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원작은 살짝쿵 어색한 분장이 안어울린다 싶었는데,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리메이크작이 정말 말 그대로 관객들의 정신과 속을 뒤집어 놓았죠. 역겨운 파리 변신씬부터 소화액 분출까지.. 여기서 특수효과 감독이였던 크리스 왈라스가 2편 감독이 되는데 2편은 줄거리상으로는 연계되지만 사실상 몇몇 장면이 1편보다 좀 더 잔인하다는것을 제외하고는 다소 전개나 구성이 그다지 발전된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었죠.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볼 수 있는.
도대체 80년대~90년대 초반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SF, 호러 영화들의 분장이 그로테스크하고 역겹기가 현재 영화들이 못 따라갈 수준인거 같아요 ㅋㅋ 현재 기술력의 차이로 어색한 부분은 있을지언정 꼭 저 감독님이 아니더라도 그 창의성과 징그러움은 8, 90년대 영화들이 최강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초5때 더 씽을 봤고, 중1 새벽 시간에 EBS에서도 틀어주었던 걸 봤는데, SF 호러장르에서 더 씽과 함께 가장 충격 먹었던 영화들 중 하나였죠. 옛날에 우리나라 만화에서도 '무서운게 딱 좋아'의 에피소드 중 바퀴벌레 소년이었나? 그게 우연히 생각나더군요. 텔레포트에 대한 괴리감과 공포를 동시에 심어주었던 그 작품.
제가 이과는 절대 아니지만 이 영화의 텔레포트 실험은 사실 과학적으로는 처음부터 조심이 될 운명이었습니다 - 다른 생물체와 의도치 않게 텔레포트되어 몸이 합쳐져 이 대참사가 벌어졌다는데, 우리 몸에 항상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걸 고려하면 파리가 없었더라도 텔레포트 과정에서 그 미생물들과 몸이 합쳐져 다른 대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을까요? 🤔
제프 골드블룸 쥐라기 공원 1편에서 냉소적이면서 약간 코믹한 역할 하는것 보기전까지 정말 파리처럼 보였던 배우 ....80년대 특수효과가 막 붐업 하던 시기인데, 조금 모자란 것은 각고의 수작업으로 메꿔서인지 최근 세련된 특수효과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끈적끈적한 느낌이는 드는데-, 플라이가 딱 그런 느낌을 준 작품....이 작품이 원래 원작이 50-60년대 작품 있는데 거긴 특수효과가 하도 파리 인형탈 같은것 뒤집어 쓰고 나온것이라 좀 웃기더군요....
영화 플라이의 등장 이후 후속편인 2편도 나오게 되지만 브런들이 파리 인간이 되는 요소는 나중에 레지던트 이블에서 키메라 라는 생체 생물 병기로 등장하는데 외형이 브런들과 비슷해보이지만 차이점은 브런들은 실험 도중에 파리 와 유전자가 합성되어 텔레포트 전송이 되지만 키메라는 인간의 난자 와 파리 유전자를 결합하여 수정란 단계에서 유전자 조작해서 인간의 여성에 주입해서 출산하는 방법으로 진짜 광기스러운 방법으로 탄생 시킨 생체 생물 병기로 나옵니다.하지만 습성은 곤충이라서 실패작으로 분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