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수육성은 배울게 많다고 생각함. 일본애들 평균적인 체격이 우리나라 보다도 작은데 저렇게 꾸준히 뛰어난 투수들을 배출해서 메이저로 보낸다는게 대단함. 물론 야구의 대중성이나 야구인들의 뎁스는 쉽게 따라할 수 없지만 어렸을때 부터 체계적으로 육성시키는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음.
90년대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은 노모와 사사키 2010년 중후반은 다나카 20년대는 센가 이렇게 10년주기로 일본의 포크볼러들이 미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커터 투심을 중심으로 투구를 하는 메이저에서 정통포크볼로 믈브 타자들을 붕붕 헛스윙 시키는것도 포크볼을 좋아하는 저로썬 뭔가 짜릿한거 같습니다 그와중에 메츠는 오프시즌에 괜찮은 선발진을 꾸리는 시즌이 나올만하면 그 선발진은 공중분해되는 징크스가 생기는거 같네요 ㅋㅋ
미국 메이저리그 조직을 따라잡겠다는 손정의 회장의 야심에 따라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군 제도를 두고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고시엔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한가지 재주는 있는 선수들을 '육성계약'으로 긁어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디빌더 출신의 트레이너를 붙여서 매일같이 피지컬 향상을 시킵니다. 센가도 고교생으로 볼이 꽤 빠르다는 이유로 소뱅 3군에 들어와서 쇠질에 열중하게 되는데 고교시절 잔부상에 시달리던 센가는 근력이 향상되면서 몸도 강해지고 구속이 점차로 올라오게 됩니다. 소뱅은 패스트볼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절대로 1군에 올리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센가는 포심에 가장 많은 힘을 쏟았고 포심 최대 구속을 164km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르빗슈가 쇠질과 피지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센가는 10대 후반부터 메이저리그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해왔던 것입니다. 투수 센가 코다이, 포수 카이 타쿠야 둘다 3군 육성선수 출신이고 2010년대 소프트뱅크 전성기를 이 둘이 상징하기 때문에 쇠질은 진리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런데 센가처럼 벌크업이 적성에 맞고, 본인도 쇠질을 좋아하고, 쇠질이 포심 구속 증가에 바로 연결되고, 변화구 익히는 센스가 좋은 (센가는 포크볼 던지는 요령을 선배에게 듣고 시험해봤는데 그게 제구가 되더라고 하는... 그러니까 기본 야구 센스 자체가 엄청나게 좋은 선수입니다. 고교 때에는 내야수였는데 송구의 무브먼트가 좋아서 투수가 되었고요) 그런 선수들이 매년 배출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육성계약이라는 게 사실상의 열정페이라서 논란이 아주 많습니다. 포심 구속 가지고 선수를 쳐내는 소뱅에서는 센가와 정반대 타입인 오오타케 코타로를 한신 타이거스에 트레이드 했는데 피지컬을 중시하는 소뱅과 반대로 제구력을 중시하는 한신에서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2023년 현재 기준으로 11승2패를 달성하며 한신의 리그 우승에 어마어마한 공을 세웠고요. 오오타케는 최고 구속이 145km 밖에 안되지만 포심, 투심,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정확하고 시합 운영도 노련해서 실점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 능력도 있습니다. 오오타케는 한신 우승 직후 포심 구속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못 받았다고 소뱅에 대한 언짢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센가가 떠난 소뱅은 현재 투수진 뎁스가 얇아져서 엄청나게 애를 먹고 있습니다. 투수왕국의 칭호는 오릭스에게 넘어갔고 지금은 3위도 간당간당합니다. 센가의 성공 사례로 투수들에게 요구되는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3군 시스템을 가지고도 좋은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오오타케의 활약에 따라 패스트볼 구속이 전부냐, 야구가 바디빌딩이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했던 손정의 회장이 간과한 게 바로 인구 수였던 것입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중남미에서도 유망주들이 모여드는 마이너리그에서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도 좋은 선수들이 일정수 이상 확보가 되는데 일본에서 그랬다간...
메츠팬인데요 디그롬 먼저 보내고 시즌 중반에 포기하고 슈어저 벌랜더까지 보낼 때 사실 걱정도 했습니다만 사실 메츠는 센가같이 예상 이상으로 터진 자원들이 있어서 마냥 얻은 게 없는 시즌은 아닙니다. 센가와 더불어 요즘 좌완 루체시가 아주 선발에서는 야무지고요 스튜어트도 고점을 보여줬고 알바레스도 공격에서는 상당한데다 비엔토스 베이티 마우리시오 다 나름 잘하고 있습니다. 불펜만 해결되면 당장 다음 포스트시즌도 아예 도전 못할 전력이 아닌 정도인데요 제발 헤이더가 왔으면 좋겠네요 반대로 믿을만한 불펜이 오타비노 레일리밖에 없는 상황에 12승인가? 한 센가의 캐리력이 대단하긴 하죠 7이닝 무실점 1실점씩 해버리니 주인장도 LG팬이시던데 올해는 LG 우승합시다
솔직히 메츠팬으로써 센가코다이 일본시절 영상과 첫경기 딱 보면서 얘는 잘되겠다 싶었음 리그 초반에는 제구불안때문에 좋은공을 가지고도 스스로 위기를 만드는 적이 좀 있었지만 후반 갈수록 제구도 잡히고 적응하면서 괴물이됨 진짜… 포크볼은 진짜 세계 최고인듯 센가야 사랑한다…. 내년에 메츠 포스트 가자 제발….
@@gnosia707100% 달림 센가가 잘하고 지금 린도어가 폼 좋을때 달려야함 야마모토랑 오타니가 fa 나왔는데 빅마켓들이 가만히 있을 가능성 없음 알론소 연장 계약 논의 중인데 알론소는 거절중 그리고 얼마전에 보라스 선임 하고 6년 계약 코헨이 원하는데 알론소는 10년 계약 원하는거 같은데. 알론소 못 잡을 가능성 높아서 야마모토+오타니 영입 할 가능성 있음 특히 야마모토는 빅마켓 전부다+ 디트 캔자스 이런 팀들 야마모토 영입 참가중 (야마모토는 2억 달러 이상 시작 받을 예정 ) 오타니는 5억달러 시작 오타니 같은 경우 샌프+에인절스는 못 잡으면 망함 슈퍼스타가 필요한팀:샌프,에인절스,보스턴
와 프로데뷔할때 그 마른 몸과 144의 구속을 지금의.피지컬과 153까지 올린것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미친듯이 노력을 했을까 여실히 느껴진다 ㄷㄷ 거기에 저 3종 세트 ㅋㅋㅋㅋㅋ 이건 걍 찍는수밖에 없음 예전에 우리 류현진 잘 나갈때도 같은 투구폼 직구와 헷갈리게 하는 첸졉, 커터, 슬라이더가 예술이었는데 이 선수는 직구 커맨드만 봐도 충분히 mlb 2선발은 할 수준이라 변화구들의 위력이 더 배가되는듯
고교시절 까지 투수였습니다 부상으로 수술받고 야구접었지만 글쓴이 말대로 구속을 그정도 올릴거라면 투구폼부터 폼바뀔때마다 달라지는 웨이트...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지옥같은 노력을 했을까 느껴지네요..물론 타고난 재능도 있겠지만 상상만해도 어질어질 하네요 투구폼 바꿀때마다 투수가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대단한 선수라 기대하고 보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론 예전에 이와쿠마 선수의 스타일을 진짜 좋아했는데 요즘우 센다선수가 확 당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