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수님 라이브 보고 주의력이 &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아빠가 생각났어요. 좋은 대학 나오시고 일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셔서 누구도 adhd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가까이 지켜보니까 혼자 엄청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휘수님이 공유해주신 특징에 대해서 아빠랑 같이 이야기 했는데 공감하시면서 그동안 너무 힘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곧 같이 병원가서 상담을 받기로 했어요. 중요한 약속을 세네번씩 말해줘도 자꾸 까먹는 아빠한테 화날 때가 있었는데, 아빠가 adhd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제는 아빠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워요!
저도 조용한adhd라 성인되고 한참 뒤 고시 공부하면서 알았어요. 하루종일 책상에 10시간 앉아서 2시간도 채 집중 못하는 내 자신을 너무 미워했었는데 그때의 저에게 사과하고 싶어요. 아 지금은 10시간 중 10시간 풀로 집중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어릴 때 진단하고 알았다면 그때의 어린 내가 부단히 노력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우면서도.. 콘서타 없이 학창시절을 무사히 보낸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ㅋㅋ 휘수님이랑 같은 공감대 생겨서 좋아요! 포자처럼 퍼진다는 말 딱 뭔지 알겠어욬
adhd 환자입니다. 전 성인인데도 정말 심한 편이거든요. adhd가 발달장애다보니까 성인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전 성인 되고 나서도 정신이 신체에 갇혀있다고 느끼면서 살았어요. 내가 의지박약인가? 정신병인가? 하면서 살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죽기 전에 정신과 알아보고 바로 검사받았습니다. 약먹고 나서부터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됐고 개판이던 방을 조금씩 치울 수 있게 됐고, 약 먹기 전에는 안보이고 안들리던 것들이 슬슬 인식되기 시작했어요. 본인이 기억하는 가장 어릴때부터 adhd 증상이 있으셨다면 검사 한 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시면 상관없지만요. 전 진짜 가지가지 안좋아서 증상을 말하자면 끝이 없는데, 그 중 이건 너무 힘들었다 싶은 것 두가지가 있거든요. 하나는 청지각이 떨어져서 말귀를 못알아듣는 거였어요. @증상인 걸 몰랐을 땐 청각이 문제인가 싶어 청각검사도 해봤습니다. 약 복용중인 지금은 대면해서 대화하면 수월합니다.(그러나 지금도 전화나 방송,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다른 하나는 작업기억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늘 똑같이 하던 반복 작업이어도 늘 머릿속으로 되새기면서 해나가야만 했어요. 대충 무슨 말이냐면, 남들은 한달만 꾸준히 하면 된다는 습관만들기가 평생을 시도해도 습관이란걸 만들지 못했다는 소리입니다. 한참 뒤에 평생을 달고 살던 이런저런 문제들이 @ 증상 중 하나인 걸 알고 나서 허탈하더라고요. 왜 넌 못하느냐, 게으르다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그건 그냥 운좋게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무지와 오만일 뿐이었던거죠. 수많은 크고 작은 실패 등등 @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난 머저리야..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저처럼 고통받으면서 사셨던 분이라면 꼭 검사받으시길 추천합니다. 검사 비용은 비싼 편이니까 병원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시고 가세요.
저도 콘서타 먹는데 삶이 노잼됐다고 상담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필요할때 알아서 조절해먹기로 선생님과 합의했어요 개선하고 싶은데 안돼서 자책하던 부분이 ADHD 때문이라는걸 알고 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진짜 정신건강에 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예방 차원에서 심리상담 해보는 것도 추천입니다 지자체 지원들도 많아서 하기전에 알아보시면 좋아요😃
저는 adhd 진단받은지 2년넘은 간호사입니다..! 저는 기면증이 고민될 정도로 공부하거나 뭘 할 때 잠이 많았고,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정신적으로 지쳐있을 때 특히) 제가 조울증이나 분노조절장애인건가.. 고민을 했는데 어쩌다 성인 adhd 진단 후기들을 보니 저인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을 갔고 진단 받았어요! Adhd는 전두엽과 관련된 질환이라 증상이 정~~~말 다양해요. 그래서 내가 성인 adhd인가? 고민되신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가“를 생각해서 병원에 가보셨음 좋겠습니다~! 휘수님 말대로 그 생활에 이미 익숙해져있기 때문에약을 안드셔도 되는 케이스일 수도 있어요. 약을 먹는다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그러니 일상생활/업무/학업에 지장을 준다면 약드시는걸 추천합니당!! 저는 휘수님이랑 다르게 별난 학생은 아니었어요. 공부는 특히 제가 관심있는 과목은 파고드는걸 좋아했고, 미친듯이 그것만 하다가 질리기도 하고.. 또 저는 MBTI J형이거든요? 근데 P처럼 굴 때가 많아요. ((adhd와 mbti는 관련이 있기도, 없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저의 J형 성격들은 adhd 때문에 생긴 것 일수도 있어요. 공부를 할 때, 간호사로 일을 할 때 빼먹는 것들이 생기는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작은 일들이라도 투두리스트를 만든다거나, 나는 내일 아침에 정신없을테니 내일 가방과 옷을 미리 챙겨둔다거나.. 매일 하는 업무여도 해당 업무별/근무 듀티별 투틴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수시로 확인했어요. 그럼에도 빼먹는 것들이 있었고 여전히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결과물을 내는데 남들은 8의 힘을 쓴다면 나는 16의 힘을 쓰곤 하는게 adhd 환자들이라, 몸도 마음도 더 지치는 거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난 왜이러냐.. 하며 자책하던 나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휘수님이 컨텐츠로 만들어주신다니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요즘 커뮤니티에 보면 온갖 adhd의 증상을 두고 adhd를 정형화하는 글들을 많이 보거든요! 꼭 이런 증상이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정~말 다양하다는 점도 언급해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약도 콘서타 말고 다른 것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 다른 정신과적 질환 등..에 따라 조절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 나는 adhd니까~~~ 괜차나~ 하고 작은 실수들로 나를 위로하고 보듬는 자세는 좋지만 이게 과해지면 안돼요. 과한 합리화는 금물,, 본인이 노력을 안하시면 안된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력없이 약에먼 의존하려하고, 약먹는데 왜 나는 안좋아지지? 하면 절대로 나아질 수 없어요. 노력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습니다... ex) 약먹은지 꽤 됐는데 아무리 공부하려해도 집중 오지게 안되는데 뭐임? --> 환경 정리를 한다, 하려는 것들을 정리한다.. 등 본인도 노력해보세요! 저는 일 안하는 날엔 안먹고 있는데 주말에 퍼질러져있기 싫을 땐 먹어요. 아니면 저는 36+27 두알 총 63mg를 먹어서 한알만 먹을 때도 있어요. 요건 본인에게 맞는 용량이 정해지고, 익숙해지면 의사선생님과 얘기해보고 유동적으로 먹으면 돼요! 그리고 전 야간근무를 할 때는 저녁에 일어나서 먹었어요. 부작용에 불면이 있는데 전 오히려 불면증을 치료했어요. 콘서타를 먹고 각성하며 깨어있는 시간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레 수면 규칙성이 생겨서 좋아졌거든요... 식욕 감퇴는 금방 이겨냈구요..^^ 암튼 성인 adhd에 대한 시선 많이 달라졌음 좋겠습니당!! 참고로 전 CAT 검사 직전엔 음.. 난 adhd 아닌 것 같군.. 하다가 검사 시작하고 몇분 후 쏟아지는 잠+다리떨기+몸과 머리가 다르게 행동하는 마우스질... 을 겪으며 맞네.. 하고 생각했답니다^-^.... 또 콘서타는 과용량 복용시 멍해지고 블랙아웃마냥 기억이 안나고..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 아님 그랬음 전 지금 수능 다시치려했겠죠..^^..
와 저 댓글 처음 남겨보는데 저랑 진짜 똑같아요 adhd 맞다고 진단 후에도 잠이 adhd의 문젠지 아닌지는 계속 의심중이었는데 잠 관련 사례는 별로 없더라고요 비슷한분 보니까 너무 신기해요 혹시 식욕 감퇴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전 그게 너무 심해서 콘서타를 자주 못 먹고있어서요ㅜㅜ
저는 조용한 adhd인데 약 먹고 시각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항상 매직아이 한 것처럼 흐릿했는데 깨끗해져서 신기 했어요. 눈의 피로가 줄어서 그런지 두통도 사라졌어요. 더불어 기분장애도 함께 치료해서 병원 방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휘수시가 같은 경험을 공유해주니까 반갑네요ㅋㅋㅋ😆
저도 ADHD 진단을 받아 컴퓨터로 하는 그 검사를 받았는데. 전 한 20분쯤 하니까 너무너무 졸리더라고요. 그래서 소리듣고 하는 검사 부분에서는 모니터를 안 보고 거의 졸면서 했는데... 다 끝나고 검사지를 들고 선생님 만나러 가니 선생님이 그저 웃으시더군요. 친구한테 카톡으로 얘기했더니 너는 지나가면서 봐도 ADHD겠다면서 웃더군요... 아 이게 정말... 티가 안 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모두... 진단받고 편해지세요
휘수님! 뒤늦게나마 댓글 남깁니다ㅠㅠ 영상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살면서 꽤 오랫동안 기분장애 관련으로 고생했지만 한번도 adhd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냥 타고나길 서툴고 실수 많고, 자제가 안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처음에 이 영상을 봤을때도 비슷한 점이 꽤 있긴 했지만 그렇구나~ 하고 난 아니겠지 하며 넘겼는데 개인적인 고민으로 인생을 쭉 돌아보던 와중에 이 영상이 문득 다시 떠올랐고, 영상을 다시 볼수록 말해주시는 모든 증상이 스스로를 가르키고 있다는걸... 그제서야 깨닫고...혹시 나 adhd 인가...? 의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ㅠㅠ 덕분에 빠르게 검사받고 약물치료 진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되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달라진 삶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약물치료를 하면서도 약물이 드라마틱한 삶의 변화를 준다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드럭 홀리데이를 중간중간 가지면서 알게 되었어요. 제가 보통이라고 생각했던 삶이 사실은... 보통이 아니었다는 것을요...ㅎㅎ.... 좋은 영상 남겨주신 덕분에 스스로 고칠 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었어요...🥹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어요!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 많이 공유해 주세요!🥰
저도 콘서타를 먹는 adhd입니다.. 저는 다리가 항상 멍투성이입니다 모서리가 안보여서 여기저기 부딪히는 .. 진짜 희수님이 말하는게 저도 똑같이 겪고 있어서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콘서타를 먹는데 ... 콘서타를 먹는거마저 미루고... 까먹고 .. ㅎ.... 여튼 adhd 컨텐츠 만들어주세요 ... ㅠㅠ 저도 알고싶어요
7:56 이 부분 정말 공감됩니다 ㅠㅠ 저도 여성 ADHD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근 1-2년 간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다가 결국 올해 초에 진단받고 왔어요,, 검사 결과를 들으면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그 안에는 남들과 똑같이 살아내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던 내가 대견한 마음이 가장 크더라구요 나 스스로에게 고생했다는 위로의 마음과 약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앞으로 더 잘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금의 기대도 생겼어요! 댓글처럼 ADHD가 아니고 다른 정신질환일 수도 있으니 의심이 되는 분들은 병원 방문 추천드립니다!
늘 영상 잘 보고 있는 와와입니다~ 제가 관련 학과라 너무 예민한 걸수도 있지만 심리검사는 문항이 공유되면(이걸 오염됐다고 표현해요)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수 있어요..! 일부이기도 하고 그 정도는 이미 유튜브에 공유되는 분위기일 수도 있지만 걱정 많은 와와 혹시나 하고 댓은 남겨봅니다😂😂 mbti도 문항이 너무 흔하게 공유되고 그 문항의 의미가 바로 보이게 되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검사 반응을 조절하게 되어서 정확도가 떨어진 측면도 있거든요..! 암튼 호옥시나 하고 남겨봅니다! ❤😊
메디키넷 복용 중인 성인 에디디입니다 ㅠㅋㅋㅋㅋㅋㅋ 각성제가 몸에 안 받아서 커피도 못 먹는 사람이라 아토목세틴 한 달 먹고 약 부작용으로 건강이 너무 망가져서 젤 적은 용량이 나오는 메디키넷의 최소 최소로 먹고 있어요 도파민 절제 챌린지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adhd를 의심되서 검사 받으니까 우울증때문인것 같다고하시면서 혹시나해서 약을 먹엇는데 크게 와닫지않아서 안먹어요. 하지만 우울증약 2년 6개월 먹고 요즘은 사회생활 잘하고 너무 기분 좋게 다니고 있어요. 비싸다고 하는데 인생을 생각하면 진짜 아깝지않은 돈이고 저도 10대부터 있던 기본적인 양가감정과 감정이입을 안해서 너무 좋아요!!
학창시절 학업에도 지장은 없었고 현재 직장 업무 에도 지장이 없지만, 늘 항상 머릿속이 이런저런 생각들로 시끄러웠고 그 떠오르는 생각들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듯 하여 혹시 ADHD일까 싶어 최근에 난생처음 정신건강 상담을 받으러갔습니다. ADHD검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지만, 기초문진과 상담을 통해 생각이 무진장 많은 경미한 우울증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ㅋㅋㅋ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약을 먹어볼래요? 라고 하시길래 먹어보겠다고했습니다.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담이 막 어려운건 아닌것같더라구요. 다들 어딘가 불편하고 힘들면 병원에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CAT검사한거 기억나네요. 저는 하면서 두번째부터 잘못 해서 망했다.. 검사결과 들으러 갔을때 의사샘께 혼나는거 아닌가 걱정했어요😂 결과는 역시 ADHD 였어요ㅋㅋㅋ 저는 아토목 먹고 있는데 저도 복용 첫날부터 정말 좋더라고요. 아침에 바로 일어나고 아침체력도 높아진 느낌에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병원과 친해지는건 잘한일이지만 정신과 가는건 정말 최고입니다! 평온한 삶을 살수있어요. 진짜 최고ㅠ
현재 병원 다니고 있는 성인 ADHD로써 보충 설명 해드립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약자로써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유전병에 가깝습니다 DNA속에서 발현될 수도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나쁘게 발현된 케이스죠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집중력 부족, 과도한 집중, 충동성 등등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의지나 노력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거죠 TCI 검사는 정확히 말하자면 성격, 기질 검사입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과 본인 고유의 기질이 무엇인지 검사하는 검사유형입니다 한번이라도 해두면 좋아요! 그리고 ADHD 약물은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볍게는 메쓰꺼움 부터 시작해서 어지럼증이 심해지거나 식욕저하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으니 꼭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오남용을 하지 말아야합니다!(제일 중요!!) ADHD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나아지게 위해 먹는거니깐요ㅠㅠ 정신과 초기 검사 비용은 매우 비쌉니다ㅠㅠ휘수님은 30만원 들었다고 하셨지만 저는 60만원 들었어요...청년이시라면 각 시 심리센터 등에서 지원사업도 하고 있으니 꼭 확인하셔서 병원비+상담비 지원 받으세요! 저도 지원받았습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고 잘못도 아닙니다! 전문가의 상담과 약물치료로 광명 찾으세요!
약 먹기 시작한 시점도, 불안을 크게 느꼈던 시점도 저랑 넘넘 비슷하셔서 신기한 맘에 댓글을 달아봅니다ㅋㅋㅋ 다만 저는 저를 통제하는걸 너무 어려워하고 힘들어해서 약을 필수로 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먹어보니 부작용이 있어도, 평생 먹어야 한대도 이걸 충분히 감수하겠다고 할만큼 좋더만요?! 그리고 저도 의사샘이 서서히, 천천히 약을 줄여보자고 했는데 음.. 주말에 안먹어보니 전 아직 안되겠더라고요ㅠㅜ아쉽
전 창작일을 하고있고 약을 6년정도 다양하게 바꿔먹어봤어요 페니드콘서타메디등 용량조절해서 먹어봤습니다.아토목은 처방안해주시더라구요. 장점과 단점을 대충 적어보자면 일단 약 먹으면 잠을 덜 자게됩니다 평소엔 집중하려는순간 뇌가 다운되어 잠들어버립니다ㅎㅎ그래서 30년간 읽었던 책이 열손가락안에 들었죠(만화책제외)수업은 관심있는 수업외엔 다 잤습니다 1교시부터6교시까지 잔적도있네요ㅎㅎ 지금은 약 덕분에 독서량이 늘었습니다! 그렇게 자료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은 되지만...창의력이 집을 나가버립니다ㅠ 손놀림도 뚝딱이가 돼버려서 그림을 그리면 캐릭터가 목각인형이 되곤해요ㅎㅎ 약먹으면서 몇번 실험해봤는데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성격은 무던하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는데 약을 먹으면 정말 예민해집니다. 집중할때 누가 말만걸어도 짜증이 올라와요(근데소심해서짜증을못내고 참으니 더 힘든ㅎㅎ) 그거때문에 혼자있는시간을 늘리다보니 대인관계풀이 엄청좁아졌습니다...ㅠㅎ 대신 adhd특인 남에게 오지랖부릴 시간이 줄어들어서 내 일에 집중하긴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옛날엔 생각이 사차원으로 빠지면서 잊기쉬웠던 일들이 잘 안잊혀집니다. 저세상 긍정킹이었던 내가 예민보스..?아무튼 불안장애도 심해져서 다른약도 동시 복용 해야하죠ㅠ대부분 인데놀,자나팜등을 동시처방해줄걸요. 그리고 메틸은 내성없는 성분이지만 몸이 상황에 적응을 해버립니다. 첨엔 겪어본적없는 집중력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어느정도 일상이 정리되고 현 상황에 안정되면 더 큰 집중력을 원하게 되고 약효가 부족한가?생각하게되죠. 그때 과복용하면 뇌가 고장납니다ㅜㅠ 구역감때문에 고생해서 혹시나 위내시경해봤지만 깨끗했던... 거의 매일 밤을 새는 일이다보니 어쩔수없이 먹었지만 사정상 잠시 약을 끊었는데 그때 정말 행복했습니다.ㅎㅎ 지금은 용량을 최대한 내리고 최소한의 약만 필요시에 먹고있습니다 ㅎㅎ 바쁠땐 약빨덕에 미친천재 같았던 순간이 아쉽긴 하지만 예민한 저와는 다신 만나고싶지 않네요...ㅠㅎㅎ 약효를 강하게 느낄수록 약에 의지하게 됩니다. 약을 적당히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게 중요한듯 싶습니다~ (전 새벽5시쯤 약없이도 초집중력이 나오는데 그때 중요한일을 처리하곤합니다ㅎㅎ치명적단점은 잠들면 날려버린다는거...ㅠ) 나름 장기복용해본 입장에서 도움이 될까해서 뚱댓 남겨봅니다!
언니가 춤 중앙동아리라고 얘기하길래 번뜩 맥스가 생각나서 언니 학교 찾아봤는데 동문이었어요! 심지어 제 동기랑 같이 춤추는 영상도 있더라구요 ㅋㅋ 저 원래 유튜브 댓글 안다는데 너무 반가워서 댓글 써요!! 14년도 으르렁 무대를 직관했던 언니의 팬이 댓글 남기구 갑니당❤
누르지 말라고 하면 누르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인데 그걸 현실에서 행동으로 옮기느냐의 차이가 있네요. 검사지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니 영상에서의 질문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사실 불안이나 충동성향등은 다른 정서적 문제에도 반영되는 것이라 자가 검진은 비추합니다.
저는 문진으로 adhd 진단 받고 약 먹기 시작했어요. 근데 남들처럼 약을 먹자마자 신세계,,! 이런 게 없더라구요; 몇년을 그냥 약만 먹다가 cat검사를 했어요. 충동조절, 간섭집중..? 두가지가 저하로 나오더라구요. adhd가 맞구나 하고 계속 약을 먹고 병원을 옮기게 돼서 약 증량도 해보고,, 그래도 뇌에 불이 켜진 것 같은 약효는 느껴지지 않아서 뇌파 검사를 했어요. adhd가 아니었습니다,,^^,,,6년동안 그냥 adhd약 먹은 충동조절 안되는 사람이었어요,,ㅎ,,,약 먹어도 크게 효과를 못 느끼시는 분들, 뇌파검사 꼭 해보세요.
주변에도 성인ADHD인 지인이 있고, 심리상담쪽에 있는 사람으로 영상을 보니 휘수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맘이 편해지네요! ㅋㅋ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설명 해주셔도 이해가 안될때도 있는데, 기록을 꾸준히 해오시고 다양하게 공부하고 정보 모으신데다 설명을 잘 하시는만큼 경험담을 잘 표현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ㅜㅜ저는 3년째 공황장애+우울증 약을 먹고있는데 최근에 adhd인것같아서 검사받았더니 아이고 adhd도 맞더라고요 심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쨌든 우울증에 공황에 adhd에 대충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뭔 트리플스타 달성하는것도 아니고? 하하 쨌든.. 선생님께서 약을 줄이는 중이라 부담스러울테니까 다음에 와서 다른 검사를 한번 더 해보고 약을 먹어보자 하셨어요.... 휴 다녀와서 또 생각나면 댓글 쓸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