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 잠깐상식! 20세기 이후,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화음의 아름다움이나, 치장은 필요가 없다고 느끼던 당시 작곡세대들은, 보다 리얼한 소리 그 자체를 추구하고, 기존의 비대해지고 정밀한 예술에만 치중되는 것에 반발로, "우연성의 음악"(연주, 공연장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소리를 음악으로서 받아들이는 기법)마저 나타나게 된다. 존케이지의 4분33초는 "아무런 연주를 하지 않는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테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클래식 음악의 형태만은 남겨 두었다. 곡 발표 당시에는 크게 존중받지는 못했지만, 시대가지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추후 현대음악의 새로운 지표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워낙 유명해진 곡인지라, 오늘날에는 이곡의 해석을 절묘하게 비틀어 피아노를 앞에두고 라디오를 틀어두는 것과 같은 퍼포먼스식의 연주형태도 나타난다.또한, 연주편성도 다양한데 피아노솔로부터, 오케스트라와 같은 대편성도 연주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연주를 했다. Berlin philharmoniker john cage라고 검색하면나옴) 현대의 음악이란, 미술의 역사에서 점점 유화가 단순화를 거쳐 캔버스에 점하나만 남는것과, 소설 문학에서 볼수있는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지면서 리얼리즘을 추구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 물론 현대음악을 설명하기란 굉장히 복잡하고 그 전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말하자면 그런것 입니다! ㅎㅎ
달그락 거리는 소리 사이를 뚫고 누군가 나에게 다가왔다. "거기까지야" 난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분명 자고 있었을 텐데..' "넌 내가 자고 있는 줄 알고 있었겠지만 나 또한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지." 완벽한 내 패배다. 어쩔 수 없이 난 손을 내려놓았다. "엄마가 설거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