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에 악기 테크니션들이 존재하는 이유기도하죠. 뮤지션들 대신 줄갈아주고, 세팅해주고 관리해주는 분들이죠.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를 마음껏 사용하는 뮤지션들은 아마 이런 테크니션들이 고용되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죠. 스티브 바이만해도 Thomas Nordegg 전담 테크니션 장인이 있습니다.
오류가 몇 가지 있어서 지적하자면, 우선 '플로이드 로즈'는 말한대로 특정 명칭이고, 이런 식의 브릿지는 풀 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full floating trem.)라고 함. 3:10 풀 플로팅 프렘이라고 해서 뒤를 꼭 파내진 않음, 암다운만 가능하도록 안파거나 덜 파는 방식도 있고, 암업을 위해 뒤를 팠다(recessed 리세스드)는 사실과 현의 장력조절은 상관관계가 없음. 3:31 튜닝 안정성은 꼭 락킹 넛트에 의한 것만은 아님, 기본적으로 줄을 감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줄의 뒤틀림이 없이 얼마나 리니어하게 감느냐인데, 이걸 일반인, 특히 한국에서는 프로들도 제대로 못한다는 게 튜닝 불완정성의 요인이 됨. 그리고 풀 플로팅 트렘 사용자 중에 아밍을 안 하면서 쓰는 사람도 상당 수 됨. 순전히 브릿지 자체의 소리가 좋아서 쓰는 거임. 플로이드로즈를 비롯한 풀플로팅 브릿지들이 아밍을 안 할 때의 피치 안정성은 오히려 TOM+STP 조합보다 높은 수준이고, 순수하게 소리의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없지 않음. 본인이 제대로 셋팅하면 넛트 안 잠그고 써봐도 베가트렘 류보다 안정적인 타입이 풀플로팅임. 6:15 여러 기타에서 풀 플로팅의 단점 때문에 투 포인트가 늘어난 것만은 아님, 풀 플로팅의 제조 원가가 투 포인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게 1순위인거고, 그 다음이 사용 편리성임. 기타리스트 본인들의 하드웨어를 다루는 실력이 옛날 사람들에 비해 워낙 떨어진 이유가 굉장히 큼. 즉, 자기 악기 리스트링과 튜닝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게 큰 원인임. 그리고 많은 풀 플로팅이 투 포인트로 바뀐 예를 드는데, 그러면 반대로 헤드리스는 거의 99%가 풀 플로팅 브릿지를 사용함, 그건 풀 플로팅의 유행이 재시작이라고 할거임? 당연히 아님. 헤드리스는 디자인 자체가 풀플로팅을 쓰기가 좋을 뿐만아니라(이건 스티브 클라인과 스타인버그의 유산), 풀플로팅과 고정형 넛트만으로 기존의 브릿지+페그(튜닝머신)의 제조원가 이하로 하드웨어 원자재 가격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임. 영상 만드느라 고생하셨음. 화이팅.
연주 중 줄이 끊어졌을 때 모든 기타들이 문제겠지만 특히 플로이드 로즈는 구조 특성상 뒤에 스프링의 장력과 줄의 장력으로 텐션을 유지하다보니 한 줄이라도 끊어지면 다른 줄도 다 튜닝이 틀어지고 남은 줄로 진행하기도 어려워서(기본적으로 튜닝 시간이 길다) 라이브 연주에서는 피합니다
연주전 깁슨 튜닝 하실때 먼저 모든줄 한번 튜닝 해주시고 그다음 12 프렛에서 6줄 다 벤딩 을 할수있는 최대치 까지 모든줄을 다 벤딩 해주고 나면 튜닝 살짝 나갈것 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튜닝을 해주는데 될수있으면 감아주는쪽 에 튜닝이 되도록 합니다 가령 12 프렛 에서 벤딩을 했는데 이게 살짝 높아졌으면 튜닝머신 손잡이를 풀면서 맞추쟌아요 그걸 조금 더 풀어서 살작 음이 떨어지게 한다음 감으면서 튜닝이 바로되게 하는 것 입니다. 특히 3번과 2번줄엔 한두번 더 반복해주고요. 이렇게 하시면 몇시간을 쳐도 튜닝 안정적으로 안나갑니다. 어떨때는 몇일동안 도 튜닝 안나갑니다. 그리고 줄 갈 을때 1,2,3 번 줄은 줄을 걸고 있는 구멍에 넣은 다음 몇번만 돌리고 마는데 저는 이걸 줄 끼는 구멍 부터 거진 밑에 닿을때까지 까지 꽉 채워서 감씀니다. 그러면 튜닝이 안정적 으로 유지됩니다. 저의 근 30년 동안의 깁슨 유저 로서의 노하우 입니다
영상 초반에, 플로이드로즈 초기형 브릿지에 미동 나사를 다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바로 반헤일런입니다. 클래식 현악기에서 브릿지부위 미동나사를 쓰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근데 그 아이디어를 제공만 해주고, 그거에 대해서 플로이드로즈 측에서 따로 로열티를 받은 게 없어서 뒤에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아마 반헤일런이 자기 이름 내세워서 악기 부속 파는 거에 눈을 떴을 겁니다. 돈독이 오른거죠 ㅋㅋㅋ
@@PaulsmindJH 실제로도 에디가 파인튜너를 달고 출시된 frt4의 파인튜너의 위치가 거슬린다며 수정을 요청했었다합니다 그렇게 나온 frt5부터가 우리가 아는 플로이드로즈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플로이드로즈 입장에서 유명세도 있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음악성도 뛰어났던 evh는 정말 최고의 사업 파트너였을겁니다 근데 로열티를 받지못했다니 저라도 많이 아쉬웠을거같습니다;;
지금은 십수년간 쓴 플로이드 버리고 고정형에 정착해버린 아재입니다. 플로이드로즈 안쓰고 드롭튜닝을 자유로이 하는 광명을 찾았고 나중에 정 아밍이 필요하면 버추얼 제프같은 아이템을 사서쓰려고요. 추가로 플로이드로즈 선호했던건 제 피킹 습관때문에 브릿지쪽에서 줄이 많이 끊겼는데 이때 머신헤드의 줄을 풀어서 연장하면 복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물론 이제 피킹폼 수정해서 줄이 안 끊어져서 불필요한 장점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레몬만먹는사람 잉베이같은 사람들 하는거보면 내구성은 뭐 안될건없다 생각들고 일반 6포인트나 2포인트는 에초에 범위가 저만큼 안나옵니다 보통 트레몰로 브릿지들은 보편적인 세팅으론 단3도 이상 업을 하기는 쉽지않아보이던데 일반적인 플로이드로즈는 그냥 암업 누르면 기본이 완전5도 쯤 합니다
이미 00년대 이후부터 플로이드로즈의 대안이 많이 나오기도했고 음악이 변했기때문이지여 00년대가 락메탈 쇠락기라기엔 전혀 안맞는소리고 뉴메탈 등등이 유행하면서 변칙튜닝이 크게 유행하게되니 플로이드로즈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수요가 더 줄어든게 클듯합니다 2010년대부터는 2포인트브릿지를 아예 리세스드로 장착해서 나오기시작했고 베가트렘같은 좋은 브릿지도 많이 나오니 굳이 플로이드로즈를 쓸 필요가 많이 줄었죠 그때쯤 젠트같은 장르도 많이 발전했는데 젠트에서는 워낙 굵은줄을 쓰는데다가 변칙튜닝 그리고 7현에 8현까지 쓰니 8현에 플로이드로즈를 쓰는 고통을 감수할 필요는없어졌겠지여 현 시점 락메탈에 고정형 브릿지가 유행하게된 이유가 이런데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플로이드로즈라면 락메탈하는데에 저는 한번씩은 써보라고하고싶네여 플로이드로즈에서만 가능한 주법과 그 특유의 톤이 있기때문이져 아주 락메탈에 찰지게 잘 어울리는톤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톤 때문에라도 플로이드로즈를 선호합니다 심지어 현재 플로이드로즈 기타인데도 013-064 게이지 사용중입니다 사운드가 아주 탄탄하게 나오거든여 그리고 별도의 너트가공도 필요없는게 의외의 장점입니다 (다만 저음현이 미친듯 굵어지면 락킹너트 높이 설정을 다시해야할수도있음) 인토네이션 설정 같은경우도 좀 번거로움이 있을뿐이지 셋업값은 오히려 일반 트레몰로브릿지보다 넓게 할수있는거같더군여 일반 트레몰로 브릿지들 6번줄 인토네이션 맞출때 최대한 뒤로 땡겨서 쓰는경우가 있던데 이럴경우 새들 높이가 오히려 불가능해지고 높이조절마저 안되서 뒤로 바짝땡길수록 오히려 인토네이션이 더 어긋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플로이드로즈는 이점에서 더 자유롭죠. 리세스드옵션일 경우는 더더욱 셋업하기 좋을거라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는 디자인적 요소도 굉장히 강하게 갖춘 녀석입니다. 굳이 아밍을 하지 않아도 매우 육중해 보이는 쇳덩이로부터 느껴지는 강인함, 다른 브랜드의 플로팅 타입의 브릿지와 차별화 된 완벽 그 자체의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로프로엣지 브릿지를 제외하고 고또나 샬러 등의 거의 비슷해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제품들에게선 절대 느낄 수없는 딱 스탠다드 그런 느낌이 있지요, 빈티지 스타일의 연주와 톤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또는 튠오매틱 같은 고정형 브릿지가 아닌 이상 플로이드 로즈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50대초반 방구석 기타리스트인데, 듣고 자란 음악이 80년대 메탈들 위주라 그런지, 보유한 기타 중에 스타인버거를 제외한 모든 기타는 FR 브릿지만 씁니다. 레스폴에도 FRX를 달아서 쓰고 있어요. 줄 교체하는 시간이 좀 더 걸리고, 튜닝 안정화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약간의 적응과 요령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분명히 그 나름의 매력이 있죠.
@@user-qw2tx5yo7k 일단, 제가 3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전체적으로는 오리지널 FR브릿지에 비해 좀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우선 설치 및 하드웨어 관련, 오리지널 레스폴 디자인을 기준으로 할 경우, 기존 너트 뒤에 락킹 너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FRX의 락킹 너트 높이가 좀 낮아서 락킹너트 아래 금속 판을 넣어서 높이를 올려서 오리지널 너트와 평행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FRX 본체를 지지하는 축 부분이 바디 위에 올려지기 때문에 바디 손상 방지를 위해 작은 플라스틱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그 위에 FRX를 올리도록 되어 있는데, 사용하다 보니 스티커를 붙여도 그 부분의 바디가 약간 쑥 들어갔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집에 굴러다니는 1센트 동전을 아래에 넣어서 보강?을 했습니다. 오리지널 22프렛 레스폴은 설치시 리어픽업과 FRX 새들 사이에 공간이 확보가 되는데, 24.75 스케일의 24프렛 레스폴 셰입 (ESP나 LTD 혹은 에피폰 모던 레스폴 등)에 설치할 경우 픽업 링과 닿거나 아예 공간이 부족하게 되므로, 픽업링을 잘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의 장력은 좀 약한거 같습니다. 스타인버거 브릿지처럼 굵은 스프링 한개로 장력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는데, 010-046 스트링 기준으로 뒤쪽에 스프링 장력을 조정해도 장력이 좀 약한 느낌이 있습니다. 튜닝 안정성은, 여러대에 장치를 해 본게 아니라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제 경우에는 기존의 오리지널 FR 이나 FR1000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락킹 너트를 조여도 아밍 후 튜닝이 살짝 틀어집니다. 이때 암업을 살짝 하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데, 아마 스프링 장력과도 상관이 있는 듯 합니다. 아밍의 폭은, 암 다운의 경우 큰 차이가 없지만, 암 업의 경우에는 최대치가 대략 한음반 정도인듯 합니다. 바디 리세스드 된 FR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플로이드로즈는 아밍의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사운드적인 특성도 있는데요. 중음역대가 스쿱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연주자의 음악장르에 따라선 큰 장점이 될수도,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때문에 플로이드로즈 기타가 락/메탈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슬립낫에 믹 톰슨 시그네쳐 기타... 플로이드로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정형이지요.
트레몰로 브릿지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남깁니다. 트레몰로 브릿지 고질적인 문제인. 플로팅 상태에서 벤딩을 하면, 벤딩한 줄의 튜닝이 나가버리는 현상. 이것을 막아주는 윌킨슨의 혁신적인 제품이 있는데요, 락킹 새들이란 물건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WLS-130 이며 고토의 510 브릿지 시리즈와 PRS의 트레몰로 브릿지의 새들과 호환이 되도록 나온 제품입니다. 장점. 1. 트레몰로 브릿지를 독일산 플로이드 로즈 같은 튜닝 안정성으로 만들어 줌 2. 듀얼 벤딩 시, 피치가 나가는걸 보안해 줌 3. 락킹 나사의 악력이 굉장함, 적당한 길이로 끊어진 줄도 재활용이 가능함 줄여서 말하자면, 플로이드의 장점과 일반 트렘 브릿지의 장점을 다 가져오고 단점을 최소화 한 제품. 제가 써에 박아서 쓰고 있는데, 댓글 보게되실 분들 한 번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lueArpeggio.PoDoDan 해당 부품은 단순히 새들쪽에 락 볼트가 추가된 방식인 듯 한데, 이건 1, 2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플로이드로즈 튜닝안정성은 락킹 너트가 주 역할을 하고, 더블스탑은 브릿지 자체의 움직임 문제로, 싱크로나 플로이드 모두 겪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더블스탑 벤딩 피치 보완은 벤딩 장력보다 스프링 장력을 크게 세팅하여 해결봐야 하는데, 플로팅만 사용해야 하는 플로이드로즈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리세스 없이 바디에 붙어 암업 안 되는 세팅인 경우, 내구성 희생하며 가라앉게 세팅하는 경우 제외) 대안이 되는 제품은 esp arming adjuster와 같이 블록 평형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제품류로, 아이바네즈 zero edge 시스템도 이와 비슷한 구조를 사용합니다.
@@flying_Gunter 일란 잭슨 라이센스드 브릿지는 조금 불안요소가 있습니다(보통 저가형에 넣어주는 플로이드로즈는 내구성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새들을 바꿔주면 수명연장이 가능할것입니다 실제로 저가형 플로이드로즈 브릿지의 새들을 바꾸고 좋은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을 적잖게 봤습니다