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은 재능은 있으나 품격은 없다,,,봉감 독은 영화 현장에 뛰어 든 이후 영화 제작을 위해 일하는 모든이 알바생 포함,,,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존중 하였다.그리고 재밌는 것은 어느 헐리웃 인터뷰에선가 영화 제작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무어냐는 질문에 '' 점심 때 밥차가 제시간에 오는것" 이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안겨 줬다...
논리가 정연하게 말하는 사람은 통역하기도 쉽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채 정리되지 않은 사람을 통역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 대개 말이 엉키는 사람이 그 책임을 통역자에게 떠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영어를 잘 공부해서 어느 정도 영어 소통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통역을 배려하면서 자신의 말을 조리있게 말해준다. 뛰어난 사람이다.
따오민님 저는 주로 화면을 보지 않고 이어폰만 끼고 유튜브를 듣기 때문에 그저 흘러가는데로 듣게 됩니다. 누군지 설득력있는 내용을 말하여서 잠시 하던 일(번역)을 중단하고 보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분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에서도 이런 분(봉준호)이 한분이라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막 일어나네요
봉감독님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분인데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영화미학이나 영화적인 장인이어서만이 아니라 인문학 사회학 등 한국사회가 아직 발전이 미진한 그런 부분들을 총막라해서 이미 자신의 삶 안에서 그런 것들을 겪고 생각하고 자기화해서 영화 안에서 말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기생충에서는 특히 관점의 성숙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죠. 1인칭이나 2인칭이 아닌 삼인칭시점에서 인류 전체의 문제를 바라볼 수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봉감독님은 영화 안에서 자신의 성장 특히 정신의 성장에서 성인으로의 성숙해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분이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의 한 정점을 보여주는 영화가 기생충인 것 같습니다. 이분은 내적인 자기 반성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철저한 분이죠. 이분은 영화가 그냥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인격이 녹아있다는 것을 아주 잘 파악한 감독이라 할 수있죠. 특히 윤리의 문제, 한나 아렌트가 말하는 악의 평범성 즉 주변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바로 악이라는 그 깊은 통찰을 기생충 내내 잘 보여주고 있죠. 저는 정말 이런 성공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감독이라고 여겼고 이 영화를 많이 많이 기다려왔던 팬으로서 첫날 첫개봉한 영화를 보는 내내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봉감독은 자신이 표현하지 못한 영어를 최샤론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집중해서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대화때 그 부분은 스스로 해결해보도록 노력하기도 하죠... 어떤 한국어분은 자신이 말을 뱉어놓고 통역사가 영어를 하는 동안 아예 딴짓을 하면서 분위기를 흩트려놓기까지 하는데 그에 비하면 봉은 아주 좋은 태도죠.. 그리고 봉감독이 언어를 떠나 송강호배우때 보듯이 늘 주변에 협조를 그냥 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남들에게 꼭 내세워 지위를 올려줍니다. 그러니 다들 좋아할 수 밖에요...그런데 이래도 저래도 최샤론이 굉장히 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창동때보면 긴 문단 다 잘 번역하더라구요...
두번째 아주중요합니다. 앞으로 통역쓰실일있다면 꼭 끊어주세요. 정말중요합니다. 3번은 진짜 실력입니다. 각나라마다 유머코드도다르고 (언어가다르기때문에) 그래서 코메디가 런닝맨처럼 시각적으로 즐기는 코메디는 전세계공통으로 환영받지만 만담같이 언어로 웃음을주는건 다른나라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수없습니다. 대부분 똑같이번역을하다보면 뜻은 맞지만 이게 왜 농담이고 웃어야하는지 모를수가있는데. 샤론최님은 그걸 완벽하게 느낌을살려서 얘기하는거같습니다
I like this "You Tube" very much. I watched several RU-vids which praises the translator, Miss Choi, too much, but I think Mr. Bong did the half translation already, namely the part, the English question to Mr. Bong. Mr Bong already unerstood the question made in English, and answered the question sans translation from E to K. which reduces the translating work half. I do not want disregard the excellent Koreaan into Enlish part done by Miss Choi, but Mr. Bong made the work half by understanding the questions by himself san translation English into Korea. Mr. Bong's English greatly helped Miss Choi's task, as much as half or more.. This fact is almost fogotten in other "RU-vids". Congratulations, 따오민.
진짜 나 이런 최성재 같은 사람 첨보네 ㅡ아니 무슨 전문 통역사도 아닌분이 통역사보다 더 잘하는거여 ? 기억력 ㆍ화술 ㆍ 목소리 ㆍ그리고 최대한 통역시간을 짧게 하려고 노력하고 텐션은 분위기 완전 업시켜 분위기 살리고 이거 완전 통역이 아니고 삼인의 대화같은 분위기 ㆍㆍ 게다가 쓸데없이 이쁘고 매력덩어리야 흥;;;😤 ㅡ
봉준호가 봉테일인 이유가 통역에도 그대로 묻어나오잖아요 직접 영어 할 수 있지만 한국말 뉘앙스를 그대로 디테일하게 표현해주니까 정말 고맙게 느끼는거죠 영화처럼 본인의 말도 제대로 전달되어야 하는 강박관념이 봉테일이죠 누구보다 영어를 잘 알기에 최성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몸소 체험 중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