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는 무조건 혈통이 최고라고 하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틀린말은 아니었던 ㅅㄲ 첫줄 읽고 쓰레기통에 처박아도 되는 논문 끝까지 읽고 하나하나 수정해줬던 ㅅㄲ 성유물 훔쳐서 빤스런한놈 직접 '교육'해주겠다고 했었는데 그게 돌려말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교육을 말한 거였던 ㅅㄲ 너무 왕도적인 전략이긴 했지만 그래도 틀린 전략은 아니었던 ㅅㄲ 배우자는 씨받이나 종마로 보고 비원을 위해서라면 희생시키는 다른 마술사들과 달리 진짜로 한 여자를 불같이 사랑한 ㅅㄲ 그오에서 지리는 인성을 보여준 황다임조차 특정 사건이 없었더라면 엘리트사고방식인채로 평생 살았을텐데 얘는 그것도 없이 인간적이고 인격적임 ㅋㅋㅋㅋㅋ
참고로 케이네스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페그오 제로 콜라보 이벤트에서 알 수 있음 케이네스는 퇴장직전에 모든걸 꽤뚫어보는 질문을 엘멜로이 2세에게 하고 그렇다는 답변하나로 현실에 있었던 일들 그리고 자기 사후의 일들을 모두 깨닫고 감사하며 퇴장함. 웨이버인것도 눈치상 진즉에 알아봤음. 마지막에 그런 질문 한걸로 보아 중간에 눈치챈듯함.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자기 방에 누군가가 들어올 수 있는건 자기가 죽은 후일뿐인데 거기에 들어갔냐는 질문이니. 심지어 웨이버인것도 알고서 그렇게 답한건 그 모든일에 대한 감사가 담긴거. 자기가 성배전쟁에서 죽어 풍비박산났을 가문과 학파를 자기가 가장 구박하던 제자녀석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님이랍시고 학파고 가문도 다 챙겨줬다는 소리니까. 실제로 다 그렇게함. 완전히 개박살난 엘멜로이 학파이어서 강의해주고, 가문까지 살려줌.
케이네스는 보면 전형적인 엘리트인 것 같아요. 능력 있고, 혈통 좋고, 항상 맞는 말은 하는데 4가지는 좀 없고.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좀 맘에 안 들어도, 마술사로서는 굉장히 올바른 사람이겠죠. 다만 운....아니, 운명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아요. 본인 서번트는 전략적 우위보다 기사도를 우선시 하는 고집쟁이, 서포트를 위해 온 약혼자는 마술사이기보다 여자를 택하질 않나, 심지어 상대는 그런 '마술사스러움'을 역으로 이용하는데 도가 튼 마술사 킬러. 2세의 사건부에서 라이네스가 말한 것처럼 4차 성배전쟁에 참가하기로 한 순간 파멸할 수밖에 없던 인물이었죠.
보통 시계탑의 교수들은 뛰어난 인재들 위주로만 관심을 두고 가르치죠. 반면에 케이네스는 논문을 읽고 터무니없는 헛소리임에도 웨이버와의 대화를 통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물어도 봐주고 현실적인 대안을 알려주기도 했죠. 웨이버의 미래를 생각하면 케이네스가 맞는 말만했다는게 느껴집니다.
페그오때 페그오 세계관에서만 즉 세계관이 확장되고 캐릭터 상품팔이 하기위해 이것저것 설정이 붙여 나온것이지 막상 초장기때(페이트,페이트 제로)는 아르토리아는 세이버 클래스 밖에 없었음 왜냐하면 아서왕은 엑스칼리버 엑스칼리버=검 너무 유명하니까 당연히 세이버 우왕굳 ㅋㅋㅋ
조금 여담인데 현실에서 저런 선생은 꽤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해요 재능도 없는데 노력은 배신 안한다고 부축이고 나중엔 재능있는 애들한테만 편애하고 그러다가 풀죽고 시간 돈 열정 낭비하고 그만두는 사람 많이 봐왔거든요 차라리 발빼기 힘들어지기 전에 너는 재능없고 노력해도 그냥 그럴거야 라는걸 처음부터 알려주는건 그 사람의 시간과 열정을 아낄수있게 해주는 배려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관점도 있는게 학생들의 앞에서 다 읽어 본 뒤 꼽을 준 이유가 학생의 논문에 정성들여 읽고 답하으며, 최소한의 존중과 함께 다른 학생들의 대한 반감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 였다고 하는 해석도 있죠. 일부러 망신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면 따로 불러 훈계 하는게 나았겠지만 1대1일 이라면 현실의 제대로 받아 드리지 못하고 다른 과격한 행동을 할 수도 있었고 그리고 웨이버의 논문의 대한 대중의 시선을 보여줌으로써 안 그래도 고집이 쎈 웨이버를 어떻게 보면 빠르게 납득시키 위해 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웨이버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나쁜 일이지만 최소한의 의견은 존중 했으니 그 정도의 괴롭힘으로 끝났다고 보여 집니다. 그것 까지 고려해서 일부러 강의 시간에 말했다고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좀 싸가지 없는 츤데레 선생님인 셈이죠..
애니상으로 학생들한테 망실주는 형태였어 그렇지 페이트 제로 즉 소설 원작 상으로 학과장실에서 1:1로 웨이버랑 마주해서 논문 정성들여 반박했음 결코 웨이버한테 망실주는 형태도 아니였음 그냥 웨이버가 열폭해서 그런것임 로드 엘멜로이2세가 되고 여러의미로 4차 성배전쟁을 참여했을적 자신을 자신의 흑역사라고 괜히 치부하는것 아님
ㄹㅇ 이 정도면 참선생 아닌가? 학생의 주장을 일일히 받아주고 꼽주긴 하지만 스타강사들 그런 사람들 은근 많음. 현실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고 착안점도 같이 생각해주고 ㄷㄷ;; 까놓고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 얼마 없는데;; 그런데 학생이란 새끼가 성유물 탈취해서 라이더 소환을 못했고(알렉산더) 이 때문에 랜서를 소환한 것인데 이 랜서 새끼 때문에 약혼녀 관계도 모조리 파탄났음. 이 모든건 웨이버 때문이었다는게 ㅠㅠ
커서 논문을 쓰고 읽고 하다 보니까. 저 두꺼운 논문이 만약 하나부터 아홉까지 이상한 사고방식과 엇나간 방향성으로 휘갈겨쓴 논문이라면... "착안점은 나쁘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다 읽고 피드백 해준 것 부터가 대인배임 만약 교수한테, 교수가 대대로 공부하고 발전시킨 학문이 틀렸다고 말하면 그건 그냥 모욕이니까
저도 이 영상을 보기 전에 이름 있는 마술 가문의 마술사들의 마술회로가 혈통이나 손쉽게 물려받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걸 그냥 꽁으로 얻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더 갈고 닦고 노력하는 게 당연하디 당연한 거였네요. 다른 마술사였으면 웨이버의 저 말이 '아니, 우리 선조들이 힘들게 만든 걸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냐?'라고 할 수 있는데 케이네스는 교수의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잘 말해준 거 같네요.
저렇게 꼽준것도 웨이버를 위해서 대놓고 꼽준거임 웨이버의 발언은 잘못하면 로드 가문에게 찍할수 있어서 웨이버를 위해 '로드 가문인 자기가 이렇게 꼽줬으니 너희들은 뭐라하지마라'라고 다른 로드 가문한테 말하는거임 근데 이런 참된 스승의 마음도 모르고 혼자 열폭해서 성유물 훔친 웨이버...
@@wolfk3893 전 의외로 상성이 생각만큼은 나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일단 케이네스가 엘리트 정신으로 무장된 마술사이긴 하지만, 영상에서도 언급되듯 또한 페그오 이벤트에서 언급되듯 앞뒤로 상식이 꽉 막힌 타입의 일반적인 마술사는 아니라는 점이 크게 작용할 것 같네요. 그 엘리트 정신이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도 랜서가 그걸 포용하는 기사도 높은 성격이었듯. 라이더 역시 생전에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포용력을 보여주었던 '정복왕'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라이더가 지닌 특유의 높은 행운 덕에 웨이버가 키리츠구한테 끝끝내 위치를 들키지 않고 암살당하지 않았듯. 케이네스도 그의 영향으로 기원탄을 비롯한 최악의 경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 테고 그런 식으로 정복왕의 덕을 하나둘씩 보게 되면서 솔라우도 라이더 덕에 살아남고 그 특유의 감화력에 끝내 케이네스가 라이더를 인정하게 된다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케이네스의 성격 상 웨이버-라이더 못지 않은 이상적인 마스터 관계가 구축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단지, 그런 식으로 최대한 좋은 상황이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왕의 군세를 여러 번 전개할만한 충분한 마력을 케이네스 쪽에서 제공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에 이미 그 길가메시가 포함되어 있는 이상 어찌 됐든 케이네스 진형은 사망 확정이겠네요...
@@phj9493 케이네스 쪽의 당당함이나, 명성을 추구해서 도전했다는 건, 라이더 쪽도 오히려 나름 좋게 볼 것 같은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마술사적)합리주의 엘리트인 케이네스와, 직감적인 행동과 기분파적인 면이 있는 라이더의 면모가 (결정적이진 않아도) 상당히 삐걱댔을 지도...?
이게 케이네스는 애초부터 세이버 딜무드를 소환하려 했었고 그 보구의 마력 소모가 클 걸 대비해서 이중 계약을 한 거였는데, 하필이면 랜서 딜무드가 나오는 바람에 보구에 마력이 거의 필요 없는 서번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작은 마력이라도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케이네스 정도 수준의 마술사에겐 의미 없는 수준이 되어버린 거죠. 오히려 랜서가 케이네스의 위기를 스스로 직감하기 어려워지는 등 몇 가지 페널티만 붙었죠. 문제는 이미 계약을 뒤틀어서 소환한 상황이라 무를 수도 없는 거였고 어쨌거나 케이네스도 그 작은 마력이라도 아낄 수 있으니 솔라우를 그냥 데려가 버립니다. 본디 케이네스 입장에선 솔라우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데려가는 것 자체가 리스크죠. 그럼에도 소중하게 여기는 약혼자를 그냥 데려간 건 아마 자신감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랜서 딜무드가 소환될 거라는 걸 미리 알았다면 장점보다 단점이 컸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중 계약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매료의 점을 생각하면 사실 데려가고 싶지도 않았겠죠. 사건부에서 모든 사건 정보를 다 수집한 웨이버가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것도 케이네스의 전략과 자신이 성유물을 뺏은 것에 대한 스노우볼이 아주 크게 굴렀다는 걸 절절히 깨달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스칸다르가 케이네스의 서번트가 되었다면, 마스터 서번트간의 상성은 안 좋았겠지만, 케이네스의 이중계약 전략 자체는 제대로 통했을 확률이 크니까요. 물론, 저희는 거의 억지력에 가까운 타입문 세계관의 인리정초 때문에 케이네스는 어떤 상황에서건 반드시 죽었을 거라는 것 쯤은 알고 있지만요 ㅋㅋㅋㅋ
케이네스의 엄청난 엘멜로이 가문이 케이네스까지 9대로 이어진 다는 말을 듣고나서 든 의문점인데 말이죠 마술가문의 각각 마술사들의 나이가 맘만 먹으면 평범한 인간은 길다고 여길 나이도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그게 극한인게 조켄인거고요.) 그것 덕분에 기원전 기원한 가문들의 경우라도 세대 산출이 어렵게 되더라고요. 예컨데, 3차 성배전쟁 당시의 각 가문들의 수장이....... 1936~1945년 사이의 격량의 시대에 치뤄진 성배전쟁과 2004년의 차이는 길게 잡아고 68년차이죠. 물론 성배전쟁의 참가자들은 (3차가 또 실패한 성배전쟁인것을 감안한다면) 그 이벤트가 있는 중 사망하기에 각 가문의 수장들이 참가한다 가정한다면 꽤나 원활히 돌아갈텐데.... 30년 텀으로 돌아가니 말이죠 참가 안하는 다른 마술 가문들은? 이라는 질문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세대 텀이 엄청 길다는 결론 밖에 안들더라고요. 보다임의 경우를 보더라도 손주가 가주 후계자로 지목되니 말이죠. 대청님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