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은 아주 예전부터 여러 격투기를 했던 것으로 유명했더랬죠. 일반 배우들처럼 합 중심이 아니라 실제 격투대회에 참여해서 좋은 성적을 낸 적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타이슨 펀치 피하는 장면은 정말 너무나 아찔하고 견자단 리스펙을 안할 수가 없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어머님이 중국 무술협회에서 대단한 분이셨어요, 미국쪽에서 훈련을 해달라고 초청이 와서 어릴때 가족이 보스턴으로 이주했고 무술은 어머님한테서 그리고 당시 음악가였던 아버님한테서는 악기를 배우게 됩니다, 자라면서 동양 무술뿐만 아니라 서양 격투기도 연마하게 되고 키가 작고 동양인인 탓에 실제로 길거리에서 자주 시비가 붙어서 싸웠다더군요, 애초에 실전으로 많이 다져진 분입니다, 90년대쯤 신정무문 드라마를 찍을때 극중 여주인공과 연애를 하게 되는데 데이트 도중 파파라치가 홍콩 건달들한테 사주해서 시비붙었는데 4-5명 전부 병원에 실려간 사건이 있습니다
다음 공격이 본인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나간다는 것부터가 저 동작을 얼마나 연습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반증이고, 지금도 복싱하면 떠오르는 사람의 무의식적 펀치를 반응해서 피하는 견자단님도 진짜 리스펙; 이 정도면 배우가 아니라 진짜 고수인 듯.. 철권 실사판 보는 거 같다.
이 영화 보고 놀란 건 타이슨의 속도... 저 덩치가 저 나이에? 지금 만나도 섬 짓 할 듯... 또 하나 볼 만한 건... 보면 견자단은 서로 치고 박을 때, 눈을 완전히 감지는 않지만, 반 쯤 감기는데... 타이슨은...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피한건 아니지 않음? 견자단이 대본에 있던 라이트 훅 피하고 머리가 제자리로 돌아오기 직전에 타이슨의 레프트 훅이 샌드백을 친거고 견자단은 렢 훅이 샌드백 친거 보고 숙인것같은디.. 내 생각엔 대본에 있던 라이트 훅 피하고 다시 되돌아오는게 조금이라도 더 빨랐으면 견자단 클났을듯
그리고 진짜 오래전에 떠나신 할아버지가 마이크 타이슨과 찍은 사진이 있던데ㅋㅋ정말 지렸음. 아직 살아계신 작은 할아버지도 직접 눈 앞에서 복싱 경기를 봤다던데;; 말이 안나온다고 함. 눈만 뜨고 신체만 보이고;; 그냥 자신이 눈을 깜았는지도 모를 정도라네요;; 당시에 다들 가까이서 보다가 (어우....우와 이 말이 종일 나왔답니다......)
이 동영상은 참 오래도 떠다니네요~ 피한게 아니예요. 훅 칠 때 팔꿈치 각도를 보시고 주먹이 꽂히는 방향을 보세요. 견자단은 그 사정권 뒤에 있습니다. 그리고 훅이 얼굴앞을 지나가고 나서야 견자단이 반응을 하여 뒤로 물러납니다. 단지 합을 맞춘거에 대해 타이슨은 습관적으로 훅이 한방 더 나갔고 견자단은 그것에 놀란 것 뿐입니다 . 견자단은 전형적으로 대기만성형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액션에 물이 오른 경우(그 반대는 이연걸이 있음)이죠. 견자단 이번에 엽문 나온걸 보니....세월이 원망스럽더군요 ㅜㅜ 너무 다작보다는 이제 작품을 줄이면서 멋지게 늙어서 허리 꼬부라질때까지 은든고수 액션배우하면서 오래 보고싶은 배우네요^^
일단 윗분의 말씀엔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레프트 훅을 샥~ 하고 피한건 아니죠 근데 영상 끊어서 보시면 레프트 훅이 날아올 때 견자단 머리가 앞으로 약간 쏠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말하는 것 처럼 맞춰논 다음 합을 위해 움직인 거겠죠 근데 그자리로 레프트 훅이 날아온건데 견자단이 본능적으로 훅 사거리로 들어가기 전에 멈춘거죠 우리가 상상한 것 처럼 사삭~ 하고 피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 못한 시점에서 시나리오처럼 머리 앞으로 내밀었으면 골로갔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