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정도의 인사이트와 배경지식을 갖추신 젊은 철학가/역사가의 채널이 도대체 왜 고작 1만명인거죠? 마이너 서브 컬쳐를 다루는 것이 아닌, 정말 엄청난 내공으로 재미있는 사학 정보를 이렇게나 안내해주시는데...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양질의 컨텐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역시 메타산책! 그 당시 곽가가, 저희가 메타산책님 보는 느낌을, 조조에게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역사란게 결국 주어진 데이타를 어떻게 묶거나 연결짓고 해석하냐의 문제인데, 본인의 해석을 ‘뇌피셜’이라 낮춰 말씀하셨지만 이런 해석들이야말로 진짜 역사를 대하고, 논하고, 향유하는 자세라 생각되네요. 😊
제가 굳이 "뇌피셜"이란 워딩을 감수하면서 근거가 다소 미약한 이야기들을 꺼낸 제 마음을 거의 읽은 듯이 써주셔서 놀랐습니다!! 특히 요새는 검증과 팩트체크 등의 영역은 ai 혹은 머신 러닝으로 수월하기에, 기존 교과서의 팩트를 되풀이 하는 것보다는 역사의 로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것이 제공하는 인과/상관관계에 대해서 새롭고 재미있는 가설을 던지는 것이 제일 가치있고 과정으로 다가옵니다. 새삼스럽지만 제가 올린 거의 모든 영상에 꾸준히 정성스럽게 답글 계속 달아주지고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언제나 높은 퀄리티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국지를 텍스트로서만이 아니라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문맥, 시대상, 그리고 크게는 오늘날에 이르러 사람들의 잠언으로까지 해석해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혹시 영상에 외국어 자막도 추가해주실 수 있을까요? 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삼국지는 영원불멸의 마르지 않는 컨텐츠 리소스이다보니 메타산책님의 이러한 멋진 해석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보여지면 좋겠어요😊 주변의 삼국지를 좋아하는 일본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기도 하구요 😁
극찬 감사하며 채널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서 정확히 짚어주신점 너무 감동입니다. 일본어/중국어 자막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 이네요!! 다만 하려면, 구글 번역기 바로 돌리는 것보다는 좀더 정확히 하고 싶어서 당장은 약속 드릴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검토 해보겠습니다. 일단은 한국 구독자 바탕으로 더 좋은 컨텐츠와 채널 확산이 가능할때까지 정진해보겠습니다!
중국인 입장에서 남방에 손권이 지속적으로 꼬라박으면서 항체를 만든게 그 이후 남북조시대의 남조 개발의 발판이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메타산책 볼 때 마다 머리의 안 쓰는 근육을 쓰는 스트레칭하는 느낌이라 개운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번에 만든 항체로 천년 만년 사십쇼 ㅎㅎ
궁금한 게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고 흥미가 생기실 때 다뤄주면 고맙겠습니다. 유장의 익주는 왜 그렇게 많은 선비와 장수들이 배신자가 되었을까요? 유교적 인식이 강한 당시에 그정도로 대놓고 다수의 신하들이 한꺼번에 배신을 선택한 것은 특이합니다. 무능해서 그렇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유장이 신하들에게 무능 이상으로 어떤 반감을 살만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원한에 가까운 반감을 갖지 않고서야 저정도로 집단 탈주 현상이 나오기 힘든데... 이미지상으로는 나름 인자한 이미지의 유장이 무슨 짓을 했길래 저랬는지 궁금합니다.
총균쇠의 균은 서로 다른 정착민들이 섞이는 시기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삼국지 시대가 진-한을 거치며 한족이 남하하던 시기이던만큼 남쪽의 풍토병이 본격적으로 전염병으로서 북쪽으로 퍼져가는 과정이었을지도 궁금하네요 삼국지에 기록된 역병들도 막연히 티푸스나 홍역두창같은거겠거니 생각만 하다 실제론 무슨 병이었을까 궁금해졌는데 이건 왜 다음 영상에서 소개시켜주신단거죠 빨리 다음 영상 만들어서 가져와주시죠!
손권이 로마의 사신을 접견한 일이 있었다고 하죠. 그리고 거짓말같이 또 로마는 3세기 중반부터 역병이 돌았고 또 이는 로마 제국의 쇠락의 원인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관우가 아니라 손권이 역병 아닌가요? 관우 수급이 담긴 상자도 손권이 손을 댔다면.....ㄷㄷ...괜히 쥐새끼가 아닌...) 아이러니한건 이 중 로마제국 내부에서는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방치하고 박해하는 와중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병에 걸린 사람들을 잘 보살펴주어 로마 제국 내에서 기독교 신자가 늘어나게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 걸 본다면 이 삼국지 시대의 중국의 역병이 정말 마지막 말씀처럼 세계사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역시 역사는 단일 지역에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큰 틀에서 보아야 하는것 같네요.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
짚어주신 포인트가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네요. 지금 말씀하신 포인트가 정확히 다음 편과 매우 깊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역병을 중국-로마와의 교류, 더 나아가 제3세계 영향까지도 깊게 보면서 균형적으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이성적인 상황에서는 너무 잘 적용했던 왕권이 역병을 전혀 해결하지 못할때, 서방에서는 기독교, 동방에서는 도교/태평도 등이 일어나게 되는 패턴도 있는 것같습니다! 다음 편 빨리 준비해보도록하겠습니다.
역병이 권력구조를 바꾼다는 말씀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태평도도 처음에는 환자 치료, 기독교도 성경에서 볼 수 있듯 환자 치료에서 시작된 것도 그렇구요, 서양 유럽 중세 말기 왕권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시행된 '손대기 치료'도 매우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큰 틀에서는 다 생각하는게 비슷한가 봅니다
코로나 이전이었으면 영상 보면서 뇌피셜 뇌절이 심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코로나 겪고 나니 묘하게 신빙성이 있네요. 우리가 직접 슈퍼전파자 한 사람만 있어도 얼마나 빠르게 전염이 가능한지 확인을 했으니까요. 하물며 위생상태도 더 안 좋고 감염 예방에 대한 관념이 전혀 없던 고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