러나 체력이 들어간다면 양상은 틀리겠죠 아마는 엄청난 체력이 들어갑니다. 수시로 스텝을 빠르게 움직이어야 하기때문이죠 그러나 프로는 천천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최선수가 프로스타일로 했더라면 리몬은 충분히 잡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마스타일로 하다보니 초반에는 일방적으로 리몬을 몰아 붙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소모가 심해 중반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리몬의 보디에 무너집니다. 이것이 아마와 프로의 차이라는겁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 충일 선수가 기술 부족에 원투 밖에 모르는 선수라고 하는데, 최 선수는 어릴때 부터 권투를 배운선수로 그 의 스타일은 최대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훅이나 어퍼는 체력소모를 위해 배제하는 전략을 구사한 겁니다. 디팬스 기술이 스텝을 이용해 뒤로 빠지거나 어설픈 더킹을 하는 수준이라는 댓글이 있는데, 원투를 구사할때는 사이드 스탭을 굳이 할필요는 없어요~ 쓱빡이라면 모를까..... 빠른 스텝으로 전 후진을 하면서 스트레이틀를 구사하는 겁니다. 그래서 스탭은 단조롭게 보이는 거죠~ 그리고, 슬립으로 피하면 체력소모를 줄일수 있지만, 최 선수는 방어에 있어서 확실한 안전을 구사한것 같습니다. 슬립 보다 더킹으로 피하면 보다 더 확실하게 피할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확실히 스트레이트 만으로 세계를 정복하기는 전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원투 만으로 세계챔프를 구사하는게 힘들긴 해도, 독특한 스타일에 한국에선 보기드문 독창적인 복싱 스타일을 구사한 선수라 할수 있습니다.
최선수는 전형적인 아마 스타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와 거리가 떨어져 훅을 쓸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아는 분들하고 그애기를 할때 모든 분들도 저랑 같은 생각이죠. 결국 최선수의 스타일은 한계가있어 세계챔피언이 안된거 같습니다. 저런 스티일로 프로에서 버틴다는것은 무리라 볼수 있는거죠
아마추어 선수로는 국가대표 정상급 최고의 기량을 갖춘 금메달의 사나이로 대단한선수였습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승승장구하면서 세계챔피온 자리를 놓고 최선을 다했으나 많이 안타깝고 아쉬움이 큽니다 지금 60대 중 후반의 연세가 되셨을 최충일님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최충일선수 스피드와 원투의 위력은 훌륭하지만 기술 부족이 문제로 보입니다. 특히 디팬스 기술이 스텝을 이용해 뒤로 빠지거나 어설픈 더킹을 하는 수준이어서 일류복서에게 원투 타이밍을 읽히고 나면 걸리게 되 있습니다. 나바레테는 이류급 챔프였고 리몬은 그보다 좀 나은 정도의 전성기가 끝나가던 선수였는데 잘보면 경기중반이후부터는 제대로 공격이 들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리몬이 위빙과 롤링으로 흘립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바디로 경기가 끝나는데 맷집보다 기술의 부재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저런 최충일의 원투 스트레이트를 맞으면 추풍낙엽처럼 상대 선수들이 쓰러졌는데 리몬은 스트레이트를 많이 허용해도 미동도 안하고 밀고 들어가네요. 내구력 자체가 아시아권의 보통 선수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 거의 모든 경기를 초반 K.O로 이긴 최충일의 펀치가 나약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더 많이 때리고 진 경기.
이제보니,아쉽지만 비교적 일찍 은퇴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프로생활을 하기엔 공수맷집체력등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안잡혔군요. 더군다나 객관적으로 봤을때 세계타이틀전은 미스매치였군요. 당시 매스컴에 거품이 심했네요. 한마디로 평을 한다면 "유구무언"이겠어요. 리몬이 6회 버팅이후 공격다운 공격을 막 시작하니까 7회 바로 끝나네요. 리몬 입장에서 보면 한 라운드에 끝낸셈 이네요. 그래도 40년 전 추억의 귀한자료를 보여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최충일 선수는 은퇴후 미국인지 캐나다인지 처가가 있는 곳으로 이민갔다는 기사를 본것같은데. 링아래 삶이라도 세계챔피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당시 최충일의 약점은 원투 스트레이트 외에는 주무기가 없었다는 것과 복부가 특히 약하다는 것이었음. 나바라테한테도 계속 이기다가 후반에 복부에 펀치를 맞고 KO를 당했었음. 그래서 이후에 라파엘 리몬과의 시합을 앞두고 엄청나게 복부 단련 훈련을 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허무하게도 역시 리몬한테 복부에 가격을 당하고 어이없이 KO를 당함. 리몬이 운이 좋아서 이긴게 아니라 최충일의 복부가 치명적 약점이라는걸 알고 적극 공략을 했었던 것임.
한 번 더 보라고 영상이 올라오네요. 복부는 맞을수록 강해지고, 턱은 맞을수록 약해지는데, 아마추어 선수들의 특징이 복부를 많이 안 맞아봐서 복부가 최대 약점이죠. 황정한도 유한길과 2차전에서 복수 데미지를 극복 못하고 패했고, 박찬희도 오쿠마 쇼지에게 복부 데지미 때문에 2번이나 똑같은 실패를 했죠. 맺집 좋은 문성길도 복부 맞고 게임 끝났고요. 맺집 좋은 나경민도 복부에 꽂히는 펀치는 견디지 못했지요. 김광선은 원체 유리턱이라서 복부를 거론할 필요도 없고요.
이 경기 시청후 선수 못지않게 나도 많이 울었습니다. 이 경기후 최선수 은퇴하고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들었는데. 경기후 MBC 아나운서 이철원씨가 눈에 핏발이 서릴 정도로 안타깝게 절규하듯 중계했는데 그때 아나은서 시청자들 많이 울었 습니다. 아까운 선수가 채피온 결정전 두게임 연속 역전패로 지고 은퇴했습니다~
세계쳄피언 50%이상이 아마츄어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최충일선수의 세계챔피언 도전이 너무 빠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여.. 원투 스피드는 굉장히 빠릅니다. 저도 아마를 뛰어 봣지만 그래도 복부를 강하게 하는 훈련은 많이 해서 복부에는 어느정도 강햇습니다. 하드 펀처이게 그렇게 복주를 맞아도 끄떡없엇는데 복부 훈련이 부족하지 않앗나 하는 심정이군여
최충일 현역 때 시합은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이곳에서 아까 나바레테에 이어 두번째 영상을 보게 되는군요. 나바레테도 그렇고 지금 상대하는 선수도 그렇고 최충일이 못이길 선수들은 절대 아니었다는 거. 실제 그리 강한 챔피언들같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최충일이 딱히 이 선수들보다 실력이 낫다고도 할 수 없지만요. 어쨌든 두번 다 KO로 졌으니까.. 근데 당시 최충일도 안방으로 챔피언을 불러들여 시합을 할 수는 없었을까요? 솔직히 가장 쉽게 세계챔피언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그런거였고 실제 당시만 해도 많은 한국선수들이 그런식으로 챔피언이 되었는데 왜 최충일은 원정으로 나갔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안방에서 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겼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확률은 훨씬 올라갔을테니 말이죠. 더군다나 저런 2류 챔피언들을 상대로..
원투를 안면에 꽂아 넣고는 그 다음도 또 원투로 안면 공격. 아마추어처럼 초지일관 스텝 밟으며 원투안면공격만 치다 보니까 체력이 금방 떨어져 버티질 못하네요. 작전을 바꿔 클린치 하면서 붙어서 양훅도 치고 눈탱이를 좀더 찢어 놨으면 TKO승 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한마디로 너무 얌전한 복싱으로 개싸움 나바레테를 상대 하기에는 파이팅 면에서 역부족이고 일단 맞고 버티는 맷집이 너무 약하셨네요.
나바레테 전도 그렇고 챔피언에 너무 빨리 도전을 했죠. 프로 커리어를 좀 더 쌓고 챔피언에 도전했다면 결과가 많이 달랐을 텐데요. 당시에 아마에서 프로로 전향한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도전자로 나서서 실패를 했죠. 박찬희 선수가 너무 빨리 챔피언이 되면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국가대표 엘리트 코스 선수들이 프로 커리어를 제대로 쌓기도 전에 성급하게 챔피언에 도전하던 경향이 있었죠. 최충일, 황정한 선수는 정말 아까운 재목이었는데요. 너무 빨리 은퇴를 했네요.
@@namyoungkim9913 이글 계속해서 삭제가 되고 있어서 다시 한번 적겠소..그러면 지금은그때보다 잘산다고 생각하시나 ? 그래서 사상 최악의 실업율, 사상 최악의 출산율과 결혼율, 세계 최고의 x살률을 기록하고 있는건 어떻게 설명할꺼요..그리고 제로금리는 또 어떻게 설명할꺼고..저때 예적금 금리가 10%였고 88올림픽 전후에는 예적금 금리가 무려 13% 였소..저축율 최고에 고용도 사상 최고 집장만 하기도 가장 쉬웠던 시절인데..금리가 경제의 척도인데..그리고 무척 가난한 나라가 어떻게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개최할 수 있죠? 올림픽 같은 경우 그때 당시 세계 경제 2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개최한건데요..적어도 개발도상국 중에서 잘사는 축에 속하니까 아시안게임이랑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겁니다..말을 할려면 앞뒤가 맞는 말을 합시다..
1차 도전때보다 훨씬 더 잘싸운 시합인데 복부에 어설픈 훅을 맞고 KO패.미국 중계진이 일방적인 흐름이지만 중반이후를 두고봐야 한다며 특히 5회전에서는 복부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세컨진이 병신 같애서 예방가능한 펀치를 맞는 걸 대비를 시켜주지 않은은 책임이 크다.한국으로 불러 들여와 대전했다면 정상에 오를 선수였는데 안타깝네.
내가 초등학교6학년때 본 기억이난다 당시에는 나바레티 리몬전 이해가 안됐다 그냥 얼굴에 상처도 없고 맞은것 같지도 않았는데 쓰러졌다 그런데 이제 보니까 알겠다 최충일 선수는 너무빨리 챔피언에 도전한것 같다 딱 5회전 체력이다 5회넘어 가니까 완전히 다른 선수 되어버리네 헌즈와 헤글러 경기를 보는것 같다 헌즈는 붕붕뜨면서 펀치를 날리고 헤글러는 스텝을 땅바닥에 붙이고 펀치를 날리네 그러니까 한방에 나가 떨어지지 쉽게 지치고 복부를 맞고 쓰러진것이 아니라 체력적한계로 쓰러진것이다
카바한 상태에서 가끔 매를 좀 대주면서 신체면역세포들을 충분히 일으켜줘 하는데.....그런 것 없이 바로 묵직하게 바디를 맞으니 바디세포들이 경기를 일으키고 만거지...프로라면 세포조직들에 대한 조율훈련이 필요해...뭐타이 태국애들은 바디는 물론 턱까지 세포면역시키더구먼......
정말 그 당시는 그후의 김득구전에 비교해서 매체에서 비난을 많이 했지만 다시 보니 참 눈물겨운 투혼 입니다 창자가 끊어질것 같은 고통을 참으며 일어나서 싸우겠다는 ...정말 가슴이 먹먹해 지는군요... 옛날에는 보고 그냥 비난을 했었지만...최충일 선수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늘 결과만 가지고 아마 프로 구분하는 바보들. 비볼이나 호야도 그런식으로 따지면 아마츄어 스타일이지 무슨 헛소리들이야. 시합도 6회까지 냉정하게 운영하며 잘 했으나 자꾸 물러서는 바람에 전진하며 던지는 훅 한방으로 끝난 시합. 차라리 초반에 맞서는 전략으로 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세계 챔피언들 태반이 아마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헌즈를 눕혔던 바클리란 선수는 전형적인 프로 스타일이죠. 그러나 그선수도 세계 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입니다. 세계타이틀 25차 방어를했던 조 칼자게도 영국 국가대표 출신이고 알리 조지포먼 스핑크스 전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결론은 프로 스타일로 적응해야하는데 적응을 못해 리몬한테 진거라 할수있죠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오래하고 프로 전적이 짧은 선수들의 특징입니다. 유망주 황정한 선수도 2차전에서 유환길 선수에 패한 원인이 복부가 약한 게 문제였죠. 최충일 선수가 프로 선수 전적을 좀 더 쌓아서 맷집을 좀 더 기르고 챔피언에 도전했다면 저리 허무하게 패하진 않았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